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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하는데 시댁 제사 가야하나요?

자유를 찾아서 조회수 : 10,971
작성일 : 2012-08-17 17:07:08

결혼 23년차 맞벌이 입니다.

그간 시집과 있었던 일은 너무 처절하여 다 생략하고,

 

이번에 별거를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남편이 시어머니랑 살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시어머니는 시아버지랑, 이혼하고 딸 둘 데리고 사는 시동생이랑 같이 살고 계신데( 그 아파트도 우리가 사줬구요)

시아버지 잔소리가 싫고 시동생이 불편해서 나오시고 싶답니다.

원룸을 구해 달라고 하셨다가 그러마고 하니 갑자기 좁은 곳은 싫으시답니다.

남편이 우리가 살고 있는 40평대 아파트를 드리자고 합디다. 우리는 다른 곳으로 이사가고...ㅠㅠ

지금 사시는 집 해주는것도 허리가 휘었는데 또 내 집을 드리자고 하니....

절대로 못하겠다고 했더니 저보고 인정머리 없는 여자라고 몰아붙이고 화를 내고 난리가 났습니다.집을 대출을 해서라도 꼭 한채 사드려야 된대요.

그래서 제가 그럼 내가 나갈테니 우리 집에서 시어머니랑 같이 살라고 하니 내가 나가는 건 또 안된대요.

딸아이가 다른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애가 알면 안된다고.

그래서 결론은 자기가 집을 구해서 나가고 시어머니랑 산답니다.시어머니도 좋다고 하시고.

근데 저더러 명절때며 기제사때 오라고 합니다. 이혼한건 아니니 며느리 도리는 해야 된다네요.

 

아무리 콩가루 집안 이라지만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저도 판단이 안서네요. 효자도 이런 효자는 처음 보겠고

시어머니도 이런 사람 첨보겠네요. 둘 있는 시누들은 이기회에 오빠가 진정한 효도한번 하라고 하더랍니다. 끌끌~~

 

IP : 116.39.xxx.20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
    '12.8.17 5:08 PM (58.120.xxx.4)

    골때리네요. 별거하는데 제사엔 왜가나요?
    고민하지 말고 가지마세요.
    가면 거의 호구

  • 2. ...
    '12.8.17 5:12 PM (119.197.xxx.71)

    뭐 그런 집안이 다 있답니까. 자식을 갈라 놓다니 시누들은 참 할말 없네요, 미친
    아 머리아프네요. 제사는 무슨 제사예요. 가지마셔요.

  • 3. 웃겨서
    '12.8.17 5:12 PM (221.140.xxx.2)

    우찌된게 시댁이라고 죄다 정신병자 집단 같어요.
    별거하는데, 남편없이 혼자 사는 여자가 무슨 시댁이 있어요?
    시댁이 없으면 시댁 제사도 없는거라고 하세요.

  • 4. 흠냐
    '12.8.17 5:12 PM (118.222.xxx.120)

    가지마세요

  • 5. 여자가
    '12.8.17 5:13 PM (58.143.xxx.89)

    셋이나 있는데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남편 대체 결혼은 왜 한겨???
    내 남동생이라도 이건 아니지~~~

  • 6. 풀사랑아
    '12.8.17 5:14 PM (61.78.xxx.236)

    가면 안 좋은 소리 나올꺼 뻔합니다.가지마세요.

    돌아가셨다면 열일을 제쳐두고라도 가야하지만 제사는 내년에도 있습니다.

    지금은 시어머니의 몫입니다.

    나중에 제사물려받아서 안 지낸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 7. 소희맘
    '12.8.17 5:18 PM (116.41.xxx.46)

    다~~ 접어두고...결혼해서 한가족의 가장이면 가장의 도리부터 챙겨야지~~~
    가장의 도리도 못하면서...며느리 도리는 하라구요?
    전 안할랍니다...

    오고가는 도리속에 싹트는 도리라고 하십시요~~~

    참내~~~ 어이없는 시동생일쎄~~~
    오빠이혼시키면서까지 진정한 효자노릇 받고 싶답디까~~~

    그집안정만 요지경일쎄~~~

    오늘 웰케...한숨나오는 시댁들이 많은지~~~어이없어서..머리가 아프네요~~

  • 8. 뭥미
    '12.8.17 5:19 PM (175.211.xxx.206)

    가지마세요22222222222222222

  • 9. 민들레 하나
    '12.8.17 5:19 PM (59.27.xxx.33)

    저같음 안가요~

  • 10. ..
    '12.8.17 5:28 PM (203.100.xxx.141)

    원글님 남편 분.........연구대상 감이네요.

  • 11. 객관적으로
    '12.8.17 5:33 PM (210.221.xxx.46)

    안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 12. ..
    '12.8.17 5:36 PM (122.36.xxx.75)

    시어머니도 그런상황에서 좋다고 들어오신다하고 정말 대박이네요 지금 별거하신
    상태니 원글님께서 제사가도 욕얻어먹고 안가도 욕얻어먹는거 매한가지입니다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말이 있더군요 남편이 저렇게 부모님이라면 물불안가리니..
    앞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 재산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13. 가지마세요
    '12.8.17 5:39 PM (220.76.xxx.132)

    당연히요..

  • 14. 비타민
    '12.8.17 5:50 PM (211.201.xxx.144)

    어떤 분은 "그래도 며느리 도리를 해야 나중에 떳떳하고 큰 소리 칠 수 있다~"란 논리를 펼지 모르겠지만,
    원글님(며느리) 입장은 전혀 고려 없이 자기 편한대로 집 골라서 살고
    아들끼고 살려고 며느리와 별거를 시키는 시어머니에게 큰 소리 치기 위한 명분을 만드는
    도리는 챙길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일단 시어머니가 자기 편하기 위해 남편과 제 자식, 손녀를 버렸어요.
    그리고 다른 아들 집을 뺏어살려하고 심지어 별거까지 시켰습니다.
    전혀 큰소리칠 여지가 없는 분이란 말이죠.

    님이 하나도 도와주지 않아야, 며느리 귀한줄을 알지
    님이 제사라고 도리를 따른답시고 움직이면 더 아쉬울 게 없습니다.
    자기 편하려고 아들 며느리 별거시키고 남편 버린 시어머니는 이미 도리를 버렸습니다.
    그 시어머니가 아내도리(시아버지 챙기는), 부모 도리를 다 하면 님도 며느리 도리를 한다고 하세요.

    이 분란은 모~ 두 시어머니가 만들어낸 거니까요.

    남편은 시어머니가 힘들어서 편하게 나와사는 거라고 하겠지만,
    그것은 부부간에 알아서 해결할 일이지 아들 내외 집에까지 끌고 들어와 이 가정을 파탄낸 것은
    부모로서 최악입니다.

  • 15. ㅊg
    '12.8.17 6:03 PM (223.33.xxx.235)

    아무도 제도리를 하는 사람이 없는데
    이런고민을 대체 왜합니까

    안가면그만이에요
    제사가 뭐대수라고

  • 16. ...
    '12.8.17 6:30 PM (218.236.xxx.183)

    따님도 아빠같은 남자 안만나려면 실상을 알아야 합니다.
    딸아이가 아는걸 두려워마시고 원글님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십니다 시어머니 아드님 ㅠㅠ
    원글님한테 남편이란 존재는 없는건데 무서울거 있습니까.....

  • 17.
    '12.8.17 6:35 PM (218.154.xxx.86)

    아들 부부 별거시키는 건, 시어머니가 아니라 아들 첩인가요??
    시어머니 도리가 없으니 며느리 도리도 없어요..

  • 18. ...
    '12.8.17 6:41 PM (110.14.xxx.164)

    그냥 이혼하시는게 편하겠어요 ...

  • 19. 이런
    '12.8.17 6:55 PM (218.159.xxx.194)

    고민 왜 하세요.
    아직 남편한테 미련이 남으신 건가요.
    바보같이 끌려들어가기 시작하면 이제 더 힘들어집니다.
    확! 짜르세요.

  • 20. 아니 뭐
    '12.8.17 6:57 PM (211.246.xxx.195)

    그딴 집구석이 다 있어요? 시어머니도 시댁 식구들도 개념이 없는데 뭔 도리를 찾는대요. 자신들 개념부터 찾으라고 하세요. 자기네 유리한것만 단물 뽑듯 살고 싶은가본데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겠어요.

  • 21. 서류이혼
    '12.8.17 7:03 PM (218.238.xxx.203)

    어린 아이들 때문에 한집에 사는 시누이 남편도 시아버님 제사에는 안오더군요
    애봐주느라 같이 사는 시어머님께도 어머님 하면서 언제 이혼했냐는듯이잘 지내는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어쩔수 없이 살아도 제사에는 칼같이 안오고 시누이도 시댁에 완전히 발끊고
    시댁에서도 농산물 같은거 공수 끊고..오나전히 남남처럼 공과 사 구분하더군요.
    공은...아이들 학교 관련한 행사...
    .

  • 22. ..
    '12.8.17 7:25 PM (1.247.xxx.100)

    별거 하는데 시댁 제사가는 건 진짜 말도 안되는일이죠

  • 23. 허..
    '12.8.17 7:58 PM (180.67.xxx.11)

    자기 할 도리는 안 하면서 아내에겐 도리를 요구하다니. 미친 거죠, 뭐.

  • 24. 근데
    '12.8.17 8:00 PM (211.176.xxx.12)

    별거 중인데, 시가 제사에 가야 하느냐라는 질문은 별거 중인데, 처가 제사에 가야 하느냐라는 질문과 같아요. 님이 결혼계약을 맺은 사람은 님이 별거하고 있는 그 사람입니다. 지금 그 사람과 그 계약관계 정리할까말까하는 중인데, 그 사람 집안 행사에 왜 가야할까요?

  • 25. ..
    '12.8.17 11:16 PM (61.101.xxx.32)

    별거하시는데,,제사에 왜 가야 하는지,, 이런 고민을 왜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리고 어머님은 같이 안살면 안살았지, 어떻게 멀쩡한 부부를 갈라 놓고
    남편을 데리고 사실 생각을 하시는건지,, 참,,뭐라, 설명이 안되네요,,

  • 26. ...
    '12.8.17 11:31 PM (221.146.xxx.197)

    너무 어이가 없어서리
    아니 별거를 하는데 제사를 왜 가나요?
    정말 놀랐습니다.
    실은 질문 자체가 너무 황당해서 댓글 달아요.

    힘내시구요.

  • 27. 이런
    '12.8.17 11:54 PM (222.239.xxx.22)

    질문 하시는 원글님 자체가 문제가 있고
    그래서 시댁과 남편분이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남편이 그 이야기를 했을 때 대차게 내가 미쳤냐? 고 하셨어야죠.

    그나저나 시아버지는 시동생과 살고 시어머니는 형과 살고
    이혼한 시동생에 별거원하는 남편이라니.
    막장드라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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