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약해지네요...

아프니까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2-08-17 15:45:16

평탄하지 못한 인생살이...

이혼한지 3년 넘었고 2년을 무지하게 방황했네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긴 했지만...

언제나 혼자라는 게 힘듭니다...

직장 사장까지 인간같지 않은 사람 만나서 싸우다 다시 복귀하기로 했지만 경력때문에 일을 하긴 하는데 12월가지만 하려고요...

만나는 인간들마다 웃기는 인간들만 만나고...

한달정도 알바하고 있는데 15일 손님이 많아 일이 힘들어 몸살이 나서 어제 출근해 간신히 버티다 오늘은 쉬고 있는데 아무도 없네요...

몸이 쑤시고 잠도 오고 단단히 병이 난 거 같은데 기가 막히게 아무도 없습니다...

사주에 남자가 힘들게 할 팔자라고 남자는 사귈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사람맘이 그렇지 않잖아요...

하지만 이제 미친놈 정도는 구분할 줄알아 상처는 덜받죠...

사람을 믿지 않으니까 ...

알바를 하는데...동갑내기 머스마...

부인은 친정있고 지는 본가에...

저 아프다니까 그닥 친하지 않는데 멘* 하냐고...

그때부터 이상한 낌새가...

지 팔베개 해주면 낫는다고...

스포츠 마사지 몇급이라고...

멀쩡하게 생겨서 이런 미친 소리를 해 대야되냐고요...

나이 마흔 코앞입니다...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난 인간같지 않은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다고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 못알아 보는데 정말 미친 인간 많아요...

전 같으면 어리숙해서 이것이 미친놈인지 정상인지 구분을 못했겠지만 이젠 그정도는 구분하거든요...

왜 이런 인간들만 있는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

제가 생각이 없으면 쉽게 사람 만나 술마시고 놀고 생각없이 살겠지만 노는 걸 워낙 싫어해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좀 다르네요...

공부하고 성장하면서 나름 행복을 찾긴 하는데 가슴속 공허는 메울수가 없네요...

사연 많은 인생 친정부터 시댁 남편까지 ...이렇게 험한 인생을 산 사람도 드물꺼예요...

저한테 희망이 없다면 하루하루 기죽어 살아야겠지만 깡으로 버팁니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

언젠가 평범한 사람 만나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사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요...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데가 없고요...

82 보니 착하고 좋은남편들 많던데 도대체 어디서 만나나요...

저 바른생각 가지고 열심히 삽니다...

더운데 힘든 얘기라 죄송하네요...

저도 이렇게 하소연하고 낼은 출근해서 잊고 현실을 살아야겠어요...

IP : 124.54.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7 3:59 PM (123.199.xxx.86)

    영차~~~!!...........힘내시라는 말 밖에는................ㅠ...


    아직 젊은 나이가 있잖아요..........힘 내요~!........토닥토닥...

  • 2. ..
    '12.8.17 4:09 PM (115.178.xxx.253)

    빛나는 시절 올거에요, 열심히 살고, 자기를 가꾸시고 (외모도 중요해요) ,
    스스로 행복해지도록..

    스스로에게 말하세요.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행복해질거야..

    힘내세요.

  • 3. ,,,,,,,
    '12.8.17 4:13 PM (121.145.xxx.224)

    좋은남자 만날 수 있어요
    사주 연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4. 마음이
    '12.8.17 4:59 PM (222.233.xxx.161)

    남자보는 눈을 제대로 가지셧으니
    앞으로 좋은 배필 만나실테니
    그때까지만 견디세요...

  • 5. 토닥 토닥
    '12.8.17 6:07 PM (203.226.xxx.53)

    슬퍼하지 마시고 기운 내세요.
    마음이 또렷 하신 분이라
    좋은일이 찾아 올꺼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190 돈 2억 8 돈 2억 2012/09/04 4,056
148189 식품건조기 어떤모델이 좋은지 (모델번호좀 알려주세요) 1 .. 2012/09/04 1,895
148188 결혼식 멀리까지 와준 친구에게 차비...줘야하지 않나요?? 13 ㅇㅇㅇ 2012/09/04 11,363
148187 응답하라 1997은 몇시에 어디서 하는건지요 6 복순인데요 2012/09/04 2,114
148186 피부과vs. 성형외과 진로 고민하는 동생.. 17 인턴나부랭이.. 2012/09/04 5,053
148185 아이를키우시는부모님들께조언을구해요 8 동동 2012/09/04 1,219
148184 sky위를 ... 외대가좋아 15 tangja.. 2012/09/04 3,687
148183 도음)이경우 전세 자동 연기로 봐야 하나요? 3 2012/09/04 1,305
148182 도와주세요 치과 마취가 안풀려요!!! 6 환자 2012/09/04 12,284
148181 한대 맞은 듯한 윗배 통증, 뭘까요? 1 장염도 아니.. 2012/09/04 2,146
148180 영국 락(?)그룹 퀸 음악역사에 한 획을 그은 거 맞죠?? 19 2012/09/04 2,586
148179 전세계약 상황이 위험한 것 같은데..조언 부탁드려요 1 전세관련 2012/09/04 1,411
148178 너무 무서운 세상이예요 2 소문이 사실.. 2012/09/04 2,350
148177 (질문) 항암치료중일 경우 8 평온 2012/09/04 1,975
148176 요가학원환불 잉잉 2012/09/04 1,212
148175 유아 영어 파견 강사님 꼭 도와주세요.. 질문 있어요.. 4 ^^ 2012/09/04 1,314
148174 82에는 안철수 교수에 대한 기대가 큰데.. 4 3232 2012/09/04 1,231
148173 아기 물티슈 어디서 사세여? 3 심심봉 2012/09/04 1,178
148172 레드불...핫식스 이런 에너지 음료가 커피를 이길까요? 8 @@ 2012/09/04 3,287
148171 성형외과에 갔었는데요... 4 강남스타일?.. 2012/09/04 2,215
148170 사카린이 발암물질이 아니었다니!!!!!!!!!!!!!!!!!!!.. 18 ,,,, 2012/09/04 3,484
148169 월요일에 훈련소에 보냈어요 6 훈련소보낸 .. 2012/09/04 1,400
148168 저 밑에 막걸리 마시겠다는 원글이에요^^(마시고 있어요) 32 막걸리 2012/09/04 2,354
148167 90년대 초반에 대학다니시던분들.. 53 ㅁㅁ 2012/09/04 6,329
148166 스웨디쉬 그레이스라는 그릇이요..옆에 뜨는거. 스웨디쉬 2012/09/04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