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약해지네요...

아프니까 조회수 : 1,199
작성일 : 2012-08-17 15:45:16

평탄하지 못한 인생살이...

이혼한지 3년 넘었고 2년을 무지하게 방황했네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긴 했지만...

언제나 혼자라는 게 힘듭니다...

직장 사장까지 인간같지 않은 사람 만나서 싸우다 다시 복귀하기로 했지만 경력때문에 일을 하긴 하는데 12월가지만 하려고요...

만나는 인간들마다 웃기는 인간들만 만나고...

한달정도 알바하고 있는데 15일 손님이 많아 일이 힘들어 몸살이 나서 어제 출근해 간신히 버티다 오늘은 쉬고 있는데 아무도 없네요...

몸이 쑤시고 잠도 오고 단단히 병이 난 거 같은데 기가 막히게 아무도 없습니다...

사주에 남자가 힘들게 할 팔자라고 남자는 사귈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사람맘이 그렇지 않잖아요...

하지만 이제 미친놈 정도는 구분할 줄알아 상처는 덜받죠...

사람을 믿지 않으니까 ...

알바를 하는데...동갑내기 머스마...

부인은 친정있고 지는 본가에...

저 아프다니까 그닥 친하지 않는데 멘* 하냐고...

그때부터 이상한 낌새가...

지 팔베개 해주면 낫는다고...

스포츠 마사지 몇급이라고...

멀쩡하게 생겨서 이런 미친 소리를 해 대야되냐고요...

나이 마흔 코앞입니다...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난 인간같지 않은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다고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 못알아 보는데 정말 미친 인간 많아요...

전 같으면 어리숙해서 이것이 미친놈인지 정상인지 구분을 못했겠지만 이젠 그정도는 구분하거든요...

왜 이런 인간들만 있는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

제가 생각이 없으면 쉽게 사람 만나 술마시고 놀고 생각없이 살겠지만 노는 걸 워낙 싫어해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좀 다르네요...

공부하고 성장하면서 나름 행복을 찾긴 하는데 가슴속 공허는 메울수가 없네요...

사연 많은 인생 친정부터 시댁 남편까지 ...이렇게 험한 인생을 산 사람도 드물꺼예요...

저한테 희망이 없다면 하루하루 기죽어 살아야겠지만 깡으로 버팁니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

언젠가 평범한 사람 만나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사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요...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데가 없고요...

82 보니 착하고 좋은남편들 많던데 도대체 어디서 만나나요...

저 바른생각 가지고 열심히 삽니다...

더운데 힘든 얘기라 죄송하네요...

저도 이렇게 하소연하고 낼은 출근해서 잊고 현실을 살아야겠어요...

IP : 124.54.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7 3:59 PM (123.199.xxx.86)

    영차~~~!!...........힘내시라는 말 밖에는................ㅠ...


    아직 젊은 나이가 있잖아요..........힘 내요~!........토닥토닥...

  • 2. ..
    '12.8.17 4:09 PM (115.178.xxx.253)

    빛나는 시절 올거에요, 열심히 살고, 자기를 가꾸시고 (외모도 중요해요) ,
    스스로 행복해지도록..

    스스로에게 말하세요.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행복해질거야..

    힘내세요.

  • 3. ,,,,,,,
    '12.8.17 4:13 PM (121.145.xxx.224)

    좋은남자 만날 수 있어요
    사주 연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4. 마음이
    '12.8.17 4:59 PM (222.233.xxx.161)

    남자보는 눈을 제대로 가지셧으니
    앞으로 좋은 배필 만나실테니
    그때까지만 견디세요...

  • 5. 토닥 토닥
    '12.8.17 6:07 PM (203.226.xxx.53)

    슬퍼하지 마시고 기운 내세요.
    마음이 또렷 하신 분이라
    좋은일이 찾아 올꺼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007 삼식이 삼촌 진짜 재미없네요 ... 03:07:14 44
1633006 세대 분리를 성인된 후에도 맘대로 했던 울 부모님 ㅇㅇ 02:58:41 84
1633005 혜화동 서울대병원 근처 식당 고궁의 아침 ㅇㅇ 02:32:47 134
1633004 관리비 얼마 나왔어요? 8 폭탄 02:22:00 395
1633003 룸스프레이와 향수의 가장 큰 차이가 뭘까요? 1 .... 01:56:05 255
1633002 단원 김홍도 산수화 실제 모습 2 .. 01:46:55 927
1633001 초5 은따 12 마음이 01:31:07 639
1633000 증여세 질문입니다. 6 ㅇㅇㅇ 01:26:55 398
1632999 이거 성희롱 .모욕죄 고소 되나요? .. 01:23:39 416
1632998 고3이 밤 12시전에는 안해요 1 ㅡㅡ 01:20:00 634
1632997 대통령실 5시간 녹취록(예고) 2 01:19:05 754
1632996 성매매 업소 출입기록 다 뜬다…5100만건 성매수男 정보 담긴 .. 6 ㅇㅇ 01:06:59 1,656
1632995 냉동실만 고장난거 같아요 ㅠㅠ 3 ㅠㅠ 01:05:50 330
1632994 한끼에 햇반 2개 먹었는데 과식인가요? 3 햇반 01:03:55 617
1632993 일본 처음 갑니다.어디가 좋을까요? 9 ... 01:02:49 774
1632992 제집에서 나가지 않는 전 세입자 5 질려 01:01:40 1,143
1632991 감리교는 이단 아닌가요? 8 궁금 00:42:01 968
1632990 엄마 보고 싶은 밤이네요 5 ㅜㅜ 00:41:24 930
1632989 여자는 60대 넘어도 사진에 신경쓰나요? 17 ㅇㅇ 00:40:11 1,172
1632988 오분도미는 햅쌀 아직 안나오나요? ㅇㅇ 00:27:08 189
1632987 다리쑤시고 발바닥 화끈 3 ... 00:24:08 617
1632986 어제 생각안나던 남자아이돌.. 1 00:21:11 752
1632985 카드론 연체이자 높지않나요? 1 00:05:56 615
1632984 이운동기구도 좀 봐주세요 4 ..... 00:04:06 340
1632983 나솔 영숙은 화상 5 영이네 00:02:35 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