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4년차에요.
3남1녀중 장남 며느리고, 시어머니는 홀시어머니로. 저 결혼하기 1년전 사별하셨고요.
둘째시동생이 먼저 결혼했구. 둘째동서가 저보다 4살 많아요.
막내는 어머니와 살다가( 본인은 엄마를 모시고 살았다고 하네요). 물론 어머님 집에서 어머님이 밥해주고, 공과금 다 내구 살았었죠. 흔히 말하는 말숙이표 시동생이었어요. 40넘어서 결혼했구요. 동서는 아이데리고 재혼.
전 결혼후 계속 맞벌이하다 셋째낳고 잠시 쉬는동안. 아이두살때. 시어머니 힘들다고 제사랑 명절을 힘들다고 첫째형수가 가져가라고했구. 그후 네살때 어린이집보내고 직장생활하면서도 계속 제가 명절.제사를 지냈는데,.
이제 막내동서도 들어오고 해서 음식을 나눠서 하자고 했더니....정확히 해오라고 했죠.
그런법은 없다며. 전날와서 오손도손 음식하고 놀라고??? 하네요.
둘째는. 쫌 사정이 그래서 열외에요........사네 안사네하니..ㅜ.ㅜ
월요일 제사인데 저보고 일욜불러서 음식하는것도 알려주고 음식도 같이 하라네요.
그 동서 38살이에요. 7살 아이도 있구요.
저 월욜 퇴근해서 음식해서 밥차려먹으려먼. 진짜 제사 앞두고 스트레스네요.
이런법..(음식을 해와서 바로 먹는거.)은 없다는데.
참고로 전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시어머니가 교회를 다니시느라 교회식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밥만먹어요...교회는 왔다갔다만해서 추도식 뭐...이런것도 안하고요.
제가 묻고 싶은건....저보다 4살어린 동서를 딸 대하듯 가르치고 데리고 음식해야하나요.
그냥 해오라고하면 안되나요.
가족이 화목하기 위해 전날 동서네 오라해서 웃으며 음식하며( 꼭 이렇게 표현하네요) 사이좋게 지내라네요.
사실 전날오면 더 바쁘거든요. 음식하러 도와주러온식구들 다 먹여야하고 청소도 못하고...ㅜ.ㅜ
새 식구가 들어와서 편해야하는데. 말그대로 식구만 늘어서 일만 늘었네요.
큰며느리로써 시어머니도 귀찮다는 명절,제사를 받아서, 전날 부터 오손도손 지내야하는지..... 그냥 당일만 만나자고하면 제가 너무 철이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