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때문에 너무 화가 납니다

조회수 : 6,119
작성일 : 2012-08-17 01:52:30
남편이 평소에는 굉장히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 별로 불만없는데요.
직업상..일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몇년사이 술이 부쩍늘었네요.
점점 늘다가 이틀에 한번씩 피쳐 1600씨씨 두 세병 정도로 늘었어요.

당연히 살도 많이 쪄서 십킬로 넘게 찌고요.

술마시고 나서 별것도 아닌일에 시비를 걸어 화를 내거나, 인터넷에 댓글로 악플 달며 놀거나 하는 둥의 안좋은 술버릇도 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ㅡ 대부분 집에서 술을 마시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제가 다 보게 되고요.

술 마시고 코도 너무 심하게 골아 제가 잠을 못 잘 지경이라 이틀에 한 번 술 마실때는 딴 방에서 잡니다

건강도 염려되고, 술버릇도 싫고, 술냄새 풍기며 출근하는것도 너무 싫어서 줄이라고 잔소리 수십번. ..

아이 낳으면 줄인다고 약속했었고 한 달 전, 첫 아들을 낳았는데 그대로네요.
얼마전에는 술마시고 저한테 시비걸어서 또 싸우고...
주량, 마시는 횟수도 그대로.. 운동한다더니 알아보지도 않고.. 건강검진도 신청했다가 귀찮다며 안하고.

아들을 위해서 몸생각하라고 잔소리하기도 이제 싫네요.
너무 화가 나고 정말 만정이 떨어지는 남편입니다. .
IP : 223.62.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7 1:54 AM (218.236.xxx.66)

    알콩 중독입니다. 근데 본인이 대단한 의지 없으면 꽤 힘들어요.

  • 2. 원글
    '12.8.17 2:01 AM (223.62.xxx.37)

    알콜중독 치료라도 받자고 할까요?

  • 3. 이모
    '12.8.17 2:05 AM (122.128.xxx.157)

    혹시 결혼 전 알콜의존이 심하셨다가
    맘 잡고 고치셨다가
    결혼하고 다시 재발하신건 아닌가요?
    갑자기 그만큼 주량으로 빈번하게
    마시게되는건 드문일같아서요
    그렇다면 전문인의 도움을 받는 수 밖에는..
    건강검진부터 해보세요
    조금 이상있으시면 절주에 동기부여가 되실지

  • 4. ..
    '12.8.17 2:06 AM (72.213.xxx.130)

    건강검진부터 받도록 유도를 하시구요, 알콜의존증이 보이네요. 혼자서 자주 술 마실 정도면 알콜중독에 가까워요.

  • 5. 원글
    '12.8.17 2:10 AM (223.62.xxx.37)

    인터넷에 검색해보니..알콜중독 치료는 입원정도만 나오는데요.
    직장을 다녀야하니 입원은 힘들거 같은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심각한 상태인데 그동안 가벼운 잔소리정도만 하고 너무 방치해뒀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 6. ...
    '12.8.17 2:12 AM (222.106.xxx.124)

    코고는건 의지의 문제가 아닌지라... 이비인후과 검진 받으셔야 할꺼에요.
    알콜중독자들은 약을 먹어 치료해도 재발하는 확률이 높대요.
    외부적인 요인은 그대로인지라... 다시 술을 찾는거죠....

  • 7. ...
    '12.8.17 2:15 AM (222.106.xxx.124)

    알콜중독 치료는 통원 가능합니다. 저 정도로는 입원하지 않아요.

  • 8. 원글
    '12.8.17 2:18 AM (223.62.xxx.37)

    통원치료로도 가능한가요?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는지? 어떤 병원을 알아보면 될까요?

  • 9. 녹화
    '12.8.17 3:39 AM (86.144.xxx.31)

    코골며 자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서 보여주심이 어떨는지요...

  • 10. ...
    '12.8.17 8:52 AM (1.233.xxx.40)

    혼자서 술마시면 알콜중독 되기 쉬워요
    잔소리 하면 싸움만 되니 건강검진 하러
    병원가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서 겁주라하세요 저 정도면 중독같은데 빨리 병원가세요
    동네 큰 병원가도 간초음파 내시경 혈압 정도로도 얼마든지 증상을 얘기 할수 있죠
    그리고 집에 오면 운동이나 아님 산책이라도
    같이 하시며 술에서 멀어지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268 상하이 가는데요 01:31:11 8
1675267 고2아들 사춘기 01:29:02 46
1675266 돈이 아까워서 ... 01:25:28 140
1675265 그것이 알고싶다. 무속의 그림자편 꼭 보세요. ........ 01:05:09 503
1675264 무안공항 제주항공 마지막4분이 없데요 7 대한민국 01:02:59 896
1675263 모임중에 어떤 엄마.. 2 01:00:41 715
1675262 릭 애슬리 아세요? 4 ㅇㅇ 00:52:52 596
1675261 이혁진 전 에스크베리타스 대표, LA에서 뇌출혈로 별세 4 light7.. 00:52:46 1,410
1675260 통쾌! 네이버 댓글부대 걸렸네요. 대특종임ㅋㅋ 어쩐지 네이버 .. 15 .... 00:48:44 1,698
1675259 참깨 오래되서 냄새가 다 날아갔는데 2 ooooo 00:45:31 261
1675258 사춘기 딸 아이 얼굴좀 보려는데 6 00:43:30 759
1675257 지금 방송에 나오는 502호 5 새글 00:42:51 1,449
1675256 이완용보다 100배는 더 악랄한 친일파..이 사람 얼굴 좀 봐보.. 18 ㅇㅇ 00:30:48 1,753
1675255 내일은 좀 잡아가라 1 ㅇㅇㅇ 00:25:36 362
1675254 해외여행 패키지 예약 문의 1 조언 00:19:35 748
1675253 우익들 라면 훔쳐먹다 걸림요 대체 왜그랭 16 ㄱㄱ 00:13:51 2,557
1675252 주택으로 이사를 왔는데, 여기 영역인 길냥이들인지 7 원래 00:10:40 1,242
1675251 엄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6 살딸 7 ㅇㅇ 00:04:09 1,226
1675250 카이스트 졸업생 엄마가 본 당시 현장.."미쳤구나&qu.. 4 ㅇㅁ 00:02:39 2,714
1675249 Delivery note를 뭐라고 번역해야 할까요... 2 ... 00:00:24 930
1675248 관절 관절 2025/01/11 199
1675247 尹 탄핵 반대 집회 나선 개신교계…`국민 고통 생각 않는 이기적.. 18 ㅇㅇ 2025/01/11 3,007
1675246 체력 어찌키우죠? 4 오오 2025/01/11 1,092
1675245 넷플에 그알 윤석열 무속편 지금 봤는데요 4 ........ 2025/01/11 2,075
1675244 경계선 지능장애와 국힘의 지지율 상관관계 10 ㅇㅇ 2025/01/11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