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른 체구인 분들이 말하는 '식신' '쳐묵쳐묵'은 스케일이 다른 것 같아요

dd 조회수 : 4,312
작성일 : 2012-08-16 23:51:53
회사 분중에 굉장히 호리호리하신 분이 있는데
동료들이 어떻게 그렇게 살이 안 찌냐고 하니까
아침 저녁은 안 먹고 점심만 먹는대요
배 안고프냐고 했더니 "그래서 점심은 엄청 많이 먹잖아요~"하시는데
음... 그냥 식당에서 주는 1인분에서 2/3정도 드시는건데 그게 많이 먹는건지
그 얘기 듣고있으니까 제가 돼지같이 느껴지더라구요ㅠㅠ
저는 음식 절대 안 남기고 무조건 싹싹 다 먹거든요
그렇게 하루 세 끼 꼬박 다 챙겨먹고 간식까지...

친구들 중에 마른 체구인 친구들 블로그 들어가보면
오늘 진짜 심하게 많이 먹었다... 하면서 먹은 사진 올리는데
역시 제 기준에선 뭐가 많다는건지 이해가 안 가는...

또 한 친구는 요즘 여행다녀와서 식신원정대 하고 왔다고 블로그에 올리는데
음식점 여러 군데 가긴 했지만 1인분 시켜서 남편이랑 나눠먹던데
흠...? 1인 1밥이 원칙 아니던가요... ㅠㅠ

폭식했다고 해서 얘기 들어보면 그냥 과자 한두봉지에 맥주 두어캔 정도?
그리고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 한 개 먹고...
뭐가 폭식인거지...? 갸우뚱 하게 돼요

진짜 제가 좀 많이 먹긴 많이 먹나봅니다 어흑 ㅠㅠ
피자 2조각 먹으면 적정량이라는 분들 부럽습니다...
제게 있어서 쳐묵쳐묵이란 빕스 가서 열접시 먹고 오는 정도........ㅠㅠ
IP : 221.138.xxx.18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6 11:53 PM (211.246.xxx.55)

    1인 1닭 1인 1판 이 정도는 먹어줘야 식신이죠 ㅋㅋ

  • 2. ....
    '12.8.16 11:57 PM (122.34.xxx.15)

    근데 확실히 마른 사람들은 입이 짧다고 해야하나.. 싹싹 긁어 먹는 걸 못본 것 같아요. 새로운 음식이나 디저트 이런거 좋아해도 끝까지 다 먹진 않더군요. 타고난 용량? 음식에 대한 갈구? 이런게 다른것 같아요. 신경써서 먹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밖에선 찔끔찔끔 먹어도 결국 집에서 다 먹더라구요. ;;ㅋ 가끔 타고나게 마른 사람도 있는데 이런사람들은 정말 드물구요. 이런 타입은 밥3끼만 먹고 간식은 절대 안먹더군요.

  • 3. 그니까요.
    '12.8.16 11:58 PM (125.141.xxx.221)

    김신영이 처럼 돼지갈비 12인분 정도는 먹어야 식신이죠.

  • 4. ㅇㅇ
    '12.8.16 11:59 PM (221.138.xxx.187)

    돼지갈비 12인분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잘 먹는다는 소리 자주 듣고 살지만 5인분 이상 먹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 5.
    '12.8.17 12:10 AM (1.238.xxx.50)

    한 마름하는 몸인데요, 밥 많이 먹기로 소문났어요, 오로지 밥.
    과일이나 기타ㅜ간식류는 별로라해요, 워낙 밥을 좋아해서.

  • 6. ㅁㅁ
    '12.8.17 12:10 AM (99.240.xxx.98)

    저도 마른 편인데 식욕도 좋고 잘 먹는 편이라고 생각해 왔거든요? 근데 그건 저만의 착각이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과자 좋아해도 초컬릿 쿠키 같은 건 두어 개,케익 같은 것도 딱 한 조각 그런 식으로
    적정량 같은 게 있는데 그게 대부분이 그런 줄 알았어요.
    아니더군요.후렌치파이 같은 거 간식으로 한 통 다 드신다는 분도 봤고,스낵은 몇 봉지 한번에 드시거나
    아이스크림도 앉은 자리에서 한통 거뜬하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살집 있으신 분들은 가만보면 참 잘 챙겨 드시고,
    호리호리한 분들은 확실히 덜 먹어요.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기본 양부터 기준이 좀 다르구요.
    살찐 사람은 남이 안볼 때 먹고,마른 사람은 남이 볼 때만 먹는단 말도 있잖아요.

  • 7. ..
    '12.8.17 12:35 AM (211.246.xxx.2)

    전 마른것까진 아니고 165센치에 51키로정도 나가는데요 전 주위사람들이 정말 많이 먹는다고해요 전 둘이가서 항상 세네개 시켜먹구요~집에서도 진짜 밥꽉꽉 채워서 가득먹어요 구대신

  • 8. ..
    '12.8.17 12:35 AM (211.246.xxx.2)

    핸드폰으로 쓰다가 잘렸네요 그대신 과일빼고 과자같은 간식은 안먹어요

  • 9. ...
    '12.8.17 1:26 AM (211.112.xxx.47) - 삭제된댓글

    ㅁㅁ님 말씀에 격하게 공감해요.

  • 10. ...
    '12.8.17 2:02 AM (115.41.xxx.10)

    호리호리한데 기본적으로 한 끼 먹는 양이 남들보다 적은거 같아요. 딱 먹으면 더는 못 먹어서 부페가면 사장님 좋은 일 하는거죠.

  • 11. 동감.
    '12.8.17 2:05 AM (115.22.xxx.19)

    저도 좀 통통한 편이라 음식 진짜 남김없이 잘 먹고 먹는 속도도 빨라요.
    군대 다녀온 예비역이나 아저씨 다 제낄 정도의 속도..
    속도도 빠르고 먹는 양도 많아요. ㅠㅠ

    근데 진짜 마른 친구들이나 날씬한 애들 보면 많이 먹었다고는 하는데
    자기 나름의 기준이구요. 남이 봤을 때 양은 딱 적정량이거나 더 적은 수준...
    살이 안찌는데 이유 있더라구요.
    나도 적게 먹고 배불렀음 좋겠어요. 흑흑

  • 12.  
    '12.8.17 2:16 AM (211.37.xxx.198)

    남 앞에서 적게 먹고 배부르다고 하고
    집에 가서 퍼먹는 사람도 봤습니다.

    여자친구들이랑 만나면 폭풍흡입,
    남자가 섞인 그룹에 가면
    한두 쪽 집어먹고 배부르다고 해요.
    그리고 남자가 빠지거나 한 후에는
    뭐 먹으러 가자고 하구요.

    하도 그 인간한테 데여서 그런지
    적게 먹는다는 여자 보면 다 그렇게 보일 지경이에요.

  • 13. 콩콩이큰언니
    '12.8.17 2:19 AM (219.255.xxx.208)

    저는 161에 46키로...조금 마른편인데요...뼈대가 워낙 얇아서 사실은 살이 좀 잡혀요...
    사람들이 보기에 좀 말라보이는거죠.
    42년 살면서 저보다 손목 얇은 사람 딱 한명 봤어요.
    제 손목 보고 안부러지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거 보면....

    위에 ㅁㅁ님 글보니 저도 생각이 나는게....저는 꽤 잘먹는다고 생각을 했는데..친구가 그러데요.
    친구들끼리 뭐 먹을때 보면 가장 적게 먹고 가장 빨리 손을 놓는데요.
    그럴리가 없다고 우겨보았으나......여러명의 증언을 듣고 나니..그런가? 싶은..
    그럼 뭐하나요 뱃살과 팔뚝살은...........ㅠ.ㅠ

    그러나 반전 한가지.......팔팔했을때는 삼겹살 한근반 혼자 먹었구요......지금도 반근이상은 혼자 거뜬히 먹어요.....

  • 14. 고뤠00
    '12.8.17 2:31 AM (1.177.xxx.54)

    우리애 우리남편 마른 비만스탈이라 보기에 날씬한데 많이 먹어요
    이건 정말 진짜로 많이 먹습니다.
    댓글보다가 댓글다는건 우리남편집 사람과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요
    이사람들이 밥을 그냥 아주 작살을 내요
    반찬은 안먹고 밥을요.
    그리고 과일 이런거 안먹고 군음식 안먹고 오로지 밥.
    기본적인 반찬은 먹지만 많이 먹진 않아요
    그런데 키도 크고 살이 잘 안붙더라구요.
    원래 탄수화물은 살찌는거 아닌가요?암튼 이상한 집안임.
    저는 반찬을 많이 먹고 과일을 많이 먹어서 운동안하고 먹기만 하면 고대로 살로 다가는 체질이구요.
    저도 많이 먹긴하네요
    그러나 전 밥은 고봉밥 아니고 적게 먹구요 반찬은 정말 많이 먹네요..ㅠㅠ

  • 15. ㅋㅋ
    '12.8.17 5:05 AM (58.238.xxx.229)

    제 주위에 마른 사람들 공통점은..
    먹을땐 아주 잘 먹지만, 음식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 배부르면 가차없이 수저 놓는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먹는다.
    더라구요.
    매일 먹을거 생각하는 전.. 그냥 신기할 따름이에요.

  • 16. ,,
    '12.8.17 7:07 AM (2.230.xxx.138)

    ㅋㅋ님 말씀이 정답같아요. 저도 제 신랑도 엄청 말랐는데, 먹는 양은 적지않아요. 가리는 것도 없고, 좋아하는 건 어쩔땐 엄청 많이 먹기도 하지요. 근데 음식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 뭐든 먹고 배가 부르면 딱히 먹을 게 생각나지 않지요. 나이 드니 군것질도 잘 않하게 되고(20대까지는 군것질 엄청 했는데 말이죠) .. 평소에도 딱히 뭐가 먹고프다 이런게 없고 배고픔만 없음 먹는 건 생각 않나더라구요.

  • 17. ...
    '12.8.17 8:13 AM (110.14.xxx.164)

    고딩이후 30년넘게 58유지...ㅎㅎ.
    자긴 많이먹었다는데... 밥 2/3 공기에. 간식도 안먹고 부페가면 밥에 샐러드 겉절이 먹어요
    매일 서너시간 운동하고 가만히 안있고요.
    마른건 다 이유가 있어요

  • 18. ..........
    '12.8.17 9:24 AM (14.43.xxx.97)

    비쩍 마른 남편.. 먹는거 관심 없어요. 과자, 튀김, 군것질 등등 거의 안먹어요.
    특히 배가 부르도록 먹는거 싫어해요. 삼겹살 먹으면 네댓번 쌈싸먹고는 아~ 배부르다 하고 뒤로 물러섭니다. 난 이제 시작인데..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168 60년대 북한 아기가 어떻게 생긴거에요? 5 뭥미 2012/08/17 2,017
140167 이촌동과 반포중에서 15 이사고민 2012/08/17 5,264
140166 압력솥 없는데 팥 어찌 삶나요? 12 삶아보세 2012/08/17 2,443
140165 합성피혁 가방이요... 7 질문이 2012/08/17 5,546
140164 글 내립니다 36 어이ㅡㅡ 2012/08/17 9,540
140163 그릇도 중고로 사고팔고 할 수 있나요? 7 .. 2012/08/17 2,081
140162 버릴까 갈등하면 자게에 꼭 재밌다 올라오는 책들. 3 아가사 크리.. 2012/08/17 1,815
140161 냉장고 샀는데 손잡이,벽면에서 전류가 흘러요... 5 뽑기를 잘해.. 2012/08/17 2,786
140160 넘 해요 6 열받은사람 2012/08/17 1,429
140159 지금 EBS 공감-이영현 1 클로에 2012/08/17 1,577
140158 외식을 하면 구토감이 오고, 조스 떡볶이는 두통이오네요 24 조미료 2012/08/17 4,447
140157 어린이집 보조 교사 월급이.. 11 커피 2012/08/17 8,954
140156 짝에서 3호 말이예요 .. 7 ........ 2012/08/17 3,232
140155 참...슬프다....... 17 밤바람 2012/08/17 12,594
140154 넝쿨당 2 드라마 2012/08/17 1,515
140153 크림파스타에 두유를 넣어도 될까요? 3 크림 2012/08/17 1,327
140152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여행해 보신 분 계세요? 6 ... 2012/08/17 2,380
140151 정글러브? 1 2012/08/17 1,004
140150 새로산 가방 교환될까요 10 가방 2012/08/17 2,010
140149 요즘 대세인 강남스타일.. 44 ㅎㅎ 2012/08/17 10,637
140148 생일선물로 뭐 받고싶으시나요? 5 새댁 2012/08/17 1,438
140147 회사에서 잘릴것같아요 2 . 2012/08/17 1,882
140146 82에서 이것만은 댓글 안다는 주제있나요? 39 .. 2012/08/17 3,544
140145 마른 체구인 분들이 말하는 '식신' '쳐묵쳐묵'은 스케일이 다른.. 17 dd 2012/08/16 4,312
140144 죽전역 오리역 근방 아파트 3 여름의 끝 2012/08/16 2,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