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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왜 이렇게 동물들한테 동정심이 많지요?

ㅠㅠㅠ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12-08-16 23:25:33

제목대로 동물들이 너무 불쌍해요.

그냥 불쌍한게 아니라 맘이 너무 아파요.

특히 길냥이나 유기견 뭐 이런 동물들..

특별히 동물들만이 아니고, 나보다 더 약한 존재에대한 동정심...

적당한 동정심이 아니고, 제맘이 견디기 힘들정도로요.

예전에 중국에서 아기곰이 갖혀서 몸에 호스를 꽂히고 매일 고통스러워하자

엄마곰이 철창을 부수고 나와 새끼곰을 죽이고, 어미곰이 자살한 얘기 듣고 너무 맘이 아파 너무 힘들었어요.

평소에 길냥이들 너무 안쓰럽고, 다음아고라의 반동방에서 귀여운 동물들 좋아해서 보다가

가슴아픈 길냥이들을 볼까봐 일부러 안가기도 하고요.

겨울되면 길냥이들 걱정에 맘이 아프고, 오늘은 mbc 남극의 눈물? 프로에서 새끼펭귄이 처절하게 죽은거

보니.. 괜히 읽었다 너무 후회하고요.

남편한테 소원이 로또되서 길냥이(유기견)들한테 다 쓰고 싶다고하니, 남편이 ㅠㅠ 이상하게 보고요.

근데 남편한테는 동정심이 별로 안느껴져요.ㅋㅋ

왜냐면 남편은 너무 존경할만큼 좋은 사람이지만, 힘들지않게 살아감으로.ㅠ

 

제가 아가씨적 우연히 점을 본적이 있는데,

동정심 많은게 사주에도 나오더라구요.;;;;

지하철에서 걸인들보면 그냥 못지나가는 그런 사람이라고;.

아무튼 남극죽은 아기펭귄 얘기 차마 여기에다 못쓸정도로 처참하고 그거 구해주지 않은 제작진이 미워요.

규정어쩌고 하지만, 그거 찍어서 볼거리 남기려고 한건 아닌지;;;;

아기펭귄때문에 눈물이 너무 나고, 가슴이 아파 글 올리네요.

저처럼 심하신분들 계시나요

 

 

IP : 125.186.xxx.6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2.8.16 11:28 PM (216.40.xxx.106)

    아...님이 쓴 엄마곰과 아기곰 넘 가슴아프네요... 원글님같은 분도 있어야 이세상이 아직은 살만한거죠..

  • 2. 저도
    '12.8.16 11:29 PM (183.98.xxx.14)

    님하고 같아요. 심지어 유기견이 떼로 나오는데 내가 하나도 제대로 못구하는 악몽을 수십번 꾸었답니다
    ㅠㅠㅠㅠㅠ

  • 3. ---
    '12.8.16 11:32 PM (92.75.xxx.34)

    저도 사람보다는 특히 동물한테 감정이입됨.

    "마음"이라는 다큐 보니까 실험대상이 토끼더라구요. 실험관이 으르렁 거리면서 ( 맹수 소리 틀어주고 본인도 으르렁거리면서 토끼 귀찮고 못살게 협박하더군요) 실험하는 데 화났어요-.-;;;;;;

  • 4. 저도
    '12.8.16 11:34 PM (211.60.xxx.58)

    그래요..그래서 전 동물보호단체 회원이 되었어요~ 원글님이나 저같은 사람 투성이입니다~ㅋㅋ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니 정말 좋더라구요.^^

  • 5. ...
    '12.8.16 11:39 PM (211.109.xxx.96)

    며칠 전에 어느 분이 어느 글엔가 댓글로 남겨주셨던 82쿡 명언이 생각나요.




    계획과 결심과 고민...이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은 눈꼽만큼도 없더군요. 사소하더라도 지속적이고 꾸준한 실천...만이 내 삶을 만들더라고요.





    제가 조직을 싫어해서 동물보호단체 회원은 못되어도.... 길냥 밥은 몇 년째 챙겨주고 있어요. 빵가루 과자가루 공원에 새 먹으라고 뿌려주고요. 저도 원글님하고 똑같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 6.
    '12.8.16 11:43 PM (122.40.xxx.41)

    유독 동물에게 그래요
    길에서 개나 고양이 만나면 나쁜인간들 만나
    고생하면 어쩌나싶고..

  • 7. ....
    '12.8.16 11:49 PM (122.34.xxx.15)

    저도 그래요. 초등학교때 처음 강아지가 우리집에 왔는데 처음 느낀게 너무 작고 약하고 힘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어요. 내가 지켜줘야 할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죠. 결국 지켜주지 못하고 사고로 죽어서 동물에 대한 빚같은게 있는 것 같아요. 같은 생명인데 하등 존재로 취급받는 다는 것도 마음아프죠.

  • 8. 미투미투
    '12.8.16 11:49 PM (211.246.xxx.203)

    그래서 괴로워요ㅠ
    동물들 너무 딱해요ㅠ 매일 길냥이 밥주는게 저에겐 위로에요.
    외출할때마다 냥이캔 두세개씩 가방에 넣으니 가방도 무겁지만 맘은 편해요. 차에도 사료랑 간식거리 챙겨놓고요.

  • 9. 댓글 중에
    '12.8.16 11:56 PM (175.210.xxx.38)

    한나~라는 아이디 글요,,,,,,,,정말이지 전율을 느꼈어요 ㅜㅜㅜ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24347&page=1&searchType=searc...

  • 10. 저도
    '12.8.17 12:03 AM (211.224.xxx.193)

    동물들보면 안쓰러워요. 특히 인간에 의해 고통받는 동물들보면 그래요. 아 곰 애기는 정말 슬프네요. 인간들이 너무 잔혹해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동물이 자살을 할까요?
    전 그냥 울집에 온 길냥이 잘 키우고 집근처에 있는 길냥이 형제들이나 잘 보살필까 해요.

  • 11. 저요저요
    '12.8.17 12:05 AM (211.112.xxx.47) - 삭제된댓글

    저는 길냥이, 유기견도 그렇지만 태국 코끼리랑 제주도 승마체험 말들....ㅜㅜ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 이번 혹독한 더위에 맥 못 춘다며 뉴스에 나온 동물원의 북극곰ㅜㅜ
    돌고래쇼도 속상하고ㅜㅠ
    사람도 불쌍하지만 유독 동물에게 감정이입이...
    저번엔 제주 휴애리 갔다가 달구지 매단 소가 저녁나절에 좀 쉬면서 서있던데
    눈물이 맺혀있더라구요. 맘이 아파서 쓰다듬어 주고 싶었지단 또 겁이 많아서;;;
    옆에서서 목소리로 위로해주고 왔어요.
    동물농장 프로에서 동물들 구조하고 뭐 이런건 아예 못 봐요.
    제 스스로가 힘들 지경입니다ㅜㅜ

  • 12. ..
    '12.8.17 12:13 AM (110.13.xxx.111)

    저는 길에서 데려다 기른 고양이만 벌써 두마리째에요. 지금 4마리나 키우고 있어요.
    저번에 댓글에도 쓴적 있는데 러시안블루 결국은 제가 업어와서 키우네요.
    이젠 정말 더 이상 못 데리고 오는데 제 눈에 유기동물들이 제발 안보였음 좋겠어요.
    병원에 사전검사하러 데리고 갔더니 눈 꼭 감고 다니라고 하더군요.

  • 13.
    '12.8.17 12:15 AM (125.186.xxx.63)

    소 눈물 맺힌거 너무 슬퍼요. 아휴 또 가슴이.ㅠ
    정말 인간이 나보다 약자인 동물들에게 측은지심을 갖고, 같이 살아갈수있었으면 좋겠어요.
    동물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인간들이 젤 나빠요.
    얼마나 잘살려고, 혹은 얼마나 못살기에 생명에게 그런짓을 하는지.

    적당한 동점심이 필요한데 고통스런 동정심이라 괴롭네요.

  • 14. 저두요..
    '12.8.17 12:23 AM (125.180.xxx.23)

    유독 동물들에게만은 한없이 관대해지고 너무 불쌍하고 그래요.
    슬플것 같은 동물이야기나 티비는 아예 안 본답니다.
    주체할수 없이 눈물이 나서요.

    제가 로또되면 제일 먼저 할 일이, 동물 보호소를 짓는 일이랍니다.

  • 15. ...
    '12.8.17 12:23 AM (175.253.xxx.245)

    저도 그래요..
    점점 더 심해져서 그런 프로는 아예 보질 못해요 이제...ㅠㅠ

  • 16. ...
    '12.8.17 12:26 AM (211.109.xxx.96)

    정말 인간이 죄를 많이 짓고 사는 거 같아요. 현대인이 먹고사는 방식 자체가 너무 잔인하잖아요...
    '미트릭스' 보셨어요?
    http://www.youtube.com/watch?v=vX2VxXdYbYI

  • 17. ...
    '12.8.17 12:37 AM (1.176.xxx.151)

    윗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동물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면 불타는 지구 만화 읽어보세요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와요 여기에 몇번 올렸었는데 사람들이 먹는 돼지 닭 소들의
    실제 삶과 고기를 먹음으로 해서 생기는 환경 문제를 다룬 만화입니다

    친숙한 개 고양이도 불쌍하지만 고기를 위해서 사육 당하는 동물들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정도였어요...ㅠ

  • 18. 동지분들
    '12.8.17 12:41 AM (175.28.xxx.105)

    많은 거 확인하니 좋네요.
    저도 애들이 그렇게 마음이 쓰이고 하나라도 주고싶고 해요.
    길냥이들 돌본지 5년이 넘었지만
    사람들한텐 안 그랬거든요.
    근데
    교회 다니고 3년차인 데
    올들어 믿음이 깊어지면서
    미웠던 남편도 측은해져서 살뜰하게 도와주게 되고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 주게 되고
    얄미웠던 직장 동료도 이해해주고 싶고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보았던 눈으로
    점점 세상이 보여지네요.

  • 19. 아오
    '12.8.17 5:19 AM (24.136.xxx.141)

    제가 그래서 꿈에서 하나님께 물어보기까지 했어요ㅜㅜ
    동물에 대한 측은지심이 많아서 가슴이 아플때가 너무 많아요..ㅜㅜ

  • 20. 저두요
    '12.8.17 9:42 AM (59.7.xxx.55)

    전 강아지 키우기 전엔 전혀~~~ 키우고부턴 동물들이 다 불쌍하고 측은하고 ...

  • 21. 저도요
    '12.8.17 10:46 AM (175.116.xxx.12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주변에선 저보고 미쳤다고 심하다고합니다.
    저도 항상 가방에 파우치나 캔 구비하고요,버리는 음식중에서 새들이 먹을만한건
    몰래 슬쩍 줍니다.
    참새들에게는 아침에 쌀 부려주고요.(그 양이 솔찬히 많습니다)
    유기견 두 마리 키우던중 며칠전에 7년키운 한마리가 갔어요.
    지금도 보고싶어서 미칠것 같아요..
    같이 따라가고 싶으나..
    아직은 세상에서 제 할 일이 더 남아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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