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남편의 장점

.... 조회수 : 2,544
작성일 : 2012-08-16 20:47:15

너무나 긍정적이고 확신에 차있어요.

그게 지나쳐서 물론 저를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요.

 

저는 어릴때부터

작은 개울도 혹시 빠질까 못넘고

하늘 올려다보면 무너질까 무서워서 전봇대를 안아야 올려다볼수있었던 소심이거든요.

세상의 종말이 오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하고

아파트가 무너지는건 아닐까

버스타고 가다가 전복되는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문득 나곤 했던..

 

근데 남편과 결혼하니 그런게 덜해졌어요.

석유가 고갈되면 어떻게 살지? 하니까 태양광이니 해저광물이니 우주 광물이니 하면서

막 유식한 말들로 더 좋은 에너지 연구하고 곧나오니까 걱정말라고 해줘요.

근데 저 막..안심되는거 있죠?

 

웃기죠?

남편의 다잘될거란 말에 그동안 정신줄놓고 있다가 오늘 실직소식듣고 급 다운되었는데

혼자 황망한 마음을 정리하느라 이 생각 저 생각 해봅니다.

 

단점도 참많고..시엄니도 저더러 그냥 니팔자려니 하고 참고 살라고 하시는 그런 남편이지만...

다 찾아보면 장점 있잖아요?

 

님들도 다들 남편 장점 있으시죠? 

 

 

IP : 116.126.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8.16 8:54 PM (119.202.xxx.82)

    저도 남편의 그런 긍정 넘치는 삶의 자세가 좋아요. 저야말로 하늘 무너질까 걱정하는 사람이였는데 남편 옆에서 많이 치유됐어요. 요즘도 걱정되는 일 있음 일부러 남편에게 어쩌지? 하고 물어요. 그럼 남편은 또 절 안심시켜주지요. ^^

  • 2. ㅈㅈㅈ
    '12.8.16 8:54 PM (112.223.xxx.172)

    주변에 좋은 기운 뿌리는 분들은 정말 부러운 장점 타고나신 분이죠.
    근데 그것도 상대방과 궁합이 중요.. 남편분과 잘 맞으신다는 거죠.

  • 3. ....
    '12.8.16 8:58 PM (211.214.xxx.91)

    우리집 남편도 비슷한데 거의 말하는대로 이루어져요.
    ~ 될거야.. ~ 할 수 있어 뭐 이런 종류의 말들요.
    저는 굉장히 회의,비관,염세적이고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성격인데
    정반대의 남편을 만나서 다행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술을 넘 좋아하고 취미가 너무 많고
    종교와 정치성향이 저와 정반대..

  • 4. 우리 남편도
    '12.8.16 9:02 PM (122.36.xxx.13)

    자존감 하나는 끝내 줍니다. ㅋㅋ 어릴때 고집이 쎄서 그렇게 맞고 컸다는데 ㅋㅋ

  • 5. ----
    '12.8.16 9:04 PM (210.117.xxx.122)

    경우바르고 예의있는거요 근데 넘 융통성 없이 상하관계 뚜렸해서 저는 별로인듯 ㅠㅠ 추진력 화통하게 잘벌고 잘지르는것도 장점일까요..장점은 모르겠고 저한테만은 계산적이지 않아서 그건 장점 같아요ㅠㅠ

  • 6. ....
    '12.8.16 9:54 PM (116.126.xxx.126)

    오래살면 부부가 자매가 되기도 한다는데 계속 남자인게 어딘가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36 요즘들어서 드는 생각은... 7 ........ 2012/10/22 1,509
167535 5살 딸아이, 잘때 이를 심하게 갈아요. 방법 없을까요? 4 맥주파티 2012/10/22 1,518
167534 하체 튼실 초등학생 남아 바지 어디서 사나요? 2 남아바지 2012/10/22 707
167533 집에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알 수 있나요 mmm33 2012/10/22 4,844
167532 탈모로 맘고생 중이예요.. ㅠㅠ 4 울고싶은 2012/10/22 1,746
167531 생협우유와 강성원우유 어떤지, 궁금합니다~ 13 맥주파티 2012/10/22 7,631
167530 안철수는 의혹부터 밝혀라(한경사설) 3 웃지요1 2012/10/22 844
167529 배란기도 아닌데 이거 뭔가요..? 2 붙여말어 2012/10/22 2,947
167528 강용석의 고소한 19 3 tvn 2012/10/22 1,732
167527 관음죽 구입 일주일 벌써 잎이 타들어가네요. 6 현잉 2012/10/22 5,490
167526 아파트 잔금 대출 문의 ^^ 2012/10/22 1,846
167525 크레아티닌 수치 2,2 이면.. 6 신장 2012/10/22 8,319
167524 요새 물빠지는 청바지 없죠? 4 스노피 2012/10/22 1,342
167523 포털은 정수 장학회 건을 아예 보도하지 않는 군요 젠장 2012/10/22 754
167522 운틴가마와 무쇠나라 뭘로 할까요? 11 무쇠 2012/10/22 11,510
167521 신발 굽이 넘 높은걸 신어서 어제도 넘어지셨어요. 1 시어머님 2012/10/22 1,069
167520 대출금리 비교하는 사이트 대출금리 2012/10/22 552
167519 다섯손가락 이해 안가는 부분좀 ? 4 아어 2012/10/22 1,545
167518 잡지 가격보다 껴주는 부록 가격이 더 높은 것 같은 건 뭐죠? 5 ... 2012/10/22 2,022
167517 다우니 현재상황이 뭔가요? 2 궁금이 2012/10/22 1,507
167516 휴대폰 사야하는데 뽐뿌가 뭔가요? 5 휴대폰 2012/10/22 1,385
167515 둘이 하나 되어 하나 2012/10/22 418
167514 마녀공장 토너/앰플/크림이 총 29,500원!!!! 1 릴리리 2012/10/22 2,272
167513 미국에서 자라면 뭐가 틀린가요? 14 궁금증 2012/10/22 4,484
167512 춘천, 가평쪽 구경할 만한 곳 알려주세요!(남이섬, 아침고요 말.. 6 ^^ 2012/10/22 3,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