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평대 리모델링 고민

여름의 끝 조회수 : 4,542
작성일 : 2012-08-16 18:02:38

흐리고 비오고 그런 날씨의 연속이네요. 여름의 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당에 30평대 아파트가 있어요. 사정이 있어 현재는 다른 지역에서 전세를 살고 있습니다. 올 겨울에 지금 사는 곳의 전세가 끝나 분당 제 명의의 집으로 이사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20년 가까이 된 아파트이고 그 동안 수리를 안 해와서 이 참에 싹 리모델링할까 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아파트 상가에 있는 리모델링 집에서 견적을 냈는데 3천 5백만원이 나왔어요.

 

아시는 분이 헌 아파트에 돈 쓴다고 가치가 오르는 것 아니니 리모델링 할 비용 고려해서 가격을 낮추어 팔거나 다시 전세를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셔서 고민이에요. 지하철역도 좀 멀고 주변에 편의 시설도 부족해서 리모델링까지 해 가면서 들어가 사는 것 좀 망설였는데 그 말 들으니 더 고민이 되네요. 차라리 전세 놓고 그 돈으로 생활이 편한 지역에 전세 들어갈까 생각도 들구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해요.

IP : 116.39.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세..
    '12.8.16 6:20 PM (218.234.xxx.76)

    전세 줄 거면 도배,장판만 하셔도 될 거 같구요.. (요즘 전세는 아주 험한 집은 또 안들어가려고 해서..)
    예전에 어떤 분이 쓴 글을 읽었는데 집수리는 내가 거주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좋은 값에 팔려고 할 때 하는 거라고..

  • 2. 저도 분당
    '12.8.16 6:22 PM (183.100.xxx.227)

    3천5백들여 수리한다면 샷시부터 다 고친다는건데 그렇게 수리해놓으면 집 좋아요.
    저희 앞집이 이번에 3천들여 샷시, 보일러. 싱크대, 욕실 등등 확장만 안하고 다 수리했는데 보기 좋던데요.

    대 공사가 아니더라도 20년간 수리 안한 집이면 한번 손 봐야죠. 그런 집엔 전세 들어가기도 싫을 것 같아요.
    직접 사실 거면 대공사, 전세 돌릴거면 기본 수리. 추천이요.
    집이 웬만해야 매매고 전세고 눈에 들죠.

  • 3. 전체
    '12.8.16 6:30 PM (14.200.xxx.86)

    다 고치고 나면 새집같고 완전 좋아요. 수리는 자기가 살기 좋으려고 하는거죠. 수리한다고 돈 더 못받아요.
    저는 제 마음에 드는 집에서 사는 게 돈버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기떔에 이사갈때마다 올수리해서 들어갔지만 사는 집 인테리어에 별로 상관 안하시는 분이면 그냥 전세 사시는게 나을 수도 있죠. 다 개인의 취향.

  • 4. 여름의 끝
    '12.8.16 7:19 PM (116.39.xxx.6)

    네 맞아요. 내가 들어가서 오래 살꺼다 할꺼면 올수리하겠는데... 매매가도 떨어졌고 교통도 불편한데 거금 들여 수리하는게 넘 아깝네요.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 입장에서 가격 다운 시켜 준다는게 올수리보다 더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요?

  • 5. 파실려면
    '12.8.16 7:51 PM (125.128.xxx.98)

    당연 저렴히 내 놓고 ..살 사람이 리모델링을 하던 말던 하게 해야지..요

  • 6. ...
    '12.8.16 7:52 PM (218.236.xxx.183)

    바닥 배관까지 새로 하고 평생 살거 아니면 기본만 하세요.
    팔 때는 다른집보다 빨리,쉽게는 팔려도 돈을 많이 더 받고 그러지는 못해요...

  • 7. 여름의 끝
    '12.8.16 8:16 PM (116.39.xxx.6)

    ...님 바닥 배관까지 새로 하고 평생 살거 아니면이란 말 도움이 되네요. 평생 살지는 않을거구 5-6년 정도 살 생각이거든요.

  • 8. 5-6년이면
    '12.8.16 8:29 PM (122.35.xxx.79)

    욕실에 싱크대 정도 하시고 도배정도...(이러면 전체 다 하는게 되나요 ㅎㅎㅎ)

    일단 매매냐 전세냐를 결정하셔야 할듯..
    매매면 손안대고 싸게 내놓는게 나아요..
    몇년전 이사한다고 집돌아봤는데...취향안맞는 올수리 비싼집보다 입주 그대로 저렴한집이 좋더라고요..
    수리한거는 그냥 집의 첫인상 정도 좋게 보이는 외에는..매매입장에선 그닥...

    그런 저도 전세땐 깨끗한집만 찾아다녔어요..남의집에 돈안들일려고 ^^;;
    3500들여서 올수리 해서 전세놓긴 돈이 아까운거 같으네요..

    5-6년 살거면 욕실/싱크대나 크게 비싸지 않은걸로..
    도배도 합지 이쁜거 많으니 그정도로 분위기 전환하고..5-6년 살것 같네요

  • 9. 여름의 끝
    '12.8.16 8:54 PM (116.39.xxx.6)

    윗글님 조언 감사드려요. 우선 매매냐 전세냐 고민해야 겠네요. 그런데 아무래도 둘 다 고려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집에 대해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서 들어가는 것이 망설여 지거든요. 매매면 가격 다운시켜 주고 전세 들어오겠다고 하면 도배 장판 해 주겠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414 항상 윗동서앞에서 제 흠잡는 시어머니. 9 .. 2012/08/17 3,040
141413 시기, 질투심, 열등감 극복하는 방법있나요?ㅠㅠ 13 극뽀옥! 2012/08/17 9,540
141412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를 4 궁그미 2012/08/17 3,682
141411 여행지추천 부탁드려요^^ 1 ^_^ 2012/08/17 1,244
141410 요즘 인터넷으로 주문한 과일중 괜찮았던 곳 추천 좀 해주세요~ 인터넷 2012/08/17 1,427
141409 사이버대학진학,사이버, 대학교평생교육원중에서갈등입니다. 허탈 2012/08/17 1,469
141408 간장게장 만들기에 관심있는 분만 보세요~^^ 43 요리박사옆집.. 2012/08/17 8,185
141407 네애ㅌ 막장 시댁이야기-저도 겪고 있어 현실성있다고 생각해요.... 60 무기력 2012/08/17 14,624
141406 청소후 렌지후드에 얼룩이 생겼어요ㅜㅠ 5 이유가 2012/08/17 1,481
141405 남편의 지저분한 생활습관 살다보면 고쳐지나요? 13 .... 2012/08/17 4,762
141404 한의원 추천 부탁드려요 1 ㅜㅜ 2012/08/17 1,448
141403 법무부, 전자발찌 성능 개선·성폭력 사범 보호관찰 강화 세우실 2012/08/17 1,150
141402 이제 정말 전업이 되었네요.. 4 .. 2012/08/17 1,673
141401 방학중 수학선행학습 어디까지 하시나요? 4 초4 2012/08/17 2,013
141400 가카의 독도행차 완전분석 5 딴지일보 2012/08/17 2,297
141399 다이어트 같이 하실 분 안계세요? 16 다이어트 2012/08/17 2,607
141398 독일이 치기공과가 유명한가요? 2 혹시 2012/08/17 2,391
141397 원피스 하나만 봐주세요.. 11 원피스 2012/08/17 2,606
141396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 질문 5 양옹이 2012/08/17 2,278
141395 녹취록을 만들어야 하는데... 3 부탁드려요 2012/08/17 1,464
141394 82님들 외로운 아줌마 생일축하 좀 해주세요 23 ^^ 2012/08/17 2,272
141393 넘 달라져서 놀랐어요. 7 야후가..... 2012/08/17 2,665
141392 초등학교 교복 바지만 구입가능한 곳 있을까요? (네이비 정장바지.. 3 알려주세요 2012/08/17 1,662
141391 버스민폐녀라고 해서 뭔가 봤더니... 11 휴... 2012/08/17 3,710
141390 수퍼주니어 좋아하시는 분 안계신가요? 17 혹시 2012/08/17 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