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둔 50대 중,후반으로 부부에요.
대지50평정도, 건평 25평정도 단층으로 집을 짓고 싶어요.
실내 인테리어는 간소한 일본식 내츄럴과 북구라파 스타일을 가미해서 잔잔하게
빛이 환히 들어오는 욕실 달린 큰 방-6평정도- 하나와 자식이 오면 묵고 갈 작은 방-3평- 하나, 손님용 작은 화장실 하나,
부엌과 거실은 크게 하나로 하되 특별히 환기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어요.
그릇이 적지는 않으니 부엌수납도 넉넉해야되고요.- 40평대 아파트의 부엌크기로 하고 싶어요.
부엌 옆에는 세탁실과 창고를 둘거에요.
현관 근처에 신발장과 붙박이 옷장을 크게 짜서 그 계절에 입지 않는 옷이나 신발, 우산, 여행용가방 등을 넉넉히 다 수납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안에다가 제습기를 달아놓아서 장마철에는 한 번씩 돌리고요.
방에는 설합장과 옷장을 두어 그 때 그 때 입을 옷만 넣어두고요.
겨울과 여름을 대비해서 단열도 철저히 해야겠군요.
거실에 작은 가스벽난로는 어떨까 잠깐 생각했어요.-비용대비 비효율적일까요?
일 년에 한 달 쯤은 집을 비우고 여행도 다니는 꿈도 꾸고 있으니 방범 장치에도 소홀히 할 수는 없겠습니다.
마당은 넓적한 돌이나 벽돌을 까는데 벽돌이나 돌틈사이에서 민들레나 이름모를 잡풀들이 비어져나오고
담장 가장자리에만 작은 화단을 꾸며 나무와 꽃들을 심을 꺼에요. 구석에는 돌확에 부레옥잠과 붕어 몇 마리 넣어놓고요.
가끔씩 날씨 좋은 날에는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거나 차 한잔이라도 할 수 있게 파라솔과 야외식탁도 놓을거에요.
빨래줄도 매어두고 싶네요. 빨래줄에서 건들건들 흔들리는 빨래들을 바라보고 이불 털어 쨍쨍한 햇볕에 널어두는 행복도 느끼고 싶어요.
서울에서 교통좋고 외지지 않고 마트나 시장, 병원 걸어갈 수 있고.. 나가서 운동할 수 있는 공원도 있고요.
행복한 꿈인데 그만 깨어나야될까요?
82님들 어떤 조언도 좋으니 십시일반 보태시는 마음으로 의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