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속의 집- 가능할까요?

조회수 : 955
작성일 : 2012-08-16 14:38:38

은퇴를 앞둔 50대 중,후반으로 부부에요.

대지50평정도, 건평 25평정도 단층으로 집을 짓고 싶어요.

실내 인테리어는 간소한 일본식 내츄럴과 북구라파 스타일을 가미해서 잔잔하게

빛이 환히 들어오는 욕실 달린 큰 방-6평정도- 하나와 자식이 오면 묵고 갈 작은 방-3평- 하나, 손님용 작은 화장실 하나,

부엌과 거실은 크게 하나로 하되 특별히 환기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어요.

그릇이 적지는 않으니 부엌수납도 넉넉해야되고요.- 40평대 아파트의 부엌크기로 하고 싶어요.

부엌 옆에는 세탁실과 창고를 둘거에요.

현관 근처에 신발장과 붙박이 옷장을 크게 짜서 그 계절에 입지 않는 옷이나 신발, 우산, 여행용가방 등을 넉넉히 다 수납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안에다가 제습기를 달아놓아서 장마철에는 한 번씩 돌리고요. 

방에는 설합장과 옷장을 두어 그 때 그 때 입을 옷만 넣어두고요. 

겨울과 여름을 대비해서 단열도 철저히 해야겠군요.

거실에 작은 가스벽난로는 어떨까 잠깐 생각했어요.-비용대비 비효율적일까요?

일 년에 한 달 쯤은 집을 비우고 여행도 다니는 꿈도 꾸고 있으니 방범 장치에도 소홀히 할 수는 없겠습니다.

마당은 넓적한 돌이나 벽돌을 까는데 벽돌이나 돌틈사이에서 민들레나 이름모를 잡풀들이 비어져나오고 

담장 가장자리에만 작은 화단을 꾸며 나무와 꽃들을 심을 꺼에요. 구석에는 돌확에 부레옥잠과 붕어 몇 마리 넣어놓고요.

가끔씩 날씨 좋은 날에는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거나 차 한잔이라도 할 수 있게 파라솔과 야외식탁도 놓을거에요. 

빨래줄도 매어두고 싶네요. 빨래줄에서 건들건들 흔들리는 빨래들을 바라보고 이불 털어 쨍쨍한 햇볕에 널어두는 행복도 느끼고 싶어요.

서울에서 교통좋고 외지지 않고 마트나 시장, 병원 걸어갈 수 있고.. 나가서 운동할 수 있는 공원도 있고요.

행복한 꿈인데 그만 깨어나야될까요?

82님들 어떤 조언도 좋으니 십시일반 보태시는 마음으로 의견주세요.

IP : 61.105.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만으로도
    '12.8.16 3:28 PM (122.32.xxx.172)

    행복해 보이시군요.^^*
    텃밭이 조그 있으면 상추며 풋고추 옥수수 심으면 좋아요.
    비오는 여름날 옥수수 이파리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듣기 좋구요, 옥수수가 키도크고 잎도 무성하여 두어고랑 만으로도 농사 많이 지은것처럼 풍족해 보여요, 금방 따서 쪄먹는 달콤한 맛도 기막히답니다.
    땅을 150평 이상으로 생각해 보시고 간이 화장실은 별로일것 같아요.
    벽난로는 나무난로가 좋을거 같구요.

  • 2. ..
    '12.8.16 3:32 PM (175.209.xxx.144)

    판교 주택단지가 떠오르네요.
    한 필지에 60-70평쯤 하고 10억 정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집주인들은 다들 최선을 다해 그림같이 지어요.
    저는 아파트 살지만 그 주택들 보고 있으면 너무 좋습니다.

  • 3. 저는 요즘
    '12.8.16 6:33 PM (218.159.xxx.194)

    강원도에 황토집 짓고 있어요.
    원글님 원하는 스타일대로 하시려면 서울 근처니 일단 땅값이 만만찮을 거 같네요.
    자금 준비해놓으셨다면 절대로 꿈 아니예요.
    설계할 때 제대로 해놓으시면 돼요.
    돈이 문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293 많은 어른들이 요즘 대입어렵다고 하면 무슨소리야 하시더군요.. 7 인세인 2012/09/14 1,875
152292 스마트폰서 82 하다 네이버로 바로가려면 뭘 눌러야죠? 5 ..... 2012/09/14 1,053
152291 아이가 어릴때 주말부부 시작하여 10년이상 하신분 계신가요? 6 주말부부 2012/09/14 3,715
152290 오래 보관할수 있는 양배추요리법 뭐가 있나요? 6 자취생 2012/09/14 2,846
152289 내일 친구 결혼식 가면 옛남친을 만나는데요.. 22 결혼식 2012/09/14 4,323
152288 새 아파트이면서 학교 괜찮은 동네 정말 없을까여?? 3 택이처 2012/09/14 1,589
152287 송호창 기생오라비처럼 생겨가지고. 들통났네요. 124 송호창조작 2012/09/14 17,240
152286 아침드라마에서 윤해영씨 ... 햇볕쬐자. 2012/09/14 1,420
152285 9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2/09/14 1,026
152284 파마기없는 머리에 매직기해도 볼륨이 생기나요? 1 매직기 2012/09/14 1,733
152283 아이들 핸드폰과 컴퓨터 사용 어느정도? 2 ... 2012/09/14 855
152282 급질문)혈당수치가 500이 나왔어요. 어느 병원 4 당뇨 2012/09/14 12,334
152281 서울날씨 좀.. 4 날씨 2012/09/14 1,279
152280 매일 밤 한시간 간격으로 깨는 7개월 아기, 방법이 없나요? 37 미치기직전 2012/09/14 23,374
152279 빅뱅 승리 원래 소문이 안좋았다는건 뭔가요? 8 응? 2012/09/14 7,197
152278 휴대폰 보상기변?? 그리고 중딩과 스마트폰.. 2 ..... 2012/09/14 1,360
152277 응답하라1997 질문있어요 2 ... 2012/09/14 1,730
152276 백일된 애기 똥냄세가 변했어요 (죄송) 6 난엄마 2012/09/14 1,619
152275 어린이집(놀이학교) 가까운게 정답인가요..? 3 고민 2012/09/14 1,310
152274 한국사람에게 흔한 돌출입 17 도대체 2012/09/14 13,634
152273 동생 결혼식에 축의금을 얼마를 내야 하죠? 5 fdhdhf.. 2012/09/14 2,903
152272 길냥이 보미와 새끼들 9 gevali.. 2012/09/14 1,226
152271 이도저도 아닐바에야, 죽도록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할것을요.. 11 ... 2012/09/14 3,594
152270 택배물건이 경비실에 없어요. 3 책주문 2012/09/14 1,340
152269 빨래 건조대 어떤 게 좋은 가요? 4 가을비 2012/09/14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