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사적으로 만나는 애.인. 사이에.....왜 이리 객관적인 자세와 이론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의견 내는 것도 싫어해요. 100%객관적인 증거과 근거가 없으면 이야기 하면 안된다나요..;;
솔직히, 기자나 정치계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수많은 의혹에 대해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4대강 사업 하면서 암암리에 비리 있을거라는 의혹과 추정......당연하지 않나요?
FTA 강행처리 뒤에 있을거 같은 미국과의 협약....(F1인지 뭔지 4대강 돈 들어가는 전투기 ...로비의혹 등등..)
증거는 없지만 지켜보는 사람입장에서는... 답답해서 한, 두마디 할 수도 있는 건 아닙니까?
그렇다고 정치에 목숨거는 스타일 아니고 ㅠㅠㅠㅠㅠ 그저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외 가치관이나...태도...이른바 라이프 스타일 이라고 하나요?
누가봐도 주관적인 취향이 존중되야 할 사안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자세를 요구해요.
하다못해 " 나 저 연애인 싫어......" 라는 말에도 왜 싫고, 합당한 이유가 있는지 근거를 요구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냥 싫을 수도 있자나요 ㅠㅠ 시간들여서 욕을 1시간 이상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밥먹다가 티비에 나와서 지나가는 말로 싫다고 한마디 하는건데..........그게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
잘 지내다가도 이런식의 논쟁이 시작되면 답답해서 ....아예 말을 안하게 됩니다.
" 사람이 살다보면 빈말도 하고, 생각없이 하는 말도 있고, 객관적인 이유 없이도 그저 싫고, 좋은게 있다......
그냥 넘어가면 안되냐...." 고 했더니.....,
" 난 너가 비논리적인게 싫어." ...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중적인 태도나 가치관을 싫어해서, 일관성 있는 자세를 요구해요.
하지만....인생이라는게 상황에 따라 대처방법이나 생각하게 되는 방식도 다르 잖아요 ㅠㅠ
그런 모습을 보게 되면, " 너 참 이중적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생각도 나지 않는 고리쩍 기억을 끄집어 내서...." 그때는 이렇게 행동했는데.....이번에는 왜 그래? "
........그렇다면 본인은 얼마나 일관성 있고 객관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살까요...
제가 보기엔 썩....그렇지도 않은데.....스스로는 그걸 모릅니다.
어찌보면 합리적인거 같아서 잘 통하다가....어떤 때는 벽창호랑 만나는 느낌도 들고...
참....무조건 싫으면 헤어질텐데...그것도 아니라 애매하네요.
게다가 내년에 결혼하자고 하는데.............공감능력 제로에 가까워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