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직장이 있던 위치가 광화문, 종로, 가산디지털 단지였어요.
그러다 최근 충무로쪽으로 직장을 옮겼는데
분위기가 그동안 다녔던 직장 근처와는 많이 (좋은 의미에서) 다르네요.
높은 빌딩없고 허름한 건물들이 대부분이지만 더 좋아요.
최근 직장 다니던곳은 가산디지털 단지쪽이었는데 여기 오피스 공장, 빌딩들 즐비하고
깔끔해보이는 동네이지만 영세한 직장들 많은곳임에도
물가수준 굉장히 높아요.
구내식당 아닌 곳들은 점심값으로 6~8천원 내도 별로 먹을만한거 없고
비싼 커피전문점들 즐비하고...
무엇보다 여기 출근시간에 사람들 얼마나 많은지.. 정말 놀랬어요.
급여는 찔끔 오르는데 돈쓸곳들은 많고...
충무로쪽에는 도로변 말고는 그 흔한 커피전문점 하나 없더라구요.
영세한 인쇄소 많고 연세드신분들이 많아서인지...
커피 사먹는 비용 3~4천원..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이겠지만
커피 별로 안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의 한가지 교류로 습관처럼 밥먹고 커피마시고...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 아닌가해요.
대부분의 커피전문점들이 대기업 프랜차이즈들이라 대기업만 돈벌게 해주는것 같기도 하구요.
앞으로 은퇴시기는 빨라지고 노령화는 지속될거고 세계적인 경기불황...
생각없이 몇천원씩 소비하는것도 아껴야 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