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도 유전되나요?

저기 조회수 : 2,855
작성일 : 2012-08-15 17:42:32

엄마가 며칠 전에, 어릴 때부터 우울했다. 우울증이었던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제가 보기에도 맞습니다.

엄마는 자존감도 낮은 편이고 남존여비사상이 있어요.

아버지는 폭력/주사가 심했고, 엄마는 그걸 자식때문에 참았다고 말씀하시는 분..

 

문제는..저도 이십대 초에 두 번 우울증세가 있었다는 거에요.(한번에 약 3개월 정도)

아빠와 이혼하셨지만, 저는 그런 부모님들 행동을 20년 넘게 보고 자라서

가족이란 단어 자체가 지겨워요.

하지만, 제가 가족을 꾸리면 잘 꾸릴 자신은 있구요.

 

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자식을 낳았을까요.

그걸 치료하려고 하지도 않은채로.  

 

IP : 221.146.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전
    '12.8.15 5:58 PM (211.222.xxx.10)

    영향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좀 그래서요;;;

    우울한 성격의 유전은 가정 환경에서 오는것 같구
    신체적으로 봤을 땐 우울증을 야기 시키는 호르몬 결핍(갑상선기능문제, 세로토닌 부족 등)
    ,신진대사 능력 등,,,, 여자들은 체질이나 몸매 엄마 많이 닮잖아요..;;

  • 2. 으으
    '12.8.15 6:06 PM (175.253.xxx.216)

    원글님도 가족이란 단어자체가 지겹다고 스스로 말씀하시면서도
    내가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나아서
    나 자신의 가족을 가지면 잘 꾸려나갈 수 있다라고 자신하시잖아요.

    원글님 어머니도
    우울증이 있거나 해도
    자식을 나아도 잘 꾸려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 가지셨던거죠.

  • 3.
    '12.8.15 6:23 PM (211.207.xxx.157)

    세로토닌하라, 라는 책 뒤늦게 읽고 있는데요,
    약간 다운된 기질은 어쩔 수 없지만, 일상을 세로토닌이 잘 분비되는 스타일로좀 만들어나가면 확실히 나을 거 같아요.
    외할아버지가 무지 불행하게 돌아가셨고 그 불안한 광경을 어릴 때 목격했음에도
    저희 엄마는 무지 명랑하시거든요. 저는 어릴 때 불행한 일이 없었는데 기질적으로 침울한 편이예요.
    심리학책도 많이 읽고 그랬는데, 내면의 상처를 파고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운동하고 좋은 사람 만나는게
    효과적이더군요, 생활을 다시 세팅해 보세요.

  • 4. 음..
    '12.8.15 8:11 PM (62.155.xxx.165)

    우울증은 유전적인 측면이 많지만 어머니세대에는 우울증이란 개념조차 생소했을거예요.
    으으님 말씀에 동감해요.
    님도 3개월이나 증상이 지속되었다니 그것도 두 번이나 발병이 된것 같네요.

  • 5. 우울증이니 확인부터
    '12.8.15 9:02 PM (183.98.xxx.14)

    '한낮의 우울'-이라는 책이 있어요. 혹은 '보이는 어둠'.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우울증의 증상, 그 내면에 대해 다룬 책이에요. 작가 자신의 체험입니다.

    그걸 보시면 자기가 겪은 것과 유사하면 우울증이구요, 그렇지 않으면 '기분부전장애'에 가깝거나 다른 병이거나 할거에요. 책 보면 아시겠지만, 원인이 없는 우울증인 경우가 유전적 소인이 좀 있습니다.

  • 6. 유전있지만
    '12.8.16 2:57 AM (122.36.xxx.144)

    님 같은 경우는 가정환경 때문인 것 같네요.

    저 아는 집은 세 모녀가 모두 계절 바뀌고 추워지면

    약을 먹어요. 모두 유방과 자궁 쪽에 질환 있고요.

    호르몬으로 인한 문제고 그게 유전된 거죠.

    그리고 우울증은 잘 다스리고 살면 되고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어요. 세상에 막 행복해서

    엄청난 즐거움으로 사는 사람 별로 없어요.

    작은 것에 감사하고 노력하고 의미 찾고

    세상에 좋은 일도 하시고, 스스로 이유를 만드세요.

    담담하고 차분하게 아름답게 잘 사실 수 있어요.

    적극적으로 삶을 만들어 나가세요. 힘 내서 꼭!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960 자식 키워먹기 참 산너머 산..., 6 2012/08/16 2,351
140959 화차 보며 내내 82의 댓글들이 떠올랐어요.. 5 어제 2012/08/16 2,222
140958 박정희의 천적 장준하, 그가 박정희 딸의 대선 앞두고 홀연히 다.. 11 장준하 선생.. 2012/08/16 2,871
140957 진정 독도를 지키려 했던 이는 누구인가?? 2 독도 2012/08/16 905
140956 저렴한 천연화장품 추천해주세요. 3 .. 2012/08/16 1,799
140955 강아지 눈물관리랑 발톱.항문낭짜기 얼마만에 하시나요 11 애견 2012/08/16 5,609
140954 파는 김치 어떤게 맛있어요? 5 김치 2012/08/16 1,954
140953 1997_ 윤제가 처음에 원서 어디에 쓰려고 한거에요? 5 몰라알쑤가엄.. 2012/08/16 1,789
140952 남자사람,여자사람 19 웃음 2012/08/16 3,041
140951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통점이래요 18 // 2012/08/16 4,772
140950 단백질 파우터와 쉐이크 차이?? 4 궁금?? 2012/08/16 2,206
140949 에어로빅.조깅.골프연습장,요가 이중 살뺴는데는 뭐가 좋을까요 2 다이어트 2012/08/16 2,107
140948 교사 84% “아동학대 의심돼도 신고 안해” 8 샬랄라 2012/08/16 1,418
140947 저희 애 돌인데도 눈에 힘주고 하지마~ 낮은 소리로 하니까 안해.. 21 훈육 2012/08/16 3,455
140946 보르미올리 밀폐용기 사용하시는 분들께 여쭤요. 2 제냐 2012/08/16 1,913
140945 캠코더 렌탈... 완벽한날 2012/08/16 827
140944 요가복 어디서들 구매하세요? 3 쫀쫀 저렴 2012/08/16 2,434
140943 성 격차이로 인한 이혼이라는 거 남일이 아닌것 같아요 10 심난 2012/08/16 3,226
140942 오늘 아침마당 강의중에서 3 용감한남자 2012/08/16 1,976
140941 아이패드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5 잘몰라요 2012/08/16 1,127
140940 IT에 10조 쏟은 DJ와 4대강에 30조 쏟은 MB, 승자는?.. 샬랄라 2012/08/16 1,302
140939 서울서부지법, 김승연 회장에 징역 4년·벌금 50억원 선고(2보.. 3 세우실 2012/08/16 1,713
140938 어제 퇴근하고 집에가니 4 감동 2012/08/16 2,087
140937 파마 때문에 엄청나게 손상된 헤어는 1 mine 2012/08/16 1,980
140936 탈북자가 또 탈남한다고 하는데요,,, 그런 큰 결정을 하는 계기.. 탈북자, 이.. 2012/08/16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