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같이 비오는날.. 비좁은 원룸 사는 싱글.. 뭘 하면서 하루를 보낼지...

원룸사는사람... 조회수 : 4,390
작성일 : 2012-08-15 13:04:57

원래는 아담하지만 주위 편의시설 잘 갖춰진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직장 근처로 이사오느라 베란다도 없는 아주 조그만 원룸으로 이사온지 1년 조금 안됐어요.

원룸 평수가 5평인데..

요즘 서울 집값이 비싸서인지 새로 짓는 원룸들 정말 한사람 잠잘 공간 겨우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살림살이 거의 없고 정리정돈 잘하는 편인데도 집이 좁아요.

이런집 구한 이유가 근저당 안잡혀 있는집 찾다보니 이렇게 된거구요.

평일에는 회사 다니니 집에서 거의 잠만 자서 괜찮은데

주말이나 이렇게 비가 많이 와서 밖에 못나갈때는 답답하네요.

티비도 유선 안달아서 정규방송만 나오고...

그나마 인터넷 하면서 시간 죽이고 있는데...

 

베란다가 없어서 비오면 창문도 활짝 못 열어두고

더위 안타는 체질이라 좀 다행인것 같아요.

집근처 편의 시설이라고는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정도...

버스타고 나가면 가까이에 번화가가 있긴해요.

그래서 날씨 좋을때는 아이쇼핑도 하고 서점가서 책도 보고 운동도 하지만

오늘은 비가 많이오니 나가기도 싫고

 

늦잠도 싫컷 자서 자기도 싫고..

업무관련 공부도 좀 해야 하는데 집중도 잘 안되고..

아침도 빵 한쪽에 커피한잔

점심 먹어야 하는데 지금 빈둥빈둥하고 있네요.

 

다른집에서는 기름진거 볶고 있는지 지금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네요.

참.. 이렇게 옆집 음식냄새까지 스며드는 집이라

집에서 거창한 음식해먹기도 좀 그래요.

냄새배고...

 

집이 작으니 이런저런 공과금 적게 나와서 좋긴한데

불편하네요.

 

다른분들은 오늘 뭐하면서 하루 보내실건가요?

 

IP : 175.192.xxx.1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녀
    '12.8.15 1:06 PM (119.148.xxx.170)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영화보셔요

  • 2. ..
    '12.8.15 1:12 PM (1.225.xxx.77)

    찾아보니 드라마 다시보기 하는 사이트들이 꽤 되네요.
    어제 급한일이 있어 골든타임을 못봤는데 아까 찾아서 봤어요.

  • 3. 저두
    '12.8.15 1:13 PM (221.133.xxx.213)

    점심도 굶고 인터넷하고
    82에 댓글달고 ...
    비발디 사계 듣고 있어요 ㅎ

  • 4. 다운 받아서
    '12.8.15 1:14 PM (211.63.xxx.199)

    어디 나가지 않고 시간 때우기에는 컴터로 다운 받아서 영화보는게 최고죠~~~
    아님 온라인 쇼핑몰 구경하든가요.
    비오니 부침개 해먹고 싶네요~~~ 그리고 이젠 따뜻한 커피를 마셔야겠어요~~
    전 23평 아파트지만 아이둘과 네식구가 작은 거실에 옹기종기 붙어 널부러져서 놀고 있네요.

  • 5. ..
    '12.8.15 1:14 PM (210.216.xxx.251)

    원룸 탈촐하려면 돈 버세요

  • 6. 원룸사는 사람..
    '12.8.15 1:18 PM (175.192.xxx.162)

    210.216..님..
    그저 웃지요.
    우리나라 사람들 꼭 이런 사람 있어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만 사람 판단하는...
    돈없어서 원룸 사는거 아니거든요.
    직장 근처로 이사오느라, 거기다 근저당 없는 집 고르려다 이렇게 되었다는..
    그리고 제 명의 아파트 있고 거기서 월 100만우너 가까이 월세도 받고 있어요..
    한달 적금만 310만원 넣고 있는데...ㅎㅎ

  • 7. 쓸개코
    '12.8.15 1:32 PM (122.36.xxx.111)

    210.216.님은 아까 비오는데 집이 찜통이라는 글에도 악플달지 않았었나요? 아닌가?
    남의 속 뒤집는 댓글들을 다는지 이해가 안가요 .

  • 8. ㅡㅡ
    '12.8.15 1:37 PM (220.78.xxx.191)

    저도 그래요
    영화보러 갈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힘들꺼 같고
    그냥 밥해서 밥이나 먹고 영화나 다운 받아 보려고요

  • 9. 스뎅
    '12.8.15 1:38 PM (112.144.xxx.68)

    저런 립흘 싸지르는 이유가 뭘까 도대체

  • 10.
    '12.8.15 1:49 PM (218.48.xxx.236)

    조용히 혼자 원룸에서 빗소리 들을수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오늘 아침차려 먹이고 청소하고 아이둘은 먼지 폴폴날리며 뛰어다니고 싸우고
    남편은 밥만먹고 자고있고

    전 비오는날 좋아해요
    틔히 번둥번개

  • 11.
    '12.8.15 1:52 PM (218.48.xxx.236)

    그냥올라갔넹~
    득히 오는같이 비엄청내리고 천둥번개치는날
    조용히 비를 바라보며 혼자 치킨어 맥주한잔
    하고싶네요

    에효
    애들 또 싸웁니다
    전 이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ㅜㅠ

  • 12.
    '12.8.15 1:52 PM (220.116.xxx.187)

    VOD 서비스로 드라마랑 영화 잔뜩 보고 있어요 ^^
    DVD 보세요 ^^

  • 13. ..
    '12.8.15 2:04 PM (118.46.xxx.122)

    답답한거 아니죠... 평화롭고 여유로운거죠...
    진짜 집 더럽히고 시끄럽게 하고 계속 먹을거 차려줘야하는 제 신세에 원글님 왕창 부럽습니다..
    저라면 커피 내려 창가에 앉아 비스켓 먹으며 비오는 풍경 감상하고 음악듣고 만화도 보고 하겠어요..ㅜㅜ

  • 14. ...
    '12.8.15 2:23 PM (1.229.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 읽으며 내심 좀 부럽다 하고있네요
    제가 혼자 안살아봐서인지 혼자 살면서 느낄수 있는 평화로움같은걸 좀 동경하거든요
    책도 읽으시고 영화도 보시면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5. 슈나언니
    '12.8.15 2:24 PM (211.33.xxx.253)

    그런날은 노트북들고 까페로 피신요.

  • 16. 아...
    '12.8.15 2:42 PM (221.145.xxx.245) - 삭제된댓글

    원룸에 혼자... 부럽네요.
    더 부러운건 월 310만원 적금.. ㅠㅠ

  • 17. 이런날은
    '12.8.15 4:40 PM (80.203.xxx.221)

    백화점 고고씽.. 영화관 붙어있는 곳으로..

    영화 보고 밥먹고 커피 마시고.... 아 그립네요.. 한국의 백화점 ㅠㅠ 비오는날엔 친구랑 가서 하루종~~일 있다가 나왔는데,,

  • 18. ....
    '12.8.15 10:28 PM (211.234.xxx.93)

    아무것도하지않고보내도나쁘지않아요
    다비워내고다시채우는기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302 밑에 시주하니까 생각났는데 스님이 BMW 타고 다니더라구요. 56 궁금 2012/08/29 12,013
145301 골든타인 총상 남녀 어떻게 된건가 나왔나요? 3 2012/08/29 2,306
145300 오밤중이니까 19금 질문 좀 할게요... 2 .. 2012/08/29 7,187
145299 태풍피해가 알게모르게 많네요.부산 2 ㅇㅇㅇㅇ 2012/08/29 1,309
145298 응답하라 오늘도 낚네요... 1 2012/08/29 2,011
145297 강아지성장 11 궁금 2012/08/29 3,806
145296 응답하라 1997 빠순이 능력시험 ㅡ.ㅡ;; 3 윤제는 내꺼.. 2012/08/29 2,383
145295 시주하러 온 스님 10 2012/08/29 6,475
145294 통일되면 나라가 망한다는 헛소리를 하죠? 통일 2012/08/29 611
145293 돌아가신 아빠가 그리워요 10 ㅇㅇ 2012/08/29 2,957
145292 웹툰 '신과 함께'가 오늘 드디어 마지막회가 나왔어요. 6 애독자.. 2012/08/29 2,323
145291 무너지는 교회 첨탑들을 보며 3 조용기목사님.. 2012/08/29 2,405
145290 고양이과의 남자는 어떻게 해야 친해질 수 있나요? 18 깜빡깜빡 ♥.. 2012/08/29 4,211
145289 응답하라1997 46 1997 2012/08/29 10,305
145288 이거 동물실험 한다는 말인가요? 혼자 해석이 힘든데 한번 봐주시.. 7 화장품회사 2012/08/29 1,337
145287 술취한 남편의 모습은~? 2 혁비 2012/08/29 1,303
145286 피부 통증 어디 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1 무사히 2012/08/29 5,705
145285 응답하라 2012의 모습은 적응이 안되요 19 1997 2012/08/29 4,489
145284 옆동에서 유리떨어졌다고 방송하네요..ㅠㅠ 1 서울아래신도.. 2012/08/29 2,558
145283 장미란 박태환 8 ㅎㅎ 2012/08/29 4,699
145282 다른지역도 바람이강한가요? 13 경기 2012/08/29 2,856
145281 오늘 휴교하길 정말 다행이네요 1 @@ 2012/08/29 1,830
145280 가난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여기 후원과 관심을.. 2 녹색 2012/08/29 1,223
145279 서울인데 창문 열고 자면 안될까요 3 ㅡㅡ 2012/08/29 2,088
145278 양악수술 미용으로하는건 정신적인 1 ㅁㅁ 2012/08/29 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