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해가고 있다는거 이 게시판을 통해서도 새삼 느끼는데
주변을 봐도 그렇네요.
결혼만 봐도 나름 계산잘해서 잘했다고 하는 사람도 그 계산때문에 남자나 여자나
계산을 잘하는 사람이니 돈앞에서 냉정하게되고 이혼도 쉽게 하고 그렇네요.
예전에는 그냥 주어진 조건에서 이리 살아야되나부다 하고 묵묵히 사는게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여자도 결혼할때 출발이 좋아야한다고 집이라도 갖고 시작하는걸 목표로 하죠.
남자직업보다는 남자집안에 돈이 많은게 집도 해주고 실생활에 더 좋다 고 생각해서
그런 결혼을 장려했죠. 이 게시판에서도.
근데 그런 계산은 여자뿐 아니라 요즘 남자들도 잘해요.
외벌이보다는 맞벌이가 훨 빨리 자리잡는다는거 알고 좀 풍족한 사람 아니면 맞벌이를 선호하고
그렇죠.
사람은 누구나 이해득실을 따질수밖에 없으니까요.
김어준 말대로 처음 사랑에 빠져있을동안은 니꺼내꺼가 없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경제력이 없으면 부부도 갑을관계가 된다 는거,
남자입장에서 내가 집도 해왔고 내가 벌어 먹여살리는데 라고 생각하면 갑을 관계쪽으로 가겠죠.
싸울때 이런 평소의 생각이 그대로 튀어나올수도 있고,
이혼해도 위자료 별로 안줘도 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이런 상황에서 남자한테 잘하려고 사는것도 무지 스트레스일 겁니다.
어떤 아는 여자는 계산 잘해서 연애도 돈있는 남자집안 골라서하고 결혼해서 애도 둘이나 낳았는데
이혼하더군요.
근데 그 여자의 삶의 방식이 나름 건강(?)해서 별로 스트레스 안받고 잘 살아요.
세상에 널린게 남자라고 또 그런 남자 구해 결혼해서 잘살아요.
버스 한대 지나가면 다음 버스 또 온다구요.
이혼할까 절절매며 스트레스 받고 사느니 그 여자가 어쩌면 건강하게 사는지 모르죠.
어차피 부모복없이 태어나서 불리한 조건에서 사는건 어쩔수없는거고
물흐르듯이 살아야지 별수 있냐고.
이혼후 애들은 시댁에서 키우고 자긴 또 결혼해서 애낳고 살고.
어쩌면 여자의 경제적 독립도 그 여자보니까 생각하기 나름이겠더라고요.
그런 독립도 독립이겠다고.
남자 갈아타기.
어떤 여자들은 어릴때부터 책임감 강하고 모범생으로 살아서인지
약간 슈퍼우먼 끼가 있었는데 그것도 꼭 좋은건 아니더라고요.
애낳고도 직장계속 다니면서 힘들게 생활하면서 그 상황에서 애는 둘은 낳아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에서
힘든거 참고 둘째 낳았는데 엄마가 임신중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참고 살았는지
애가 정신적으로 좀 문제있는 애가 태어났어요.
둘째애가 그런집들 다 보면 대체로 엄마가 그런 상황.
첫애 육아도 힘든데 직장생활에 이런저런 책임감에 무지 힘들었던 상황,
아니면 지금껏 잘 살다가 남편 사업이 안되어 이런저런 스트레스와 첫애육아로 힘겨운 상황에서 둘째임신,
아니면 첫애낳고 육아로 힘든데 남편이 바람까지 펴 설상가상인 상태에서 둘째 임신한 경우,
하여간 그렇게 힘든 여건에서 참고 사는것도 좋은건 아니더라고요.
너무 슈퍼우먼으로 살려하지 말고 힘들면 좀 내려놓을줄도 알아야 건강하게 사는게 아닌지싶네요.
여기 이혼불안글도 있던데
결혼생활도 그렇고 자기뜻대로만 할수없는 것들이 분명 있죠.
인력으로 안되는 일에 너무 조바심내며 살아봐야 본인만 힘들지,
이 세상살이가 지금은 분명 예전보다 힘들어졌으니 그거 감안해서
되도록 힘든 여건 안만들고,
그런 상황이 와도 꾹참고 살지 말고 정신건강 잘 유지하다가
남들 다하는대로 관행적으로 살필요없고 또 다른 선택을 할수도 있죠.
애낳는 문제도 그렇고
남편과의 관계도 그렇고
뭐 이런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살려고 아둥바둥한 사람은 결과가 더 안좋아지고
오히려
그러냐 그래라, 난 나대로 이렇게 산다, 이렇게 사는 사람이 더 편하게 사는거보니
사는게 그러네요.
되도록 스트레스는 피하고 사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