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미료는 우리나라만 쓰나요?

크래쉬테스트더미 조회수 : 4,721
작성일 : 2012-08-15 02:38:13

늘 궁금하더라구요... 음식을 하다보면

국을 끓일때 멸치, 고기로 육수 내려고 해도 사실 맛있게 안되는데요.

소금,간장,후추 동원해서 맞춰보다가 그래도 영~ 안되면

뭔가모를 죄책감 느끼며 조미료 조금 넣게되거든요? (조금만 넣어도 천지차이)

나물같은것도 소금간에 참기름만 무쳐서는  확실히 뭐가 빠진맛...

저도 젓가락 안가게 되더라구요..

간장,소금정도로만 음식을 하니 심심하고..맛있다는 말도 못들어봤고..

제가 실력이 없어서도 그렇겠지만.

 

동서가 맛깔나게 밥을 잘해서 음식솜씨가 좋구나했는데..

어느날 보았습니다... 자체에도 첨가물이 많은 오뎅볶음조차에도

다시다를  듬뿍넣고 볶는것을..

사실 맛있었지만 그후부터 이 쫙좍 붙는 맛이 다시다라는 생각이...

그래도 그집가서 밥먹으면 입맛 당겨서 밥 잘먹고있는 저와 울식구들을 보면 ㅠㅠ

 

제가 입맛이 아이같아서 간편식, 면류,맛있는거..이런거 좋아하지만

내새끼들 입에 들어갈꺼라서 웬만하면 조미료 안쓰고 밥을 하는데

(울애들이 정말정말 밥 안먹는 애들이에요)

가끔은... 내가 먹어도 착착 달라붙는 맛이 없으니 밥맛도 안나겠다 생각들고...

너무 밥안먹어 스트레스 한계치가 오면... 차라리 인공의 힘을 빌려서라도

일단 맛있게 만들놔서  애들이 잘먹을수있게 해야하는걸까? 생각도 들고..

저부터도 일단 반찬이 맛있으면 배가 안고프더라도 밥맛이 순간 도니깐...

 

궁금한건 외국음식도 우리나라처럼 조미료를 많이 쓰는지..

(울나라 외식,식당은 거의 쓰니까요)

냉면육수는 들통났고, 감자탕, 아구찜,칼국수, 설렁탕.. 얘들도 안심할수

없을것같은데...과연 원재료,자연재료들로 맛을 낼까요?  

서양음식은 생각보다 안들어갈것 같은데..

버터에 기본향신료 치면 양념끝...간단한데 맛있고..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조미료를 많이 쓸까요?

그나라  식당들도 우리나라처럼 조미료치며 음식만들까요?

저에겐 한식은 조리하기 힘든 것같아요..

어떡하지? 평생 해먹어야 하는데.....

 

 

 

 

 

IP : 180.182.xxx.20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5 2:40 AM (119.64.xxx.151)

    msg 를 처음 만든 나라가 일본...

    조미료 들어간 음식 먹고 죽는 경우도 왕왕 생기는 데 이걸 중국음식 증후군이라고 하는 걸 보면 중국도 역시...

  • 2. 서양도
    '12.8.15 2:44 AM (112.104.xxx.222) - 삭제된댓글

    까만 병에 든 액상 조미료 있던데요.
    얼마나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한거 같았고요.
    치킨스톡...그것도 조미료죠.

    미원 같은 조미료의 원조는 일본이라 봐도 되요.
    아지노모토 에서 시작 했으니까요.
    중국도 굴소스에 조미료 들어갔고
    동남아 피쉬소스...그런거 내용물 보면 조미료 들어있는 경우 많아요.

  • 3. 치킨스톡, 굴소스도
    '12.8.15 2:45 AM (122.36.xxx.144)

    다 화학조미료 덩어리에요^^;;

    김치찌개 끓일 때 다시다가 비결인 게 너무 슬프죠ㅠ

  • 4. 이모
    '12.8.15 2:49 AM (211.246.xxx.207)

    그럼 죄책감 없이 마음 편하게 생협조미
    용품들 사용해보세요
    해물가루,액상스프류가 맛내기 좋구요
    당황가루, 들깨가루도 적절한 요리에
    사용해보세요 참기름도 너무 고소해서
    조금만써도 몫을 톡톡히해요

  • 5. ..
    '12.8.15 3:12 AM (180.182.xxx.201)

    서양음식에 치킨스톡이 많이 쓰이나요?
    스튜같은 국물있는 음식정도에 들어가는줄 알았음요..좀더하면 스파게티?
    걔들은 국물있는 음식이 별로 없잖아요... 궁금

  • 6. ehrh
    '12.8.15 6:00 AM (101.98.xxx.37)

    아주 많이 쓴다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 슈퍼에 보면 가끔 no msg라고 적혀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외의 음식물관련 제품들은 거의 다 들어간다는 소리겠죠.
    우리나라는 이쪽으로 인식들이 많이 바뀐것 같은데
    뉴질랜드는 아직 초기단계 정도 인식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태국음식이나 중국음식 소스들보면 거의 조미료 덩어리입니다.
    절대 굴소스나 기타 소스류들 안 삽니다.
    모르고는 어쩔 수 없지만, 알고는 못 먹겠더라구요.
    음식 맛내는데는 화학조미료가 확실한가봐요.

  • 7. ehrh
    '12.8.15 6:08 AM (101.98.xxx.37)

    중국계아시안 슈퍼가면 미원을 푸대로 팔아요. 25kg 한 푸대.
    이게 도매상같은 곳이 아니고 일반 슈퍼에서 팔리니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짐작하지요.
    일본 상품들 재료 적힌 것보면 거의 다 화학조미료 들어갑니다.
    미소 된장같은 것 기본이고 다른 상품들도 마찬가지로 기본 다 들어가더군요.
    일본도 심하구나 느꼈습니다.

  • 8. ...
    '12.8.15 6:42 AM (204.15.xxx.2)

    아휴. 당연하죠. 여기 미국인데요, 미국음식점,중국음식점,일본음식점.. 조미료 무지하게 써요.
    과자건,소스건 msg무지 들어가요.
    베트남음식 완전 대박이고..중국음식,일본음식 장난아니구요. 스시 만드는 스시배합초에도 역시 msg . 안들어가는 음식이 없다고 보시면 되요. 레스토랑이나 슈퍼에서 파는 즉석음식류,소스류는 거의.

  • 9. ㅎㅎ
    '12.8.15 7:06 AM (125.186.xxx.131)

    그럼요, 다 써요 =_= 하다못해 햄버거도 조미료 덩어리라는거. 시판 소스도 엄청 넣잖아요. 그게 다 조미료에요. 그리고 서양 음식은 버터 설탕 왕창 들어가잖아요. 그게 좋을리 없죠. 그건 건강 무시하고 맛을 위해서 먹는 거에요.

  • 10. 플럼스카페
    '12.8.15 9:04 AM (122.32.xxx.11)

    일본요리책을 사니 넣으라는게 혼다시 같은 거....(본격요리책 아니라 일본 가정식?)
    가정에서 간편하게 하는 중식 요리책도 굴소스, 두반장 같은 조미료로 맛 내라 하고...
    최소한 우리나라 요리책은 가정식이래도 다시다로 맛내라고는 안 나오던데.
    우리만 자책할 필요없는 거 같아요.

  • 11. 스파게티도
    '12.8.15 9:25 AM (203.170.xxx.19)

    치킨스톡인가, 그거 쓰고 안쓰고에 따라 맛 차이가 크더라구요.
    다 조미료인거죠....

  • 12. 근데요
    '12.8.15 10:04 AM (210.206.xxx.13)

    저도 요리한지 얼마 안되는 새댁이긴 한데
    저희 어머니도 시어머니도 조미료를 아예 안쓰시는 분들이세요. 그런데도 저는 솔직히 맛이없다 라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제가 요리를 해도 그래요. 나물요리 많이하고 좋아하는데 한번도 남편이나 부모님이 망밍하다, 뭔가 빠진것 같다 아런말은 하신적이 없으세요.
    뭔가 빠진 맛이다 하는 분들은 아마 간이 덜된게 아닌가 싶어요. 나물 무칠때도 소금과 깨소금, 마늘, 참기름, 파를 듬뿍쓰면 정말 맛있거든요.
    특히 소금중에 천일염 이라고 된 소금들이 미네랄이 많아서 맛았는거 같아요.
    그리고 국물요리할땐 원래 국간장이나 액젓으로 일차 간하고 그다음에 소금간 하면 아무리 재료가 허술해도 감칠맛나던데.. 그리고 국물낼때 다시를 여러개 섞어서 써보세요. 고기만 넣었다고 끝 이 아니라, 고기가 들어가도 다시마 넣고, 멸치, 다포리, 북어 말린것, 무, 파 를 넣고, 한 오분 끓이면 국물만으로도 훌륭하게 맛이나거든요.
    잘난척이 아니라 정말 조미료가 빠졌다고 음식맛이없다 흐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가서 다는 답글이에요.

  • 13. --
    '12.8.15 10:10 AM (59.16.xxx.117)

    근데요님/ 액젓이 조미료에요. 거기 얼마나 첨가물이 많은데요;

  • 14.
    '12.8.15 12:01 PM (182.210.xxx.35)

    나물 무침에는 조미료 살짝 넣고요 그 외에는 멸치 다시마 표고가루 넣어요

  • 15. ㅇㅇ
    '12.8.15 12:36 PM (112.158.xxx.49)

    액젓도 나름이어요. 잡에서 담군거 먹어보나 시중조미료 섞은거보다 너무맛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432 아이얼굴에 멍이들었었는데요 야옹 2012/08/15 1,047
139431 발칸반도 환전질문이에요 4 크로아티아 2012/08/15 2,475
139430 스마트폰 말이에요.. 1 .. 2012/08/15 898
139429 사계의 여름을 들어보세요 .... 2012/08/15 1,192
139428 우리마을 이야기 읽어보세요 2012/08/15 872
139427 순한 아기는 태교로 되는걸까요? 14 예비엄마 2012/08/15 5,671
139426 명박이가 변했어요. 5 갑자기 2012/08/15 1,652
139425 닦지 않아도 되고 뿌리기만 하면 욕실청소 되는거 있나요?? 1 세아 2012/08/15 3,638
139424 조미료에 관한 생각.. 27 ... 2012/08/15 4,088
139423 스파! 서울에서 어디가 제일 좋은가요? 1 스파 2012/08/15 1,413
139422 때늦은 진로 고민 중이에요..(긴 글) 10 노트북 2012/08/15 2,773
139421 비가 내려요 1 곰녀 2012/08/15 639
139420 남편이 목디스크 수술 해야할것같은데요. 7 궁금 2012/08/15 2,420
139419 초1인데 드림렌즈를 고민하고 있어요...조언 부탁해요... 6 효준은채맘 2012/08/15 2,066
139418 한샘붙박이장 사용하시는 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6 살림초보 2012/08/15 6,192
139417 이종우선수의 독도는우리땅 2 느림보의하루.. 2012/08/15 1,642
139416 원글 삭제가 내용만 되도록 하면 안 될까요 6 건의 2012/08/15 1,181
139415 런던여행....추천 바랍니다 37 런던행 2012/08/15 4,243
139414 이 새벽에 경찰서 갔다온 남편ㅠㅠ 5 뺑소니ㅠ 2012/08/15 4,019
139413 철지난 옷정리용 리빙박스 있잖아요 6 ... 2012/08/15 3,542
139412 82의 베스트글 제도가 정말 맘에 안 들어요 11 .... .. 2012/08/15 2,377
139411 윗분 이상한 논리피시네-라는 62.155.xxx.68님께 에반젤린 2012/08/15 1,101
139410 조미료는 우리나라만 쓰나요? 15 크래쉬테스트.. 2012/08/15 4,721
139409 지난번 베스트글에 리모델링 잘하셨던 분 블로그 16 99 2012/08/15 3,859
139408 응답하라 1997 오늘꺼 다시 보니까 9 2012/08/15 3,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