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궁금하더라구요... 음식을 하다보면
국을 끓일때 멸치, 고기로 육수 내려고 해도 사실 맛있게 안되는데요.
소금,간장,후추 동원해서 맞춰보다가 그래도 영~ 안되면
뭔가모를 죄책감 느끼며 조미료 조금 넣게되거든요? (조금만 넣어도 천지차이)
나물같은것도 소금간에 참기름만 무쳐서는 확실히 뭐가 빠진맛...
저도 젓가락 안가게 되더라구요..
간장,소금정도로만 음식을 하니 심심하고..맛있다는 말도 못들어봤고..
제가 실력이 없어서도 그렇겠지만.
동서가 맛깔나게 밥을 잘해서 음식솜씨가 좋구나했는데..
어느날 보았습니다... 자체에도 첨가물이 많은 오뎅볶음조차에도
다시다를 듬뿍넣고 볶는것을..
사실 맛있었지만 그후부터 이 쫙좍 붙는 맛이 다시다라는 생각이...
그래도 그집가서 밥먹으면 입맛 당겨서 밥 잘먹고있는 저와 울식구들을 보면 ㅠㅠ
제가 입맛이 아이같아서 간편식, 면류,맛있는거..이런거 좋아하지만
내새끼들 입에 들어갈꺼라서 웬만하면 조미료 안쓰고 밥을 하는데
(울애들이 정말정말 밥 안먹는 애들이에요)
가끔은... 내가 먹어도 착착 달라붙는 맛이 없으니 밥맛도 안나겠다 생각들고...
너무 밥안먹어 스트레스 한계치가 오면... 차라리 인공의 힘을 빌려서라도
일단 맛있게 만들놔서 애들이 잘먹을수있게 해야하는걸까? 생각도 들고..
저부터도 일단 반찬이 맛있으면 배가 안고프더라도 밥맛이 순간 도니깐...
궁금한건 외국음식도 우리나라처럼 조미료를 많이 쓰는지..
(울나라 외식,식당은 거의 쓰니까요)
냉면육수는 들통났고, 감자탕, 아구찜,칼국수, 설렁탕.. 얘들도 안심할수
없을것같은데...과연 원재료,자연재료들로 맛을 낼까요?
서양음식은 생각보다 안들어갈것 같은데..
버터에 기본향신료 치면 양념끝...간단한데 맛있고..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조미료를 많이 쓸까요?
그나라 식당들도 우리나라처럼 조미료치며 음식만들까요?
저에겐 한식은 조리하기 힘든 것같아요..
어떡하지? 평생 해먹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