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들의 이중성.. 꼭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참 아이러니 하네요.

...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2-08-15 00:37:09

제가 얼마전 손아래 올케한테 뒷통수 맞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올케 한성격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건 본인이 자기입으로 한성격 한다고 한거고

자기 부모님도 한성격 한다고, 그것도 자기입으로 얘기한거구요.

시부모님 말씀에 한마디도 안지고 따박따박 말대꾸하고

시부모님 재산에 눈독들이고 있는 티가 다 보입니다.

 

제가 같은상황, 같은 내용으로 올케, 시누만 바꿔 글을 올렸는데..

(고의는 아니고 처음에 시누입장으로 글 올리니 다들 참으라고..

시누가 오죽 괴롭혔으면 며느리가 그랬겠냐는.. 시누도 한성격 하겠다는 댓글들..)

 

그래서 똑같은 내용에 시누 올케만 바꾸어 올려보니

10분도 안되서 댓글이 20여개도 넘게 달리는 일이...ㅎ

다들 그 시누 가만두면 안된다고...

자기라면 그냥 안넘어간다고...

참.. 3분 정도는 얘기해봤자 못 알아먹으니 그냥 참으라는 분 계시긴 했네요.

하지만 단 한분도 오죽하면 시누가 그랬겠냐는 댓글은 단 하나도 없었어요.

 

상황은 똑같은 상황인데 며느리냐 시누냐에 따라 어쩜 이리 댓글이 다를까요?

앞으로 억울한 시누님들..

역할 바꿔 글 올리세요.

 

요즘 인터넷 보면 며느리들은 다들 천사표고 시댁에 헌신하고 경우 바르고..

시어머니는 전부 경우 없고 막장..

 

좀 심한듯해요.

 

IP : 175.192.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보다 더 심한건..
    '12.8.15 12:40 AM (211.110.xxx.180)

    남녀가 바뀌었을때...
    정말 상황 100% 똑같은데 남녀만 바뀌었다고 반응 완전 달라져요.
    여긴 정말 여자가 쳐죽일 짓을 해야지 '너무 심하네요~ 대화를 해보세요~' 이런 반응 나오고 여간해선 다 남자 잘못이래요.

  • 2. .....
    '12.8.15 12:45 AM (211.207.xxx.157)

    못 된 올케 글 보면, 올케 질타 하는 댓글들도 많아요,
    근데 욕 해 줘서 시원하면 뭐해요,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줘야죠.
    재수 없지만, 올케가 시댁 재산에 눈독 들일 수 있어요, 그래도 시부모님이 현명하셔서 안 주시면 되잖아요.
    아직까지는 아이가 인질이라 여자가 약자인데, 님 올케는 좀 짱이십니다.

  • 3. 저도 며느리입장에
    '12.8.15 9:07 AM (210.97.xxx.3)

    딸만 있는 집이라 올케도 없지만 그런 제가 보기에도 참 한편으로 쏠린 글이 많다 싶어요.
    조언도 없이 자기 시댁에 빙의해서 다짜고짜 던지는 글.

    남자 여자 역지사지해보면 같은 상황에도 남자라서.. 여자라서 다르게 달리는 글 보고 참 왜이러나 싶기도 했어요.

    전 그런 글 보면 꼭 역지사지 해보라는 글 달아요.

    남자여도 여자여도 마찬가지라고 하고요.

  • 4. 천년세월
    '18.8.18 6:19 AM (39.7.xxx.25)

    어느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현명할수 있는건 현인들이나 가능한거죠.일반 범부들은 그런커 절대 못해요. 왜냐면 본인 스스로가 현제의 자기 수준에 극히 만족하고 있기때문에 좀더 상향적 발전의 필요성이 안느껴진다고나 할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994 두개의 문 광주에서도 상영합니다. 두개의 문 2012/08/16 465
139993 교사, 공무원은....퇴직금 없는 대신 연금을 받는건가요????.. 17 질문 2012/08/16 32,878
139992 공감하시는 분 많을 것 같아서...겸이맘 만화에요. 3 밥상모독 2012/08/16 1,277
139991 세관신고 문의 3 ... 2012/08/16 886
139990 김수미씨 집 럭셔리해보이네요~ 22 스타인생극장.. 2012/08/16 16,720
139989 혹시 저 같은 성격 있으신가요? 10 부산남자 2012/08/16 1,557
139988 윙체어 집에 있으신 분 만족도가 어떠세요.. 6 윙체어 2012/08/16 1,811
139987 내남편의 장점 6 .... 2012/08/16 2,518
139986 李 대통령 일왕 '사과' 발언에 日, 이렇게 복수하나? 4 호박덩쿨 2012/08/16 1,380
139985 올해 제맘에 딱드는 팥빙수 한그릇을 못만났네요 6 .. 2012/08/16 1,597
139984 뉴데일리 신문사는 뭐하는덴가요?? ㅡㅡ;; 22 ㅇㅇㅇ 2012/08/16 2,316
139983 술주정 1 .. 2012/08/16 756
139982 영화 도둑들에서, 중년들 로맨스 어떻던가요? 11 미래 2012/08/16 3,373
139981 과외 선생님에게 그만두시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언제, 어떻게.... 6 학부모 2012/08/16 2,250
139980 존대에 관하여...... 1 다시 생각해.. 2012/08/16 892
139979 자꾸 늘어나는 체중땜시 먹는걸 줄여보려는데. 이정도면 될.. 2012/08/16 934
139978 별내 신도시 사신분 혹시 계실까요? 2 남양주 2012/08/16 1,765
139977 김연아와 낳은 딸 기른다, 이 무슨.. 71 모를 일 2012/08/16 21,519
139976 여행중 변비문제 도움청합니다. 7 도움 2012/08/16 2,488
139975 아이가 귀에서 삐...소리가 난다는데요~ 1 삐삐 2012/08/16 3,153
139974 사진 크기 줄일 때 어떻게 하세요? 5 --- 2012/08/16 1,390
139973 여자들의 생일... 생일 2012/08/16 782
139972 남편이 오늘 실직했네요..(당장 먹고살수는 있지만..) 7 ... 2012/08/16 5,721
139971 하소연 1 35노처녀 2012/08/16 875
139970 맞벌이하면 정말 경제적으로 확 여유있나요? 17 ........ 2012/08/16 5,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