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한 남편이

아들 둘 맘 조회수 : 1,731
작성일 : 2012-08-15 00:01:23
자기가 반호키 누르고 들어옵니다
전 앉아서 거실에서 열살큰애랑 티비보며 감자칩 막 봉지 뜯는 중이었어요
아빠가 현관에 들어서니 큰 놈이 일어나서 다냐오셨습니끄아 하니
남편이 응 하고 저에게 똥꼬는? 하고 묻길래
응 안방에서 만화책 봐 했습니다
둘째는 7살입니다 혼자 상상의 나래를 피며 안방에서 뒹굴거리며 만화책 보고 있었습니다
남편 물음도 그렇고 제 답변도 그렇고
둘째 애칭도 첫째 애칭도 똥꼬입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안부를
그리 묻게 되니 지나고 보니 슬며시 우스워서
니 동생은 이제 완전히 명실상부 똥꼬인가보다 하니
큰놈이 그러게 하고 쓴웃음을 짓습니다
엄마 아빠가 하도 똥순이라고 불러서
언제 불러도 지 부르는지 알고 대답하고 돌아보게 된 찬연덕스런녀석들..다만 남들앞에서 그리 부르면 팔쩍 뜁니다 그반응도 재밌어요
이제 많이 컸지만 더이상 아기가 아니지만 재밌네요 이들 들 놀리는 재미가 잇습니다
저도 오려서 부모님이 붙여주신 별명 그땐 부끄러웠는데 지나고 보니 애칭이라 싫지 않던 기억도 나고 아직 아이들이 작아 귀엽네요
육아에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조금씩 가고 있어요
또 다른 고민들 과제가 있지만 지금만큼는 즐기고 싶네요 내일은 휴일이고요
4분 남앗네요 일기같은 글이 되어 버렸지만
하튼 모든 육아에 지친 아기 엄마들 힘내시라고
어린이 두명과 장난치는 엄마가 화이팅 보냅니디
대단한 일 하시는거에요 힘 힘내세요
저도 이만큰 키웠는걸요 화이팅임다


IP : 211.246.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8.15 12:03 AM (113.10.xxx.126)

    잔잔한 글인데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네요. ^^

  • 2. 하하
    '12.8.15 12:06 AM (122.40.xxx.41)

    제 외동딸 고학년 애칭이
    똥땡이예요
    똥그랑땡이란 뜻.
    집에서만 불러야해요^^

  • 3. ㅎㅎ
    '12.8.15 1:18 AM (175.115.xxx.9)

    저희집 똥강아지들 부를때
    이름앞자에다 콩자붙이고, 똥도 붙이고, 쵸도 붙이고 롱도 붙이고..
    남자아이들이라 별로 개의치 않고 재밌어라 하고
    남편과 저도 이 재미가 쏠쏠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382 4층빌라의 2층에 살고 있는데요.. 5 왔다초코바 2012/08/15 2,318
139381 나이들어 할머니 되어 현금 만질수있는 직업 뭐 있을까요? 칼국수.. 26 노후현금짱 2012/08/15 9,024
139380 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했어요 4 바나나 머핀.. 2012/08/15 881
139379 요즘 재테크 뭐하시나요? 8 .. 2012/08/15 4,004
139378 며느리들의 이중성.. 꼭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참 아이러니 하.. 4 ... 2012/08/15 1,972
139377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 이상한 사람들... 17 네가 좋다... 2012/08/15 4,837
139376 파리도아닌것이 벌도 아닌것이.. 1 벌레시롯 2012/08/15 797
139375 방금 응답 1997에 아나운서 아닌가요? 11 헉헉 허걱 2012/08/15 2,634
139374 계약하고 계약금 안주는사람 7 열나네 2012/08/15 1,467
139373 지하철에서 어떤 아가씨... 25 이럴수가 2012/08/15 13,999
139372 퇴근한 남편이 3 아들 둘 맘.. 2012/08/15 1,731
139371 작가 하시겠다는 분이..주옥같은 댓글까지 다 삭제를..ㅜㅜ 109 아, 정말... 2012/08/14 14,506
139370 방바닥이 미끄러운 이유 4 .. 2012/08/14 5,247
139369 명품은 관심도 없는 제가 이상하나요? 16 궁금 2012/08/14 3,834
139368 부잣집이 아니라면 행복해질수없는것일까요 5 dusdn0.. 2012/08/14 1,661
139367 tv를 보면서....가슴운동 3 내 맴 2012/08/14 2,485
139366 풍치수술 했는데 언제쯤 와인 한잔 가능할까요? .. 2012/08/14 651
139365 소개팅에서 남자,여자 지출문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9 .... 2012/08/14 1,830
139364 서울 경기 지아파트 소유자분들, 실제 대출을 많이 받으셨나요? 5 뉴스 사실?.. 2012/08/14 2,700
139363 인터넷면세점이 더 싼가요? 4 날개 2012/08/14 2,414
139362 저 지금 오레오 쿠키 먹어요!! 15 파란달 2012/08/14 2,600
139361 초4울아들 영어 과외 어떨까요 1 학원 2012/08/14 1,974
139360 블라인드 보고있는데 미치겠어요 14 안내견때문에.. 2012/08/14 4,797
139359 김문수 7 백분토론 2012/08/14 1,330
139358 82님들은 어떤 부분에서 품위유지하세요? 28 품위유지 2012/08/14 5,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