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7살이에요
유치원에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어 새벽같이 서둘러 1등으로 갑니다
늦잠이라도 잔 날은 울고 불고 하며 엄마를 재촉하구요
그런지 1달이 넘었는데.. 얼마전부터 하는말이, 자기가 일등으로 가서 그걸 갖고 놀려고 해도
2,3등으로 오는 여자애들이(3명) 자기 팔다리를 붙잡고 어떻게든 뺐는데요..그래서 1등으로 가도 얼마 놀지도 못하고
바로 뺐겨서 .. 그걸 같고 제대로 놀아본적이 없다네요....
니가 나이도 더 많고 키도 크고하니.. 그냥 웃고 있지 말고 뺐기지 않을수있잖냐고 했더니
오히려 그애들은 웃고 있는데.. 자기는 웃은적없대요.. 항상 뺐지말라고 말을 한대요
샘께 도움을 요청하라니까.. 샘은 '그애들에게 가서 하지말라고 말해라' 한다네요
다른 7살 남자애한테 자기가 그 장난감을 맡기면 걔한테서는 애들이 못뺐는대요 ㅠㅠ
전 왜 이 이야기를 듣는데.. 가슴이 아프고.. 화도 나고.. 먹먹한가 모르겠네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했더니... 웃으면서 '한가지 방법이 있지. 그냥 내가 그 장난감을 안갖고 놀면돼
안좋아하면돼. ' 하길래 '그건 너를 속이는 거잖아. 사실은 좋아하는건데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하고 말았네요
그런데 지금 아들이 옆에 와서 저한테 자꾸 스킨쉽을 하는데.. 뱀이 몸에 감기는 것같고.. 너무 싫기만해요 ㅠㅠ
항상 입에 부정적인 이야기.. 억울하고 속상한 말들.. 을 달고 사는 아이.. 어쩔땐 귀가 썩는기분까지 들고
저 엄마로서 정상 아닌거죠?
제가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원에서 같은 7세 아이들에게 왕따당하는 분위기이더니.. 이건 중간에 들어가서 적응하느라 어쩔수없겠지 했더니 (샘들에게 몇번이나 상담했었구요 ) 이젠 6살 아이들에게도 무시당하고...
마음이 너무 아프고 ... 속상하고.. 어찌해야좋을지 방법도 못찾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