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쩜, 이렇게 예의라곤 없을까요?

여름밤 조회수 : 2,217
작성일 : 2012-08-14 21:06:22

어제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주방에 가보고 놀라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주방바닥은 물이 흥건해 있고 천정(불나면 물나오는 곳)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죠.

화재탐지기가 작동해 스프링쿨러가 작동했나 싶어 아무리 둘러봐도

그렇지는 않는것 같아서 경비실 아저씨께 말했더니 오셔서 보고는

아무래도 윗집에서 문제가 생긴것 같다며 위층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 답이 없어 핸드폰번호를 알아와서 아주머니랑

통화를 하더니 30분 쯤 있다 온다고 해서 저는 집에 가서 바닥의 물을

치웠습니다. 한양동이의 물이 나왔을거예요.

한참 있다 아저씨들이 와서 하는 말이 정수기 호스가 터져 아주머니집은

주방은 물론 거실까지 물이 찼다합니다.

밤새 물기 닦고 계속 떨어지는 물 받아내느라 짜증이 났지만  불 안난 것만으로

다행으로 여기고 아침을 맞았습니다.

물은 이제 안 떨어지는데 천정이 누렇게 얼룩이 졌고 들고 일어나 보기

흉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그것도 화나는데 그 아주머니, 남의 집에 피해를 주고 어쩜, 미안하다는

인사한마디 없는지 속상해 죽겠어요.

외제차에 매일 멋지게 차려 입고 외출하더니만 이렇게 교양없는 사람인 줄

몰랐네요. 내일 천정 보여주고 손봐달라고 할려구요.

 

 

 

 

IP : 118.218.xxx.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4 9:26 PM (115.10.xxx.134)

    그러게요
    경황이 없어 그러나..

  • 2. ..
    '12.8.14 9:29 PM (39.117.xxx.133)

    참..별별 희안한 사람이 많네요..겉만 번지르하면 뭐하나요..
    똑부러지게 말씀하시고 안되면 좀 더 냉정한 태도로 깨끗하게 수리 받아내세요..
    어쩜, 저리 이기적인지..
    먼저 와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함께 물을 퍼나르고 수리하겠다 거듭사과하는것이 옳은게 아닌지...

  • 3. 여름밤
    '12.8.14 9:43 PM (118.218.xxx.65)

    맞죠? 사람은 겉만 보고 절대 판단하지 말아야해요.
    저렇게 있는 사람들이(내실은 덜찬 엉성한 사람들) 인격이 엉망인 경우 많아요.
    평소에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절대 인사안해요. 항상 제가 먼저 인사하는데 그때마다
    낯선사람 보는 것처럼 힐끔 쳐다보고 얼굴 휙 돌려버립니다.
    정말 이번 일로 마음 많이 상했습니다.

  • 4. 도배까지 다 해줘야해요
    '12.8.14 11:56 PM (222.238.xxx.247)

    저 아는이도 냉장고 생수호수가 새서 밤새 주방이며 거실까지 한강이되고 아랫집까지 다 흘러내렸어요.

    당연 아랫집 천정도배까지 다 해주었어요........미안하다고 사과야 당연하고요.


    네가지가 없는 사람들이네요.

    꼭 도배까지 해달라하세요.그런사람 봐줘야 고맙단 말 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686 5년만에 만난 시어머니 14 00 2012/08/23 10,888
143685 복숭아가 맛이 너무 없어요...ㅠㅠ 4 ... 2012/08/23 2,708
143684 카톡주책들 67 ㅇㅇ 2012/08/23 19,008
143683 요즘 화장품 대세는 뭔가요? 9 요즘 2012/08/23 3,562
143682 선행학습...아이들 교육... 99 푸딩푸딩 2012/08/23 13,960
143681 책 많이 읽고 똑똑한데 성적 나쁜 경우도 있나요? 30 미래 2012/08/23 5,573
143680 성폭력범 형량강화 아고라 서명 부탁드립니다!! 8 테네시아짐 2012/08/23 1,109
143679 매달 느끼는 호르몬은 영향. 4 . 2012/08/23 1,676
143678 감기 한약하구요 쌍화탕 여쭤볼게요 2 감기 2012/08/23 1,679
143677 8월 전기세 38,080원 선방~ 인증~ 9 에어컨 선방.. 2012/08/23 2,984
143676 심플 나시원피스- 진한 네이비 or 블랙 어떤게 나을까요? 3 고민 일주일.. 2012/08/23 1,670
143675 남자 전업주부 베스트를 보고. 17 ㅎㅎ 2012/08/23 3,603
143674 미용실 안 간 머리... 서양인과 동양인 6 헤어 2012/08/23 6,596
143673 영국 왕자가 나체로 파티하다 사진찍혀서 영국이 난리났데요 54 ㅎㅎ 2012/08/23 27,133
143672 매일 고데기로 머리세팅하는거 힘들까요? 6 머리숱적어요.. 2012/08/23 4,414
143671 시댁.. 분노 조절법 좀 알려주세요. 22 다르게살자 2012/08/23 4,940
143670 힘들게 말했건만.... 1 혼자이고싶은.. 2012/08/23 1,138
143669 드라마에서 신은경하고 강실장 잘됬으면 좋겠어요~ 3 그래도 당신.. 2012/08/23 1,554
143668 간만에 짝 보고 놀람 1 휴.. 2012/08/23 2,485
143667 시부 중환자실에 계신데 남편이 밤샌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10 아고 2012/08/23 4,179
143666 다이어트하려면.. 2 뚱..뚱이... 2012/08/23 1,036
143665 전업주부도 국민연금 넣을수 있나요? 4 ㅇㅇ 2012/08/23 2,715
143664 저는 자식입장인데 제가 집에와도 아무도 아는척을 안해서 좀 서럽.. 1 bb 2012/08/23 1,819
143663 옆에서 보기 참.. 안타까운 남의 집 아내 4 불쌍 2012/08/23 5,374
143662 주폭관련 방송보니까 몸서리 2012/08/23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