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쩜, 이렇게 예의라곤 없을까요?

여름밤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12-08-14 21:06:22

어제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주방에 가보고 놀라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주방바닥은 물이 흥건해 있고 천정(불나면 물나오는 곳)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죠.

화재탐지기가 작동해 스프링쿨러가 작동했나 싶어 아무리 둘러봐도

그렇지는 않는것 같아서 경비실 아저씨께 말했더니 오셔서 보고는

아무래도 윗집에서 문제가 생긴것 같다며 위층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 답이 없어 핸드폰번호를 알아와서 아주머니랑

통화를 하더니 30분 쯤 있다 온다고 해서 저는 집에 가서 바닥의 물을

치웠습니다. 한양동이의 물이 나왔을거예요.

한참 있다 아저씨들이 와서 하는 말이 정수기 호스가 터져 아주머니집은

주방은 물론 거실까지 물이 찼다합니다.

밤새 물기 닦고 계속 떨어지는 물 받아내느라 짜증이 났지만  불 안난 것만으로

다행으로 여기고 아침을 맞았습니다.

물은 이제 안 떨어지는데 천정이 누렇게 얼룩이 졌고 들고 일어나 보기

흉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그것도 화나는데 그 아주머니, 남의 집에 피해를 주고 어쩜, 미안하다는

인사한마디 없는지 속상해 죽겠어요.

외제차에 매일 멋지게 차려 입고 외출하더니만 이렇게 교양없는 사람인 줄

몰랐네요. 내일 천정 보여주고 손봐달라고 할려구요.

 

 

 

 

IP : 118.218.xxx.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4 9:26 PM (115.10.xxx.134)

    그러게요
    경황이 없어 그러나..

  • 2. ..
    '12.8.14 9:29 PM (39.117.xxx.133)

    참..별별 희안한 사람이 많네요..겉만 번지르하면 뭐하나요..
    똑부러지게 말씀하시고 안되면 좀 더 냉정한 태도로 깨끗하게 수리 받아내세요..
    어쩜, 저리 이기적인지..
    먼저 와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함께 물을 퍼나르고 수리하겠다 거듭사과하는것이 옳은게 아닌지...

  • 3. 여름밤
    '12.8.14 9:43 PM (118.218.xxx.65)

    맞죠? 사람은 겉만 보고 절대 판단하지 말아야해요.
    저렇게 있는 사람들이(내실은 덜찬 엉성한 사람들) 인격이 엉망인 경우 많아요.
    평소에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절대 인사안해요. 항상 제가 먼저 인사하는데 그때마다
    낯선사람 보는 것처럼 힐끔 쳐다보고 얼굴 휙 돌려버립니다.
    정말 이번 일로 마음 많이 상했습니다.

  • 4. 도배까지 다 해줘야해요
    '12.8.14 11:56 PM (222.238.xxx.247)

    저 아는이도 냉장고 생수호수가 새서 밤새 주방이며 거실까지 한강이되고 아랫집까지 다 흘러내렸어요.

    당연 아랫집 천정도배까지 다 해주었어요........미안하다고 사과야 당연하고요.


    네가지가 없는 사람들이네요.

    꼭 도배까지 해달라하세요.그런사람 봐줘야 고맙단 말 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851 집을 못꾸미는 이유가 8 2012/08/16 2,846
139850 맞선보고.. 2 고민녀 2012/08/16 1,452
139849 산부인과 선생님이나 약사님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3 정말 있는지.. 2012/08/16 2,523
139848 건축학개론 보고 나서 나와 남편의 차이점... 10 ㅋㅋㅋ 2012/08/16 3,388
139847 네살 아이가 배 아프단 소리를 자주 하는데.. 검사를 받아야 할.. 5 아가야.. 2012/08/16 1,497
139846 뒤캉 다이어트... 이제 한물갔나요? 2 뚱주부 2012/08/16 1,422
139845 (3차업뎃+주제별정리)82의 주옥같은 게시물 다같이 공유해요. .. 1358 보리수나무 2012/08/16 65,192
139844 지인이 이름없는 고가의 영양제를 드시고는.. 7 영양 2012/08/16 2,605
139843 상추가 너무 많아요. ㅜ.ㅜ 16 n.n 2012/08/16 1,869
139842 강아지 견과류~~ 연두 2012/08/16 2,553
139841 미치게 궁금해졌어요, 과연 천국과 지옥이 존재할까요? 7 ///// 2012/08/16 1,631
139840 남편 모임 스트레스... 1 ... 2012/08/16 1,692
139839 미칠듯 짜증이 확확 솟구치는 병이 생겼네요 ㅜㅜ 3 크흑 2012/08/16 1,507
139838 빠져도빠져도 이렇게빠질수있나.. 대머리되겠네요 4 2012/08/16 1,157
139837 박근혜 캠프 이번엔 ‘1층론’ 갈등 세우실 2012/08/16 748
139836 흰옷에는 검은색 속옷 입으세요? 8 속옷 2012/08/16 6,837
139835 빙수용 팥삶기 팁좀 알려주세요. 12 수제팥빙수 2012/08/16 3,909
139834 우디앨런의 애니홀 다시 봐도 재밌어요 4 ss 2012/08/16 882
139833 이대부고 학부모님 계세요??? 이대부고 2012/08/16 989
139832 책 좀 추천좀... 3 2012/08/16 944
139831 얼굴 전체가 두드러기처럼 올라오고 간지러워요 4 알러지인가... 2012/08/16 3,238
139830 갤럭시노트 쓰는 분들, 자주 떨어뜨리지 않나요? 2 .. 2012/08/16 1,163
139829 장터 유통기한 지난 테라칲스..이건 몸 이니지 않나요 6 .... 2012/08/16 1,553
139828 삼육중 입학시험이 초등 자원봉사시간까지 있어요. 입학시키신분 .. 1 삼육중 2012/08/16 2,115
139827 7살아이 요놈이 언제까지 이쁜짓을 할런지.. 10 .... 2012/08/16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