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마트는 잘 안가요.. 거의 인터넷쇼핑을 하죠.
인터넷에서 가격을 알면 마트에선 도저히 살수가 없더라고요 (당연 몇배 마트가 비쌈)
다만 맥주 담배 신선채소 계란등은 인터넷으로 구매하기가 힘들어서
인터넷 장보기를 이용할때가 많긴 하지만
그건 3만원 이상만 무료배송인지라 어쩌다가는 마트에 갑니다;
오늘은 애 아빠가 담배좀 사다달라고 하는 바람에
저도 맥주 한잔 하고 싶고 해서 마트에 갔어요..
과일 채소 맥주를 사고 나서 계산대에 갔더니 제 앞에 어떤 50대 쯤 되신 여자분이 장바구니를
계산대 위에 올려놓으셨더라고요.
근데 차례가 가까워오자 그 아주머니께서 무언가 안살 물건을 샀는지 장바구니 안에 몇개 물건을 들고
매장쪽으로 가시더라고요
장바구니는 계산대 위에 대기상태..
그런데 그분 차례가 되도 오시지 않아 제가 물건을 먼저 올려놨습니다.
제 물건을 막 계산하려는 찰라 캐셔분이 제 물건 하나를 들고 바코드를 찍으려는 순간
그분이 오셨어요
그분은 저를 새치기 한 사람인냥 자기 물건을 제껴두고 왜 제물건부터 계산하냐며
캐셔분과 저를 몰아부쳤습니다..
저는 기가 차서 지금 무슨 자리 맡는거냐고 누구나 다 장바구니로 계산대에 자리맡아놓고
줄 줄어드는 동안 장보면 되겠네요? 딱 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더 펄펄 화를 내시며 자기가 계산 전에 오지 않았냐며 왜 제 물건을 먼저 올려놨냐
자기 바구니를 왜 뒤로 밀어놨냐며 더 더욱 화를 내셨습니다..
후~
이런경우 제가 먼저 계산을 하면 그렇게 공중도덕에 위배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