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칭으로는 당연히 주로 저희 남편이, 저희 애아빠가, X서방이, 매형이 이런식으로 말하는데요.
호칭으로 XX오빠라고 연애할때부터 불렀거든요.
오빠라고만 부르면 저는 친오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친오빠로 오해할까봐...
그렇다고 XX씨라고 부르니까 남편이 자기 다섯살 많은데 좀 그렇다며...
그래서 요새도 밖에서 예를 들어 시장 같은데서 남편 찾을때 XX오빠 여기 좀 봐봐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남편이 어느날 그냥 오빠면 오빠지 XX오빠라고 부르는거 넘 거리감 느껴지고 마치 여자후배나 사촌동생이 부르는거 같다며 그냥 여보나 자기야라고 불러달라고;;
근데 그러면 둘이 같이 있을때는 상관없는데 주로 호칭으로 부르는건 어이, 그래 바로 당신~ 할때 필요한 거라서 사람 많은데서 불러야 할때 누구 부르는지 모를수도 있고 그렇지 않나요?
그냥 여보~ 하면 온동네 아저씨들이 다 돌아봐야 되고 그럴거 아니에요.
이름을 불러야 확실히 아 나를 부르는구나 하고 알거 같은데...
누구엄마 누구아빠는 저는 정말 거리감 느껴져서 마치 엄마한테 어머니라고 부르는거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그게 맞다는걸 알지만 막상 그렇게 불러보면 기분이 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