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 자랑스레 사냥해옴

.... 조회수 : 2,268
작성일 : 2012-08-13 21:09:29

깡패는 더운 여름을 잘 나고

시방 아주 쾌적한 상태인 듯 보입니다.

엄마 말이, 고양이는 일년에 삼일만 춥지 않대나,

복날만 따뜻하다고 할 만큼 더위를 잘 안 탄다고 하던데.

깡패도 뭐 별로 더위를 타지 않아요,

시원한 데를 찾아가지도 않고 아이스팩 같은 걸 놔줘도 좋아하지도 않구요.

햇고구마가 나온 걸 사다가 삶아먹고 몇 개 싱크대 위에 놔뒀는데

방금 저 멀리서 에에에엥 하는 가녀린 소리가 들려요.

보니까 고양이가 입에 작은 고구마를 자랑스레 에에에에 울면서는 물고와서

제 앞에 뚝 떨어뜨리고는 노려보다 얌냠 드시는군요.

아이고, 맛이 좋으냐 이놈아?

쬐끔만 먹어라.

두 입만 먹이고 뺏어다 버렸답니다.

저는 집 앞 가게에서 세일하는 필스너 맥주 한 캔을 사와서 마시고 있어요.

좋군요.

IP : 61.102.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형여자
    '12.8.13 9:53 PM (175.213.xxx.182)

    맛있게 냠냠하는데 뺏어서 버리셨다니;;; 고양이 고구마 먹으면 안 좋은가요?ㅎ

  • 2. 인증요구!
    '12.8.14 12:23 AM (175.212.xxx.66)

    그렇잖아도 깡패냥이 소식이 궁금해서 글 올릴까 생각중이었어요!
    자..자... 이제 더위도 한 풀 꺾였으니 어서어서 줌인줌아웃에 인증을!!

  • 3. 재능이필요해
    '12.8.14 9:41 AM (125.180.xxx.142)

    울집 큰애도 고구마 엄지손톱보다 조금크게정도는 잘먹는편인데. 고양이 사료에도 고구마 들어가있는거보면 먹여도 괜찮은거같애요. 조개류같은건 주지말아야한다더군요.

  • 4. 냥사랑
    '12.8.14 11:42 AM (121.141.xxx.125)

    제발 용안을 볼 수 잇게 해주소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154 털잔뜩 복숭아 ;; 6 복숭아 2012/08/14 2,232
142153 뽀로로 테마파크 vs. 코코몽 놀이터 어디가 나을까요? 6 .. 2012/08/14 2,115
142152 아시아 각국 역사에 대한 책을 읽고 싶은데 추천좀 부탁드려요 4 .. 2012/08/14 1,010
142151 일산 코스트코 클로에 쇼퍼백 4 앨리스 2012/08/14 2,877
142150 세금 많이 내서 남의 애들 양육비 댄다는 말은 구라입니다. 21 세금 2012/08/14 2,755
142149 받은대로 갚아주마~ 주의의 남편때문에.. 10 지쳐가요 2012/08/14 2,996
142148 ‘안철수’를 찾는 사람들 3 샬랄라 2012/08/14 1,093
142147 초등문제집구입시.. 1 초등수학. 2012/08/14 1,162
142146 나만의 하루가 생기면 뭐하고 싶으세요? 6 ^^ 2012/08/14 1,592
142145 사랑아사랑아...요. 7 드라마 2012/08/14 2,407
142144 이런 가방이 꼭 갖고 싶은데 정말 없네요 인터넷 다 뒤져봐도 49 레몬티 2012/08/14 11,898
142143 알콜중독자 가족을 위한 치료는 없을까요? 5 슬픔 2012/08/14 3,868
142142 최근에 '예스24'에서 책 주문한 적 있으신 분~ 4 혹시 2012/08/14 1,832
142141 어느 대학생의 눈물의 참회록 나는 생지옥을 경험하였다 3 호박덩쿨 2012/08/14 2,558
142140 한달식비? 4인가족 7 a 2012/08/14 2,536
142139 성조숙증 1 성조숙증 2012/08/14 1,421
142138 토요일날 파마했는데, 내일 매직 하면 안될까요? 3 ........ 2012/08/14 1,831
142137 등기 안난 아파트 들어가도 되나요? 12 아기엄마 2012/08/14 3,138
142136 새우젓 안넣고 호박볶음 어쩌면 맛날까요? 8 반찬이없어요.. 2012/08/14 2,601
142135 부모님과 통영여행 1 여행 2012/08/14 1,239
142134 직업 1 미래고민 2012/08/14 1,054
142133 쉬는 5일 동안 뭘 하면서 보내면 좋을지 추천해 주세요~ 포로리 2012/08/14 897
142132 노인 지하철 공짜로 탄다지만 놀면서 화대로 수억씩 쓰는 거에 비.. 2 누구나 늙죠.. 2012/08/14 1,378
142131 세상에 집전화번호가 생각이 안나요 ㅋㅋ 4 .. 2012/08/14 1,085
142130 6살남아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 하는데 가르쳐도 될까요? 11 피아노 2012/08/14 3,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