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이 관광지 입니다.
그 일대가 다 그렇다고 보시면 되구요, 저희 어머님은 농사지으세요(자세한건 안쓸게요)
집 위치가 차량통행 많은 곳에서 조금 들어간곳에 있구요. 어머님은 차량통행많은
곳 옆에서 농산물을 관광객들에게 판매하시면서 계시구요. 그곳 농산물이 한가지가 유명하거든요.
주말이라 저희가 일이있어서 갔다가 어머님댁에서 하루잘려고 내려갔었는데
밤에 9시쯤 어머님이 들어오시더니 방하나를 정리를 해야겠다고 하시며
누구 하루밤 재워주기로 했다고 하시네요. 그냥 아시는분인줄 알고 치우러가는데
아시는분이 아니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네요.
밖에 보니까 차한대세워져있고 부부인듯보이는 커플이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알지도 못하는사람을 어떻게 집에 들이냐고 안된다고 하시라고 말씀드렸어요.
안되겠다싶어서 제가 가서 직접 말했죠. 안되겠다고.
그랬더니 그분들이 그러더라구요. 여행다니다가 피곤해서 이쪽으로 왔더니 시원하기도하고
해서 잠만여기서 자고 싶은데 펜션이나 민박이나 방이 하나고 없더라고...
민박비 줄테니까 잠만 재워달라고...
안된다고 했죠. 저희는 아이들도 있는데 모르는 사람 집에 들이는거 좀 그래서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시골에 가면 다들 방없으면 하루재워주고 그런다고..
시골인심이 그런거 아니냐면서 잠만 자고 아침일찍갈테니 재워주라고 계속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입장바꿔서 그쪽집에 모르는 사람찾아와서 재워달라면 그러겠냐고 물었더니
여기는 시골이고 시골인심이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냐며 따지더라구요.
전 절대 안된다고 했고 결국은 그냥 다른집에서 잔거 같더라구요.
제가 너무 야박했던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