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도 번식 측면에서는 동물하고 하나 다를 거 없는 거 같네요.

....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2-08-13 17:40:07
정말 인간이 동물과 달리 계획적이고 이성적이라면 지구 인구는 10억에서 멈췄어야지 지금처럼 70억에 도달하고, 40년 후에는 92억이 된다는 끔찍한 예언은 나오지도 않았을 것 같군요. 어디서 본 건데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유지될 수 있는 지구 인구는 8억이라고 합니다.

쓸데없는 걱정인지도 모르겠지만 몇십 년 후를 생각해보면 정말 답답해요. 기후 변화로 온도가 올라가서 농업 생산량은 오락가락하면서 인구 증가분만큼 증가하지도 않고 있고, 과밀인구로 인해 과도한 환경파괴를 일삼은 나머지 그에 따른 재난으로 물 부족의 도래, 에너지는 고갈되어 가고, 그렇다고 지금 당장은 마땅한 해결책이 눈에 보이지도 않지요.
물론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부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 생각으로 과학도 만능은 아닌지라 지금 어느정도 한계점에 도달한 것 같네요. 일단 에너지부터, 태양광 발전 효율이 아무리 좋아져도 우리가 쓰는 에너지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만큼까진 아니라고 하고, 원자력 발전은 안전성 문제가 너무 크구요. 핵융합은 공상 소설 급이라고 하고...-ㅂ-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걸 30년, 40년 후에도 계속 누릴 수 있을까요?
일단 물 낭비가 엄청난 수세식 화장실부터... 과연 계속 사용할 수나 있을는지. 그리고 자가용도 말이지요. 

덤으로 의료 발달로 인한 수명 증가, 당연히 좋은 건데, 좋은 거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네요. 사실 우리 개개인한테는 좋은 건데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노인들은 생산성이 없는 개체들인지라, 젊은이들이 일방적으로 부양해줘야 할 뿐이고요.

미래를 생각하면 참 암울해집니다. 특히나 한국은 도시 국가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3위로 높아서 환경 변화에 더 취약하다고 하니요.


사실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 못하게 될 수도 있는 건 끔찍하네요 ㅠㅠ 푸세식은 진짜 못 쓰겠던데... 물론 닥치면 익숙해지기는 하겠지만;;;;
IP : 121.162.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3 5:53 PM (59.15.xxx.61)

    저도 가끔 그런 걱정을 해요.
    특히 물 부족문제요.
    이렇게 마구 지어댄 아파트에서 하루만 물이 안나와도
    화장실이며...정말 재앙인데...
    정말 에너지며...자연친화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의료 발달로 100세 시대 오는 것도 끔찍해요.

  • 2. ....
    '12.8.13 6:09 PM (121.162.xxx.165)

    우리나라 아파트 보면 진짜 갑갑해요 ㅠ.ㅠ 특히 40~50층 주상복합은 전기 끊기면 재앙 수준일 텐데; 뭘 믿고 저렇게 지어놨는지 싶어서요.

    저도 끔찍....ㅠㅠ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혈연인 외할머니랑 사는데 할머니가 나이 드셔서 귀도 좀 안 들리시고, 말도 어벙벙하게 하시니까 답답할 때가 많더라구요. 100세를 살아도 정정하게 계속 100세를 사는 것도 아니고 후반은 정말이지... 이런데 수명 증가 필요성이 있나 싶네요 -ㅂ-; 82쿡만해도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거 싫다는 글 올라오는 거 한 두번도 아니고;

  • 3. ..
    '12.8.13 6:32 PM (39.121.xxx.58)

    상황이 이런데도 산업적,.,경제적인 측면만 보고 출산률 증가시켜야한다느니 하는 사람들보면
    한심해요.
    인구가 줄어들면 거기에 따른 경제흐름도 바뀌고 줄여가면 되는것을..

  • 4. ....
    '12.8.13 7:06 PM (121.162.xxx.165)

    그러게 말입니다. 인구가 적으면 적은 대로, 그에 맞게 산업이 발전하게 마련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875 저는 그래서 세상이 공평하다 생각하거든요.. 10 rrr 2012/08/13 3,216
138874 런던 올림픽 개막시, 폐막식을 보며 5 당근 2012/08/13 1,765
138873 자게에 아쉬운점:-( 3 곰녀 2012/08/13 1,431
138872 남자나 여자나...이런데 약해요.. 4 rrr 2012/08/13 2,213
138871 서울 지금 덥나요? 6 ... 2012/08/13 1,618
138870 넝쿨당에서 이숙이가 유준상이벤트때 입었던 원피스 이쁜가요? 23 .. 2012/08/13 3,465
138869 집 만기가 돌아왔는데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5 이사 2012/08/13 1,196
138868 성조숙증 증상에 관해 문의드려요 3 성조숙증 2012/08/13 2,970
138867 피자헛 미트스파게티 레시피가 뭔가요? 4 궁금 2012/08/13 1,692
138866 제2의 신정환 나오나요..티아라 제대로 강을 건넌 듯~ 7 ㄷㄷㄷ 2012/08/13 8,398
138865 이게 어찌 된건가요? 2 햄스터 2012/08/13 908
138864 살찌는것과 인구증가의 공통점 4 비만 2012/08/13 1,475
138863 리솜 포레스트.. 3 리솜 포레스.. 2012/08/13 3,033
138862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는다는 것.. 27 .. 2012/08/13 8,399
138861 제가 잘못한건지 알고 싶어요. 5 ... 2012/08/13 1,261
138860 초6 토플주니어 만점... 갑자기 국제중 욕심이... 5 무시칸맘 2012/08/13 7,282
138859 냉장고 사망한줄 알고 새거 주문했는데 22 냉장고 2012/08/13 5,787
138858 부모님 대한항공 마일리지 저희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 가르.. 4 가족등록 2012/08/13 6,464
138857 광주님들~~ 광주 주변에 일박이일정도로 놀러갈곳 추천해주세요!!.. 5 .. 2012/08/13 1,344
138856 지금 제주도 계신 분들? 2 제주도 2012/08/13 895
138855 옥시크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사죠? 2 ... 2012/08/13 6,911
138854 홍삼,한약 뭐가 나을까요? 3 ㅇㅇ 2012/08/13 1,355
138853 日축구협회 "독도 세리머니 항의 안할것" 4 세우실 2012/08/13 2,132
138852 인간도 번식 측면에서는 동물하고 하나 다를 거 없는 거 같네요... 4 .... 2012/08/13 1,284
138851 어제 혹시 남자의자격 보신분계세요? 5 두유 2012/08/13 2,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