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도 번식 측면에서는 동물하고 하나 다를 거 없는 거 같네요.

....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2-08-13 17:40:07
정말 인간이 동물과 달리 계획적이고 이성적이라면 지구 인구는 10억에서 멈췄어야지 지금처럼 70억에 도달하고, 40년 후에는 92억이 된다는 끔찍한 예언은 나오지도 않았을 것 같군요. 어디서 본 건데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유지될 수 있는 지구 인구는 8억이라고 합니다.

쓸데없는 걱정인지도 모르겠지만 몇십 년 후를 생각해보면 정말 답답해요. 기후 변화로 온도가 올라가서 농업 생산량은 오락가락하면서 인구 증가분만큼 증가하지도 않고 있고, 과밀인구로 인해 과도한 환경파괴를 일삼은 나머지 그에 따른 재난으로 물 부족의 도래, 에너지는 고갈되어 가고, 그렇다고 지금 당장은 마땅한 해결책이 눈에 보이지도 않지요.
물론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부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 생각으로 과학도 만능은 아닌지라 지금 어느정도 한계점에 도달한 것 같네요. 일단 에너지부터, 태양광 발전 효율이 아무리 좋아져도 우리가 쓰는 에너지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만큼까진 아니라고 하고, 원자력 발전은 안전성 문제가 너무 크구요. 핵융합은 공상 소설 급이라고 하고...-ㅂ-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걸 30년, 40년 후에도 계속 누릴 수 있을까요?
일단 물 낭비가 엄청난 수세식 화장실부터... 과연 계속 사용할 수나 있을는지. 그리고 자가용도 말이지요. 

덤으로 의료 발달로 인한 수명 증가, 당연히 좋은 건데, 좋은 거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네요. 사실 우리 개개인한테는 좋은 건데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노인들은 생산성이 없는 개체들인지라, 젊은이들이 일방적으로 부양해줘야 할 뿐이고요.

미래를 생각하면 참 암울해집니다. 특히나 한국은 도시 국가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3위로 높아서 환경 변화에 더 취약하다고 하니요.


사실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 못하게 될 수도 있는 건 끔찍하네요 ㅠㅠ 푸세식은 진짜 못 쓰겠던데... 물론 닥치면 익숙해지기는 하겠지만;;;;
IP : 121.162.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3 5:53 PM (59.15.xxx.61)

    저도 가끔 그런 걱정을 해요.
    특히 물 부족문제요.
    이렇게 마구 지어댄 아파트에서 하루만 물이 안나와도
    화장실이며...정말 재앙인데...
    정말 에너지며...자연친화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의료 발달로 100세 시대 오는 것도 끔찍해요.

  • 2. ....
    '12.8.13 6:09 PM (121.162.xxx.165)

    우리나라 아파트 보면 진짜 갑갑해요 ㅠ.ㅠ 특히 40~50층 주상복합은 전기 끊기면 재앙 수준일 텐데; 뭘 믿고 저렇게 지어놨는지 싶어서요.

    저도 끔찍....ㅠㅠ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혈연인 외할머니랑 사는데 할머니가 나이 드셔서 귀도 좀 안 들리시고, 말도 어벙벙하게 하시니까 답답할 때가 많더라구요. 100세를 살아도 정정하게 계속 100세를 사는 것도 아니고 후반은 정말이지... 이런데 수명 증가 필요성이 있나 싶네요 -ㅂ-; 82쿡만해도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거 싫다는 글 올라오는 거 한 두번도 아니고;

  • 3. ..
    '12.8.13 6:32 PM (39.121.xxx.58)

    상황이 이런데도 산업적,.,경제적인 측면만 보고 출산률 증가시켜야한다느니 하는 사람들보면
    한심해요.
    인구가 줄어들면 거기에 따른 경제흐름도 바뀌고 줄여가면 되는것을..

  • 4. ....
    '12.8.13 7:06 PM (121.162.xxx.165)

    그러게 말입니다. 인구가 적으면 적은 대로, 그에 맞게 산업이 발전하게 마련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04 놀러와 방송 들국화 공연 보셨어요? 2 놀러와 2012/10/03 1,445
159603 박근혜 후보의 코스프레 / 진중권 7 샬랄라 2012/10/03 1,771
159602 달인 문재인님 송편떡볶이 만드십니다.. 1 달인 2012/10/03 2,117
159601 일산의 뚝딱게장집 아시는분~ 성석동.식사동, 어디가 원조인가요?.. 3 부자맘 2012/10/03 1,824
159600 논문 원저자도 “안철수 표절 아니다”…‘묻지마 검증’ 비판 4 샬랄라 2012/10/03 1,889
159599 창피하지만 해석부탁드려요 1 부탁 2012/10/03 960
159598 암흑의 목욕탕 방법없을까요? 3 어둠속의멜로.. 2012/10/03 1,346
159597 외국인 상사 처음 만날때. 도와주세요 1 혀꼬인기린 2012/10/03 1,168
159596 명절에 부추전 꼭 해야하나요? 23 궁금 2012/10/03 4,749
159595 무료 보긴줄 알고 가입했다가 덜컥 유료가입 5 도와주세요 2012/10/03 1,067
159594 <문재인, 비서실은 親盧 중심으로> 18 미쳤네 2012/10/03 1,764
159593 노벨상 수상자도 표기 오류있네요..ㅋㅋ .. 2012/10/03 693
159592 동서, 차라리 오지마. 17 ... 2012/10/03 15,914
159591 대학생 딸아이가 아이폰을 잃어버렸는데요. 21 핸드폰 2012/10/03 3,468
159590 이번 추석에 너무 친척분들에게 노처녀딸 결혼한다고 소문내서 민.. 8 노처녀탈출 2012/10/03 3,168
159589 새누리 현영희씨 불구속되는걸 보니 하지원씨도 6 죄가분명 2012/10/03 2,122
159588 이사중인데 짐들에 상처가 많이났어요 어찌해야할지.. 2 속상 2012/10/03 1,166
159587 이런질문 이상하지만, 전업이신 분들은 이혼후에 혼자설 능력이 충.. 28 .. 2012/10/03 8,712
159586 불산의 위험성 1 2012/10/03 2,655
159585 김수영씨라는 용감한 여성의 얘기가 다 100% 사실인가요? 7 지금 방송하.. 2012/10/03 5,215
159584 문재인 "박근혜, 과거사 사과 이후 실천 노력 있어야&.. 세우실 2012/10/03 944
159583 창업결정 전, 불안해서 잠을 못자겠네요ㅠ 19 잠을 못자요.. 2012/10/03 4,320
159582 이런 남편의 속마음이 뭘까요 ㅠㅠ 11 40 중반 2012/10/03 3,607
159581 서울랜드 3 2012/10/03 1,015
159580 저희 부모님이 항~상 골수여당이셨는데.. 5 조언부탁 2012/10/03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