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혹시 남자의자격 보신분계세요?

두유 조회수 : 2,307
작성일 : 2012-08-13 17:40:05

오랜만에 봤는데 탈북한 여성분들이 나오셨더라구요

생소한 북한현실 이야기 등 재밌게 잘 봤는데요

탈북 과정이 제일 궁금했는데 그부분은 슬프고 힘든 부분이라 그런지 자세히 다뤄지진 않더라구요

그 세 자매가 가족 총살 이야기 하고, 또 신은하씨는 엄마가 바로 옆방에서 고문 당한 이야기 하구요..

한서희라는 분은 거기서도 상위1퍼센트로 잘 살다 왔다는데 가족들 다 같이 탈북했다 했고

어떤 분은 혼자 오기도 하고 그랬더라고요

근데 좀 의아했던 부분이..그 혼자왔다는 분이 이서윤씨인데 이분은 인터뷰한거 보니까 21살때부터 기본 의식주 해결도안되고 사는게 힘들어 탈북을 생각만 하고 있다가 기회가 생겨서 2008년 5월 혼자 탈북 감행했고, 온갖고생하고 태국 거쳐서 2008년 12월 한국에 들어왔대요.

글고 어제 남자의자격에서도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 아빠엄마 여동생 보고싶다고 영상편지 쓰면서 꼭 다시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혼자 탈북하면 남아있는 가족들이 온갖 불이익..고문..당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세 자매가 가족 (고모..?) 총살 당한 이야기할때 자기들이 탈북 시도해서 그렇다고 한것 같아서요..

가족한테 그렇게 무서운 책임을 물을 걸 알면서 어떻게 혼자 나올수 있는지..좀 의아했어요.. 저처럼 의문 가지신분 안계셨나요?

IP : 211.181.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몽
    '12.8.13 5:52 PM (203.247.xxx.126)

    저도 그게 참으로 의문이었어요. 게다가 전 옆방에서 엄마 고문당하는거 듣고 계시던 분..그 얘기도 참 의아하던데..어디서 고문을 당한거고, 그 고문끝에 어떻게 다시 우리나라로 온건지..저도 혼자 탈북하면 남은 가족은 아오지 탄광, 아님 총살..이럴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봐요.

  • 2.
    '12.8.13 5:54 PM (128.134.xxx.2)

    저도 궁금해요, 항상..
    의외로 혼자 탈북하셨다는 분들 꽤 되던데, 가족들은 다 어찌되는거에요? 가족들이 끌려가 고문당하고 총살당할거 알면서도 오신다는건지..? 진짜 실상을 알 수 없으니,,, 그분도 고문을 당할 정도면 무서운 곳에 감금 당하셨을텐데 거길 어찌 뚫고 오신걸까요..

  • 3. .....
    '12.8.13 6:05 PM (58.143.xxx.129)

    음..좀 조심스러운 발언이지만 그래서 탈북자들 싫어하는 사람들 있어요.
    그런 이유로요. 좀 뭐랄까 혼자서 잘살겠다고 넘어오는 이기적인(?) 것들이라고
    보수적인 이유로 경멸한다는 사람들 있어요.
    뭐 종묘나 탑골공원의 어르신들.. 빨갱이라면 치를 떠는 사람들이 유독 좀 그런 말 하던데요.
    남은 식구들은 총살당하고 수용소로 끌려가는데 어떻게 혼자 넘어올 생각을 하냐고 독하다고.
    그리고 좀 여자들은 국경 넘고 할때 중국사람들이 몸 요구하고 아주 별 더럽고 치욕스러운 짓들
    많이 당한다고 ..
    여기 넘어오는 탈북여성중에 중간에 임신하는 경우도 있고 중국시골 남자들한테 인신매매로 끌려가는
    경우도 있대요.
    저는 그래서 더더욱 여기까지 탈북해 온 사람들 특히 여자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 4. 두유
    '12.8.13 6:08 PM (211.181.xxx.31)

    엄마 고문하는거 들었다는 신은하씨는 제가 추측하기로는 다시 끌려가서 그런 고문 당하고, 또 탈북시도해서 성공한게 아닌가..그렇게 생각했구요

    전 동생이름은 말해봤자 북한에는 방송안되니까 상관없겠지 생각했는데 하긴.. 모니터하고있을지도 모르는데 무섭네요.

    비슷한 생각 하신분들 계시군요..
    온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살아야겠지만 혼자온사람의 경우 좀..독해보이는건 어쩔수가없네요

  • 5. 붉은홍시
    '12.8.13 7:46 PM (61.85.xxx.129)

    저도 궁금했어요 수많은 탈북자들 보면
    북한이 생각보다 자유로운게 아닌가 싶어요
    나머지 가족들을 다 죽이고 고문한다면

    누가 탈북하죠 좀 의아해요
    예전 드라마보면 기쁨조 출신이랑 결혼한 내용
    나오던데 그게 가능한일인지
    방송에서 이름 대놓고 말해도
    괜찮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45 고등맘들께 질문...고교 내신에 대해서. 4 중학맘 2012/09/17 1,648
153444 초등 1학년 스케이트화 사주면 얼마나 신나요? 5 알려주세요 2012/09/17 1,601
153443 MRI 나 CT 촬영 보험 되나요? 12 바람 2012/09/17 11,882
153442 댓글 알바의 조작의 현장을 봤습니다. ㅋㅋ 7 용쓴다 2012/09/17 2,162
153441 냉동실 성에문제/오늘같은날 as부르면 안되겠죠(서울) 3 디오스 2012/09/17 1,334
153440 주가지수, 코스피지수 좀 가르쳐 주세요 5 sksmss.. 2012/09/17 1,237
153439 초록마을 유기농 코코아 블랙 드셔본분?? 5 초록마을 2012/09/17 1,997
153438 회원장터에 전문판매? 그 한달에 몇번 제한있는글 쓰시는분들이요 3 궁금한게있는.. 2012/09/17 1,238
153437 ,태풍때문에 애들 일찍온다고 문자왔네요 13 아 태풍 2012/09/17 3,151
153436 어제 새벽에 하녀라는 영화를 봤는데요..(스포있음) 10 하녀 2012/09/17 3,922
153435 똥과 보석과 돌맹이... 2 ㅇㅇㄹㅇㄹㄹ.. 2012/09/17 928
153434 여중생 성폭행 또 집행유예 17 더럽다 2012/09/17 1,915
153433 여기 정치적으로 편향되었네요 33 사람인 2012/09/17 2,657
153432 피겨는 몇살부터 할 수 있나요? 8 도치맘 2012/09/17 3,053
153431 노무현시절이 태평성대 였다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인데 114 .. 2012/09/17 8,342
153430 9월 1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2/09/17 851
153429 담배 피는 인간들 너무 많아요 ㅠㅠ 2 지하철역주변.. 2012/09/17 1,183
153428 서울 초등 저학년 오늘 학원 보내시나요? 3 산바산바!!.. 2012/09/17 1,397
153427 가평이나 남양주 같은데 전원주택 정말 좋아 보이는데 5 ... 2012/09/17 3,852
153426 친한친구지만 전화예절이.. 7 -- 2012/09/17 2,226
153425 친정엄마에게 속상하네요.. 3 EnrEnr.. 2012/09/17 1,694
153424 결혼한 여자의 출생지(본적)는 어디인가요? 9 ? 2012/09/17 13,105
153423 5살 아이..배가 자주 아프다고 해요 ㅜㅜ 5 .. 2012/09/17 5,876
153422 부페 식대 계산한게 맞는건가 좀 봐주세요. 11 잔치 2012/09/17 2,147
153421 굽네치킨 남은 걸로 요리하면 모가 좋을까요? 10 .... 2012/09/17 3,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