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들킨 남편들의 변명은 똑같을까요
핸드폰으로 받은 주소...노래방도 아니고 북창동식 하드코어라는 단란주점의 주소...자기가 통화한게 아니랍니다.
일행중 한명이 술취한 정신없는 자기 핸폰으로 통화했나다...그와중에 장모에게도 전화하고 집에 전화해서 퇴근시간 일러주고...
(그 노래방 풀코스가 1시간 반짜리..가는길에 전화한거니 끝나는 시간까지 정확하더군요)
처음 갔는데 제가 전화했답니다.
어째 무수한 남편과 비슷하게 술집간 첫날 그리 재수없게 와이프의 전화를 받는 사람이 많은건지...
결혼하고 처음이랍니다.
자기가 뭐에 씌었는지 오버해서 따라 갔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범위에서 본인이 주도한 모임이구요
신랑왈 씹까지 가는거냐구 하는 대화 다들었는데ㅠㅠ
귀가한 신랑에게 시어머니에게 이사실을 다 말하랬더니 가족관계 끝장 난답니다.
아줌마 수고비 2만원이라던 노래방을 들어가기만 한거라는데 무슨 이야기를 시어머니에게 할수없어서 못한다는건지 따져물으니 어물거리고
처음엔 13만원밖에 안냈다더니 그렇게 쓸돈도 많구나 했더니
나중엔 초이스도 안했구 그냥 나와서 돈도 안냈다는둥
믿지도 않지만,
단란주점갔다고 이혼하는거 우습다는 사람도 있지만,
신랑이 차라리 진실하게 용서를 비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긴 진실하다고 ...
그리고는 순서대로
안믿는 제가 지겹고
질리고
원하는게 뭐냐는데...
자기 엄마에게 말하는것 말고는 돈도 동료들에게 전화도 두렵지 않는...저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래도 쫌 믿었나? 싶긴한데...
이런일이 일어나고 보니 아무렇지 않을것 같았는데 힘드네요
이 이후 어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