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하는 스타일을 바꾸고 싶어요 ㅠㅠ

남편의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12-08-13 14:59:41

남편은 좋은 말로 사교성이 뛰어나고 나쁜말로 오지랖이 넓습니다.

 

골프연습장 새로 한달 끊고 코치가 넘 좋다면서 가더니

보름만에 그만둔다더군요

초보들에게 커피 한잔 하면서 자기가  폼에 대해 조언도 하고 잘못된 자세에 대해 잡아주기도 하고

(남편 골프 경력 3년차)했더니 코치가 그리 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얼마전에 식당에 막창 먹으러 갔습니다.

사장님께서 막창 맛나게 굽는 법을 소개하는 순간

남편이 하는말

테레비에 막창에 대해 나오는 거 보셨나고....

퐁퐁으로 헹구던데 여기는 괜찮냐고...

그거 보니 이런거 먹으면 안되겠더람서....

그 순간 사장님 표정이... ㅜㅜ

 

어제는 함께 밀면을 먹으러 갔어요

울 동네 유명한 집이 있긴한데 팔천원으로 가격이 올라

값이 착하고 맛도 괜찮은 동네 밀면집이었는데

계산하고 나오는 순간 유명한 밀면집 이야길 하면서

밀면은 서민음식인데 그리 받으면 안된다고...

오천원만 받으면 충분하다면서....

손님이라곤 우리까지 합해서 세명인 가게였습니다.

 

그런 말을 왜 하냐고 하니 사업하는데 조언을 했을 뿐이라고 하네요

 

여기저기 가게 갈 때마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참견하고

이전에는 그냥 호갱님 노릇만 하더니

요새는 저런 아는체(?)로  사장님들 심기를 긇는데...

 

아무리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해도

내 입으로 내가 말하는데 뭔 상관이냐고 합니다 0-0

 

저러다 욱하는 사람 만나서 크게 경을 칠까 걱정이네요

어찌 충고를 해야 자제가 될까요 ....

 

 

 

 

IP : 152.99.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몽
    '12.8.13 3:02 PM (203.247.xxx.126)

    ㅎㅎ 전혀 사교성이 뛰어나지 않은거 같은데요. 상대방의 기분만 상하게 하시는 말투네요. 그런데 저거 고치기 힘들걸요? 지금까지 몇십년간 그렇게 해오신게 하루아침에 바뀔수가 없죠..안타깝네요...

  • 2. .....
    '12.8.13 3:56 PM (210.204.xxx.29)

    여름에 싸움나기 딱 좋은 성격이네요. 지인들도 겉으로는 내색 안해도 뒤로 욕할꺼에요.
    오지랖이 넓은게 문제가 아니라 말 자체를 예쁘게 하지 않는게 문제네요.
    원글님이 남편분과 똑같이 말하는 방법은 어떨지요?
    똑같이 말해서 남편분이 기분나빠하면 당신하고 똑같이 하는 건데 당신 기분나빠??하시면
    좀 생각이 달라지시려나...아니면 부부싸움만 날까요?
    참 힘든 문제이기는 한데 꼭 고치셔야해요. 좋은 일 하고도 뺨맞기 딱 좋아요.

  • 3. 원글
    '12.8.13 5:01 PM (223.33.xxx.201)

    댓글 감사해요 뭔 뾰족한 해결책이 있을거라
    생각은 안해요 집에서라도 이쁜 말 쓰겠습니까
    ㅠ 고집도 세고 자기중심적이라 아무리 해도 안되네요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져서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063 제입장에선 세상을살면서깨달은것들.. 2 ... 2012/08/30 1,392
146062 새벽6시 수영 vs 밤10시 헬스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방법은.. 27 체중감량 2012/08/30 51,196
146061 이럴 땐... 5 삼가.. 2012/08/30 893
146060 그룹사 예비 임원교육 받으면 임원 되나요? 6 궁금 2012/08/30 1,348
146059 그랜져 hg 가격 7 그랜져 2012/08/30 1,694
146058 분당에 대장내시경 잘하는 병원 ... 2012/08/30 841
146057 전과 13범 거두어줬더니… 조카 성폭행 시도 1 그립다 2012/08/30 1,906
146056 새우튀김을 샀는데요 넘 많은데 튀긴그대로 냉동했다가 먹어도 될까.. 2 새우튀김 2012/08/30 1,795
146055 주말알바!! 1 초록오이 2012/08/30 910
146054 취학전 아동 산수책 추천부탁드려요. 아띠 2012/08/30 408
146053 남자들한테 직접 들은 여자네집에서 집해주는 것.. 14 ... 2012/08/30 5,447
146052 휴대하기 좋은 스텐컵 6 추천해주세요.. 2012/08/30 1,307
146051 세상과 부딪히면서 깨달은 진실 몇 가지 81 펌글 2012/08/30 16,576
146050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은 요새 6시그마 다 하시나요? 7 어렵다 2012/08/30 3,152
146049 바람소리가 너무 무서워요 ㅠ.ㅠ 2012/08/30 831
146048 친절한 중고나라 판매자 1 나른한오후 2012/08/30 1,202
146047 제빵기 잘 질렀다고 얘기해주세요 ㅋㅋ 15 .. 2012/08/30 1,997
146046 그냥 눈물이 주루룩 흐르고, 맘이 너무 아파요... 51 공개수업 2012/08/30 19,180
146045 암진단금 저축은 어디로... 암진단금.... 2012/08/30 1,099
146044 인현왕후의남자 언제 재밌어지나요.. 7 ... 2012/08/30 2,253
146043 애들 보험은 어떤 구성으로 드셨나요? 5 보험 2012/08/30 1,027
146042 육군훈련소 수료식에... 21 ... 2012/08/30 8,510
146041 브리가 아들을 버리고 오는것... 9 브리대단해 2012/08/30 2,517
146040 생보사 비과세 저축? 8 푸우 2012/08/30 1,136
146039 어제 신문지 떼었는데 이럴줄 알았음 떼지 말걸.. 2 젠장 2012/08/30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