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리원 꼭 가야할까요??

튼튼맘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2-08-13 12:11:44

올 겨울 출산예정이구,33살,초산이에요.

 

맘카페같은데서 알아본 바로는 다들 초산이면 조리원을 가야한다는 분위기,

요즘엔 다들 조리원2주,도우미2주 이렇게 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산후조리라는게 굉장히 중요한거 같은데..

 

저는 평소 완전 건강한 체질은 아닌거같고,추위도 많이 타고,무릎도 연골을 다쳤던 적이 있고...뭐 생각하다보니 조리원에서 편하게 조리하고 오는게 나중을 위해서 좋을거같기도하구요.

 

양어머님께 도움 바라지도 않구요.

 

그래서 조리원을 가야하나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그런데 한편으론 아기한테도 안좋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조리라는게 뭐 특별한거 있나싶기도하고...

 

그리고 남편이 워낙 저보다 살림을 꼼꼼하게 잘하고 자상한성격이라 남편이 2주정도 휴가써서 도와주면...

 

도우미 몇 주 정도 불러서 그렇게 하는게 더 현명한게 아닐까...싶은 생각이 들어요.

 

게다가 제가 알아본 조리원 300..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들구요.

 

여기 82맘님들은,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해서 초조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IP : 218.235.xxx.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13 12:15 PM (58.143.xxx.45)

    냉장고 문 여는것조차도 하면 안되어요. 냉기뿐만 아니라 그 문 여는 자체도 늘어난 손가락,팔목등에
    힘이 안가고 결국 무리가 되겠더라구요.

    남편 아무리 자상해봤자고... 그냥 눈딱감고 조리원 들어가세요. 내몸은 내가 챙겨야해요.
    나는 누워있는데 친정엄마라해도 하루세끼 식사 챙기고 뒷정리 집안청소...맘 불편해서
    안되어요.

  • 2. 도우미 더 쓰세요.
    '12.8.13 12:15 PM (121.147.xxx.17)

    저는 첫애 때 멋모르고 조리원 있었는데 너무 답답해서
    2주 있으려다 1주만 있고 그 돈 더해서 도우미 2주 더 불렀어요.
    조리원 1주 + 도우미 4주.. 그제서야 좀 살겠더라구요.
    조리원 있으면 애기 맡기고 마사지도 받고, 밤중 수유도 분유먹여달라하면 잠은 좀 자겠지만
    젖 돌기 시작하면 젖이 불어 잠도 썩 편히 자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내 살림있는데서 쉬는게 더 좋더라구요.

    그래서 둘째는 분만하고 바로 퇴원해서 도우미 6주 썼어요.

  • 3. 쿨쿨이
    '12.8.13 12:16 PM (211.246.xxx.80)

    전 밖에서 자는 것도 싫고 모르는 사람들이랑
    지내는 것두 부담스럽고 그래서 안갔는데
    사람 스타일마다 다른 거 같아요 꼭 갈필요는 없는듯해요

  • 4. 우주정복
    '12.8.13 12:18 PM (14.45.xxx.165)

    저 올해2월에 애낳았습니다 33살초산 형편되시면 무조건 가세요 집에있음 생각만큼 몸조리 안되요 2주라도가세요 전 지금아픈데는없어요 저도2주했구요

  • 5. ...
    '12.8.13 12:30 PM (110.14.xxx.164)

    요즘은 다들 건강해서 집에서 좀 조심하면서 조리해도 될거 같아요
    혼자는 힘드니 한달 정도 도우미 쓰시고요

  • 6.
    '12.8.13 12:31 PM (110.10.xxx.91)

    40중반 아짐입니다.
    중고딩남매있구요.
    두아이 모두 집에서 조리했어요.
    몸아픈 친정엄마와
    바쁜남편, 관심,배려없는 시어머님덕분에
    조리 이런거 모르고 지냈어요
    크게 별문제 없었어요.
    설겆이할때 미지근 혹은 따뜻한물에 하고
    빨래널기전에 터는것 안하고
    아이앉을때 신경쓰고-시간, 자세등등
    그냥 버티니 견딜만 하던데요.
    자기몸 생각하는건 현명한데
    시류따라 다 할필요는 없는것같아요.
    남편분이 자상하고 잘 배려해준다면
    도우미쓰셔서 집에서 하셔도 되요
    친정서 두달정도 조리한 울올케는
    두달도 모자란다고 투덜댔지만
    제보기엔 자기 체질이나 체력도 영향있고하니
    너무 내몸에 무심한것도, 지나치게 호들갑스런 것도 말고
    내몸,내사정에 맞게 하세요.
    건강하고 어진아기 순산하시길 바래요.

  • 7. ...
    '12.8.13 12:45 PM (1.247.xxx.100)

    저는 40대 후반인데 두아이 모두 도우미 10일정도 쓰고
    혼자서 다 했는데 지금까지 아무 탈없이 건강하네요

    조리원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여유가 있거나
    몸이 많이 약하다거나 하면 조리원에서 맘편하게 조리해도 되겟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집에서 도우미 쓰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이 자상하고 많이 도와주는 스타일이라면 더 도움 되구요

  • 8. 잔잔한4월에
    '12.8.13 12:47 PM (58.145.xxx.183)

    2주정도 조리원에 투자하는거 아까와하지 마세요.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좀 해방되시는것도 좋습니다.
    다들 조리원가는 이유가 있지요.
    핵가족이라 달리 도움받을곳도 없고,
    그리고 전문인력이 상시대기중인곳이 조리원이라
    그만큼 아이에 대해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요

    2주라는 기간동안 몸도 피곤하지만
    아줌마들끼리 여러가지 정보도 교환하고
    300만원이상의 효과가 있을겁니다.

  • 9. ;;;
    '12.8.13 12:49 PM (210.118.xxx.115)

    개인 성격이 크게 좌우하는데요.
    일단, 아이 배꼽 떨어질 때까지는 조리원이든 산후도우미든 있는 게 좋아요. (약 2주) 그 전에는 목욕 시키기부터 난관.. 첫 아이면 모르는 게 많아서 스트레스도 좀 많이 받거든요. 좌욕 등등도 첫 아이 때는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요.
    조리원이냐, 산후도우미냐는 성격에 따라 틀릴텐데요.
    저는 사람들과 삼삼오오 모이거나, 그룹 활동하는 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에, 조리해주는 사람이 이상할 경우 컴플레인 + 교체 요청이 가능한 성격이라 업체 통해 산후조리사 불러 했고 만족했어요. 내 집에서 뒹굴거리고, 조리원 안 가고 절약한 돈으로 조리 기간 끝나고도 반일 도우미 일 주일에 2~3회 불렀어요.
    그런데, 도우미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편차가 워낙에 커서, 성격이 소심하고 컴플레인 잘 못하고 스트레스 속으로 삭이시는 분은, 조리원이 나을 거예요. 둘째 낳았을 때 온 산후 도우미는 일주일 안되어 업체에 컴플레인 해서 잘랐는데, 자르고 나니 그 일 주일 안되는 기간에 참고 지낸 것도 아깝더군요. 반면에 정말 좋은 사람은 진짜 잘해주고요.

  • 10. 튼튼맘
    '12.8.13 2:58 PM (218.235.xxx.17)

    저 입덧해서 남편이 한달넘게를 절 돌봐줬어요.
    그 전에는 그 정도일줄은 몰랐는데 남편이 시어머니를 그대로 닮았더라구요.
    살림을 너무 잘하고 꼼꼼하고 깔끔하고..자상하게 진짜 잘 챙겨줬었어요.남편덕에 입덧 심하지 않게 잘 끝냈다고 두고두고 말해요.
    그래서 조리도 뭐 별거 있겠나 싶어서..남편이 휴가낸대서 집안일 좀 해주고,애기봐주고...도우미 부르면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단 생각이 들었네요.시어머니도 한 번씩 와주실테고..
    저한텐 300이 너무 크단 생각이 들구요..
    얘기 들어보니까 아기한테는 좋을게 없을거 같아서.....애기한테 더 못할 짓 하기 싫단 생각이커요.
    근데 한편으론 내가 조리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건가 싶고.....
    몸이 많이 약하진 않지만,예전에 유산한 경험도 있는데다,평소 추위 많이타고 뼈도 쑤셔서 괜시리 더 심해질까 걱정됐어요..
    그리고 남편한테 못할 짓 시키는건가..싶은 생각도 드네요..
    맘카페같은데는 워낙 엄마들이 다 요즘 세대고 요즘 추세인지라..여기에서 다른 맘님들 의견 들어보고 싶었어요.
    댓글달아주신거 보니 더 헷갈리네요..ㅜㅜ 임신하고 혼자 생각하고 결정할게 너무 많은거같아요..ㅠㅠ

  • 11. ...
    '12.8.13 3:40 PM (220.117.xxx.129)

    전 성격이 남들이랑 같이 뭐 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입주산후 도우미를 길게 썼거든요. 근데 조리원 안가길 잘했다 싶었어요.
    입주도우미 쓰면 주말 하루는 집에 가시기 때문에 제가 봐야하긴 하지만 그것도 연습이다~생각하고 나름 재밌었구요 ㅋㅋ 아기 하루종일 불켜놓는 신생아실에 쭉 누여놓지 않아도 되고 밥도 엄마가 해준 밥먹으니까 더 맛있고 ~ 암튼 전 원래 집순이라 집이 편하고 좋았네요^^

  • 12.
    '12.8.13 6:02 PM (175.118.xxx.102)

    저 안갔어요ᆞ잠자리 바뀌는거 불편해서 출산 후 병원입원도 힘들더라고요ᆞ생각만해도 답답할 거 같고 화장실이니 침구니 집이 젤 깨끗할 거같았거든요ᆞ집에서 남편과 도우미 분이 함께도우신다면 충분히 몸조리 가능해요ᆞ아기도 집이 나을거예요ᆞ근데 신생아면 황달이랑 체온 체크잘하셔야해야ᆞ

  • 13. 다른거
    '12.8.13 8:48 PM (219.254.xxx.71)

    다 떠나서, 출산 전부터 뼈 쑤시는 증상 있으셨다면 돈 생각 마시고 조리원 가세요.
    2주에 3백이라 생각지 마시고요, 님의 평생을 위한 3백이에요.
    2주 동안 아기는 잠자고 먹고 싸고 트림하는 것만 해요. 눈에 초점도 아직 안 맞을 때에요. 조리원에 아기 맡긴다고 아기한테 못할짓 하는 거 없어요.
    목욕하기, 기저귀 갈기 등등은 조리원에 맡기시고 산모는 시간돼서 부르면 아기 젖이나 충분히 주세요.
    조리원에 있는 2주 동안 몸 쉬게 하면서 젖몸살 안 나게 다스리고 젖 잘 돌게 하고 아기나 엄마나 젖 먹고 먹이는 자세 편하게 배우고(첫 아이시라니까)..그게 아기 위하는 겁니다.

    제가 결혼 전부터 디스크 증상이 좀 있어서 병원도 다니고 고생했었는데요.
    임신해서 배 나오려는 때부터 당장 또 허리가 시큰시큰 아파지더라구요.
    그래서 출산 직전까지 임산부 기체조 다니면서 그 동안은 잘 다스렸는데..
    첫 아이 낳고 조리원에 가긴 했는데, 제가 그렇게 조리를 잘 한 편이 아니었어요. 첫 아이라 잘 모르기도 했었고 나이도 젊어서 내 몸에 대해 별로 걱정이 없어서 그랬는지..

    그러고 집에서 혼자 아이 키우다가 한 5개월쯤 됐을 때 고관절에 탈이 나서 꼼짝도 못했어요. 진통제 안 먹으면 누웠다가 일어나지도 못할 만큼. 아기 데리고 지방에 있는 친정에 내려가서 한달 쯤 병원 다녔네요. 친정엄마가 아기 다 봐주시고 저는 누워서 젖만 먹이고.

    글케 고생을 한터라 둘째 때는 조리원에 가서 아주아주 조심했어요. 첫째 때는 왠지 욕심이 나서 아기 데리고 내가 자기도 하고 그랬는데, 둘째는 신생아실에 맡기고 전화 오면 젖만 먹이고
    또 조리원에서 하는 전신 맛사지(1회 5만원 정도 되는) 끊어서 10회 받았는데, 이것도 꼭 받으셔요. 평소에 몸이 아팠던 분이시라면

    하튼 둘째 때는 조리원에서 정말 내 몸 위주로 조리하며 맛사지 받고 밥 열심히 챙겨먹고 조리하고 나왔더니 오히려 그 전보다 몸이 더 좋아진 느낌이에요.

    내 몸이 건강해야 아기도 더 사랑해줄 수 있어요.
    첨에 태어나서 2주 동안 남의 손에 아기 맡기는거 미안하다고 조리도 안 된 몸으로 아기 붙들고 있다간 금세 엄마 몸에 탈나요. 나중에 탈나면 더 고생하고요. 병원 다니느라 3백이 들지도 모르는 일.
    아기가 엄마 알아보고 엄마한테 안기고 싶어할 때 엄마 몸 탈나면 안아줄 수도 없어요.

    조리원 경험이 없는 상태에선 그게 얼마나 좋은지 잘 모르는데요.
    저도 첫 째때는 2주가 좀 지루하기도 했다가
    둘 째때는 아, 지금이 평생에 다시 못올 천국인데, 싶어서 나오기 싫었어요. ㅋ

    아, 그리고 침구니 화장실 모두 아주 깨끗합니다. 매일 매일 와서 방이랑 화장실 청소해주고요. 산모 바뀔 때마다 침구도 갈아줘요. 2주 내에라도 땀이 많이 났다거나 해서 침구 바꿔달라고 하면 물론 바꿔주고요.
    조리원은 산모의 천국 맞아요.

  • 14. 겨울
    '15.8.11 3:12 PM (221.167.xxx.125)

    조리원 천국,,300백이 낭중에 3천 깨질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904 일본 마트서 사올만한 거 8 있을까요? 2012/08/13 2,443
138903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친구를 물었는데 사과해야 할까요? 12 어린이집 2012/08/13 3,458
138902 설겆이세제 슈가버* 친환경세제 맞나요? 4 독한가? 2012/08/13 1,707
138901 유명방송인 아이와의 영화 외국 2012/08/13 1,248
138900 저의 경우 무슨 직업이 괜찮을까요? 5 40대 취업.. 2012/08/13 2,023
138899 제가 건어물녀 내지 냉정한 여자 같아요 5 하울의성 2012/08/13 3,402
138898 전세만료 몇개월 전부터 이사할 수 있나요? 7 ㅇㅎ 2012/08/13 2,258
138897 지금 30대인데 100일 선물은 뭘로 해야 할까요? 2 goquit.. 2012/08/13 5,428
138896 남편들 어쩌다 쉬는날 생기면 미리 말해주나요? 3 또덥네요 2012/08/13 1,192
138895 깡패 고양이 자랑스레 사냥해옴 4 .... 2012/08/13 1,826
138894 쌀 상태가 좀 이상해요 7 곰팡이? 2012/08/13 2,554
138893 남편의 고약한 버릇 하나 1 난감 2012/08/13 1,108
138892 퇴사한 직장 사장이 골탕먹이려고 일부러 국민연금 연체를 했어요... 1 tint 2012/08/13 3,781
138891 세종시 시청근처 아파트 56평 어떨까요? 9 세종시 2012/08/13 6,290
138890 저만 이렇게 허전하고 헛헛한가요?? 다들 어떠세요? 18 중독된걸까 2012/08/13 5,369
138889 새로 생기는 재형저축 주부는 가입못하나요? 3 어리수리 2012/08/13 3,221
138888 정치․사회 이슈 메인뉴스에서 실종, 올림픽 보도에 ‘올인’ 아마미마인 2012/08/13 543
138887 만든 스파게티 소스가 많이 남았어요 7 스파게티 2012/08/13 1,314
138886 불 속으로 들어가 새끼들 구한 어미개 '감동' 10 엄마마음 2012/08/13 2,254
138885 IB 이사와 홍보사 직원의 마음가짐 29 ... 2012/08/13 3,349
138884 문재인후보 부인 정말 귀여워요 15 유쾌한 정숙.. 2012/08/13 3,563
138883 공부안하는 아들 19 중2 우리아.. 2012/08/13 6,944
138882 그나마 시원해라... 1 대구 2012/08/13 758
138881 티아라 소연 사고난거 말이예요 44 ........ 2012/08/13 19,073
138880 신사의 품격에서 마지막에 장동건이 김하늘한테 청혼할때 나왔던 노.. 2 ... 2012/08/13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