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수학여행을 안가겠답니다. ㅜㅜ

걱정맘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12-08-13 11:18:03

제 아들녀석이 사회성이 좀 없어서 친구가 거의 없어요. 또 5학년때 아빠의 고집으로  한 학년에

3반이 있는 집 가까운데로 전학을 해서  그러네요.마음이 여리고 상처를 잘 받아서 미리 아이들과

부대끼는걸 겁을 내는거 같습니다.  아이가 거센친구들을 싫어하고 사교성이 없으니

자기 스스로 아이들과 같이 다니는 걸 싫어하고 걱정이 많은지 수학여행 안가고 싶다고 합니다.

여행을 안가면 학교에 나가서 혼자 공부해야 한다고 하니까  할 수 없이 갈까?  하긴 합니다.

이런경우 잘 설득해서 보내는게 좋을까요?

개학하고 9월 3일에 가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담임선생님과는 방학전에 통화를 했는데 선생님께서 좀 순한 아이들과 함께 조를 짜서

노력을 해 보시겠다고 하시는데 보내는게 아이에게 좋을까 싶으면서도

더 나쁜 기억을 갖고 돌아오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요,  혹 이런경우 있으신 분이나

조언을 해 주실 분 지나치지 마시고 제게 힘을 주세요. ~~

IP : 1.177.xxx.1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여행
    '12.8.13 11:22 AM (218.48.xxx.114)

    체험학습 신청하고 가족여행 가시면 어떨까요?

  • 2. ~~
    '12.8.13 11:23 AM (203.226.xxx.138)

    울딸은 저한테 말도안하고 안간다고 표시해서 냈더라구요
    며칠후 알게되서 급하게 변경했어요
    아이를 잘 설득해보세요
    우리아인 갔다와서 하는말이 안갔음 후회했을정도로
    좋았다고했어요

  • 3. 지은찬맘
    '12.8.13 11:24 AM (121.186.xxx.101)

    아이가 체험과 경험같은것이 많아지면 좀더 사회성이 넓혀지지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여행을 많이 시키라고들 하쟎아요
    수학여행가서 친구들과 함께도 하지만 많은것들도 보고 느끼다보면 좀 생각이 바뀔수도 있을것 같아요
    전 보내는것이 아이에게 좋을것같아요

  • 4. .....
    '12.8.13 11:27 AM (112.121.xxx.214)

    친한 친구 없으면 수학여행 가는게 재미없고 어색하겠지만...
    특별히 왕따나 학교폭력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것 같지도 않고,
    선생님께서 순한애들이랑 조를 짜주겠다고 까지 하셨다면, 다녀오는게 나을것 같아요.
    같은 방 쓰는 친구들이랑 이 참에 친해질 수 있는 기회잖아요.
    이번에 안가면 어려운 자리 회피하는 버릇이 들 수도 있어요...
    소극적인 사람이 친구 사귀는거..쉽지 않은데...차려진 기회는 다 찾아먹어야죠...

    한 학년에 3반이 있는 정도의 소규모 학교라면, 5학년때 전학오면 소극적인 성격은 힘들수밖에 없죠...
    아예 초등학교 얼른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큰 중학교에 가서 새출발할 생각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혹시 중학교도 소규모 학교이고 지금 초등학교 애들이 주로 진학하는 학교라면...꼭 가세요...

  • 5. 잔잔한4월에
    '12.8.13 11:31 AM (58.145.xxx.183)

    5학년때 전학왔다고 해도 아이들은 아이들입니다.
    쉽게 친해질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게 좋아요.
    한학년에 3반이면...전학년 인원수준도 선생님이나
    대부분이 가족같은 분위기일텐데,
    오히려 빠지는것보다는 같이 어울릴수 있도록
    -긍정적인 부분-을 잘 설명해서 설득해서 참여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하나 둘 빠지기 시작하면
    -단체생활-에서 오히려 더더욱 -부적응- 상황을 발생시킬수 있고,
    아이에 대해 -책임감-을 상실시킬수 있습니다.

  • 6. ......
    '12.8.13 11:36 AM (124.216.xxx.41)

    이번이 친해질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요
    저도 학창시절에 첨 새학기되서 애들이 서먹서먹할때 친해지는 계기가 체육시간을 몇번 갖으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어요
    막 부대끼고 그러니 ..수업만 하는 시간엔 별로 친해질 기회가 없죠
    특별히 왕따같은 문제가 없고 단지 사교성때문이라면 선생님께 얘기해서 성격좋은 친구랑 같이 다니게 해달라고 해보세요

  • 7. 표나게
    '12.8.13 11:45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왕따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보내는게 좋을거 같아요.
    선생님도 신경 써주실것같고 아이에게 즐거운 기억이 될수있잖아요.

    근데 아이가 반에 싫은 아이들이 있어서 두려운 마음에 가기 싫다고 하는거면 안가는게 좋을거 같구요.

  • 8. 아줌마
    '12.8.13 11:46 AM (58.227.xxx.188)

    혹시 왕따 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살펴보세요

  • 9.
    '12.8.13 11:52 AM (118.34.xxx.14)

    왕따는 아닐지라도 은따의 상황은 아닌가 조심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아져야하니 억지로 아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보내는 건 아니라고 봐요
    순한 아이랑 조를 짜도 한 방에 대체로 남자아이는 2방정도에 잠을 잘텐데
    자다가 낙서등 장난을 치거나 몰카를 하거나 해서 아이를 놀래키거나 하는 놀이에
    님의 아이가 타켓이 될 수도 있어요
    사교성 없는 아이가 수학여행 한 번 갔다 온다고 사교성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아이의 성향이 온순한 것 같은데
    아이들이랑 잘 지내는 성격의 아이인데 외부환경으로 그동안 어울리지 못한 거라면 수학여행이 새로운 아이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지만,
    거의 2학기에 가는 거고 아이는 1학기동안 친구랑 어울리지 못한거라면
    저라면 수학여행보다는 그 기간에 체험학습내고 아이랑 여행을 가겠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친구랑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해서 이상한 것이 아니니
    조금만 기다려보자 하고 힘을 주세요
    남자아이들 자신감이 조금만 생기면 금새 활발해지고 아이도 친구도 생기고 변하게 되니 그 기간동안 인내가 필요해보여요
    이게 한 번에 다 되는게 아니고 몇년이 걸리는거라서
    엄마가 속앓이를 많이 하실 것 같아요

  • 10. 같은 성향
    '12.8.13 12:07 PM (119.71.xxx.91)

    우리 아들도 수학여행 가기 싫다고 해서 안가고
    저랑 2박3일 여행 갔어요.
    5학년 수학여행 가보고 자기랑 안맞다고 다시는 안간다고
    고집 피워서....
    가야된다 안가도 된다 말이 많았지만 그냥 그렇게 지나갔어요.

    가까운데 살면 친구하면 좋겠는데 아쉽네요.ㅠㅠㅠㅠ

  • 11. 원글
    '12.8.13 12:26 PM (1.177.xxx.177)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이 조언해 주셔서요.눈물이 다 날려고 해요~

    여러분들의 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가는게 좋다, 가지 않아도 된다 두가지 의견 모두 감사해요.

    저도 혹시 자꾸 이런기회를 회피하지 않을까 싶어 보내려고 했어요.

    근데 울 아이가 마음붙일데가 없다고 하니 은따일 가능성도...

    1% 라도 아이가 더 원하는쪽으로 하는것이 좋을 듯해요.

    마음을 크게 먹을려고요. 가족여행을 간다면 조금 힘들게 갈까 싶기도 합니다.

    이미 학교엔 간다고 신청서 냈는데 개학후 아이와 충분한 결정을 하고

    선생님께 확실히 말씀 드려야 겠어요.

    정말 정말 모두 감사드립니다.

  • 12. 원글
    '12.8.13 12:32 PM (1.177.xxx.177)

    같은성향님 , 가까운데 살면 정말 그러고 싶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687 갤럭시3로 019쓰시는분 계신가요? 2 쵸코 2012/09/03 756
147686 서울시 부채가 줄었다고? 대담한 박원순 수법! 17 ... 2012/09/03 2,344
147685 부산에 비후까스 맛난집좀 알려주세요 9 블루커피 2012/09/03 2,422
147684 영업일 하시는 여자분들 하루에 몇시간 투자하세요? 돈 벌어보자.. 2012/09/03 718
147683 립스틱도 하나 없는 서른 여섯이에요. 22 서러운서른여.. 2012/09/03 6,104
147682 저는 대전 노은동 아파트 궁금해요 7 끼어서~^^.. 2012/09/03 4,676
147681 애니팡 잘하세요? 23 ,,, 2012/09/03 3,818
147680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게 있는데요ㅠㅠ 3 납뜩이 2012/09/03 2,856
147679 막나가는여자 통쾌하고 재미있네요 ,,,, 2012/09/03 1,314
147678 학생부에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기재를 왜 반대하나요?? 29 둥글래 2012/09/03 3,381
147677 정체불명의 모바일세력이 되어 봅시다. 24 모바일세력 2012/09/03 2,003
147676 한글2007로 서류를 작성했는데 어디다 저장했는지 도무지 알길이.. 7 어쩌라고 2012/09/03 1,262
147675 남편...왜 이럴까요? 7 2012/09/03 2,450
147674 경찰 `아동포르노 추적 전담팀` 만든다 5 .... 2012/09/03 1,327
147673 이거 좀 위험한 짓일까요 3 급질 2012/09/03 1,354
147672 코스트코 구매대행 사에트에서, 사기 비스므레 한거 당했습니다. .. 4 ㅋㅋ 2012/09/03 2,026
147671 성폭력 등에 대등하는 방식들이 별로 변화가 없네요 5 Common.. 2012/09/03 658
147670 마음이 아프면 몸이 망가집니다 3 뭔 죄가 있.. 2012/09/03 1,843
147669 어린이집 친구관계.. 조언좀 해주세요. 어렵다. 2012/09/03 1,355
147668 초2수학 질문 2012/09/03 1,076
147667 아래글과 비슷한데 대기업 승진시 아내직업도 볼까요? 6 ... 2012/09/03 1,873
147666 '너는 변덕쟁이' 가 영어로 뭔가요? ;; 4 질문이요~ 2012/09/03 4,161
147665 갑과을 1 촌닭 2012/09/03 790
147664 강아지 검은 반점 2 궁금 2012/09/03 3,725
147663 5일 정도 굶었어요 9 .. 2012/09/03 3,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