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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생 둔 워킹맘을 일 어떻게 하시나요??

.. 조회수 : 6,763
작성일 : 2012-08-13 11:10:52

울 아들은 지금 5세고요. 저는 파트타임 사무일 하고 있는데요.

정직원 제의가 들어왔는데 거절했어요.

아이가 어리다보니 .. 지금 딱 6시까지 일하고 부리나케 유치원 뛰어가서 픽업해오는데

직원되면 7시 8시.. 퇴근.. 못할것같아요.

 

남편은 제가 한다고 하면 최대한 육아나 가사를 나눠서 할 자세는 되어있어요.

지금은 제가 1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다보니 제가 대부분 하고 있고요.

남편은.. 지금 상태로 봐선 풀타임 일이 힘들지 않겠냐고 하네요.

지금도 제가 피곤해서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상태.. ㅎㅎ

그런데 저도 알바 인생으로 끝내고 싶진 않고 제대로 일을 시작해보고 싶거든요.

 

그런데 초등학교1학년이 12시에 마치던걸요? 컥컥..ㅠㅠ

방학은 어찌나 긴지.. 워킹맘들은 아이를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주위에 돌아보실 조부모가 없는 상황에서는 하기가 어렵겠죠?

IP : 124.56.xxx.2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3 11:17 AM (125.128.xxx.145)

    저 3월 한달은 아이도 적응하라고 친정어머니 오셔서 봐주셨어요
    하지만 3월에도 방과후 수업, 영어학원 정도는 했구요
    4월부터 매일반 영어학원이랑, 피아노 수업 듣게 했구요
    마치는 시간은 6시 30분 정도가 돼서 제가 7시에 집에 도착하는데
    30분 정도는 집에서 놀거나,, 피아노 치게 했어요
    학교에 방과후 수업이라고 저희는 1일 1시간 40분씩 있어요
    그 스케쥴 잘 맞추거나
    주변에 좋은 분 계시면 도움 받으시고, 오후에 엄마 퇴근시간 맞춰서 학원 보내면 좋을듯 해요

  • 2. 학원
    '12.8.13 11:19 AM (124.54.xxx.45)

    대부분 학원을 돌려요.시간에 딱 맞춰서..
    학원에서 차로 데리러 오니 안심되고 그 뒤 수업 끝나면 다른 학원으로 데려다 주고 저녁 6-7시까지는 그런식.초등학교에 돌봄 교실이라고 5시까지 있게 하는 시스템도 있어요

  • 3. 잔잔한4월에
    '12.8.13 11:22 AM (58.145.xxx.183)

    워킹맘...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060221085213504

    아는 치과선생님 아이셋인데,
    3세,5세..그리고 임신..인근 유치원에 넣고 육아를 모두 담당하시더라구요

    아는 변호사선생님 아이셋인데,
    비슷한 연령대의 세아이모두 육아를 담당하면서 일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아이 둘인 아는 친구 부인, 일해야한다면서 일나가더니
    애버리고 이혼하고 새출발하더라구요.

    뭐든 하기 나름입니다.



    아이와 일...어느것이 중요한가는 잘 판단해야할것입니다.
    예전에는 -의무-가 중요하다고 배웠지만,
    요즘은 -나- 만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세상이라.

    맞벌이를 해야만 할만큼 생활에 여유가 없다면 몰라도
    경제적여유가 있다면 아이에 투자하는것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만6세때까지는 -사회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아이에 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김길태나...유영철... 어릴때 제대로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또 그렇게 본다면...
    초등학교때까지 아이를 그냥 놔두는것보다는
    아이를 키우는데 전념하는것이 -교육비절감-과 -정서교육-에
    더 바람직해보입니다.
    (*공부잘하는 아이의 엄마들은 모두 -전업주부-로
    아이들 뒷바라지에 대단히 바쁘더군요.)

    초교에서도 아이들의 저학년때까지는 12시전후로 수업이 끝납니다.
    그러면 부모들이 주루루룩 현관앞에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수업끝나면 부모들이 데려오는 아이들과
    데려오지 못하는 아이들로 나뉘고...

    이런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 될수록 아이들의 정서발달행동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경제적인 현상에서도 월 150정도 받는다고 할때
    아이에 대해서 직접 가르친다고 한다면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수도 있습니다.
    (150받아봐야 교통비 각종비용빼면 잘해야 70~80정도 여유인데,
    아이 영어학원비-보습학원비-등을 생각하면 이미 70~80늠 확 날아가죠.
    150정도 수준버는것이라면 그정도는 아이를 위해 투자하는게 좋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4. 원글이
    '12.8.13 11:25 AM (124.56.xxx.208)

    4월님. 제가 일을 하려는건 꼭 돈 때문이 아닙니다.
    '일'을 하고 싶어서죠.

    아이에 투자를 한다는 개념도 저는 거부감이 느껴지네요.
    사랑을 줘야한다는 부분에선 동의합니다.
    그래서 망설이는거겠지요.

  • 5. 잔잔한4월에
    '12.8.13 11:25 AM (58.145.xxx.183)

    그래도 워킹맘을 해야한다는 결심이 서셨다면.

    앞서 이야기하신 학교시스템내에서의 -방과후학교-를 이용하시면
    그나마 도움이 될것입니다.

    학교내에서 -아이돌봄교실-이 저학년까지(3학년)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렴해요)

    그리고 지역돌봄교실에서도 저학년까지는 방과후교실같은것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문제는 사설방과후에서는 선생들의 질이 떨어지는곳이 많아서
    아이에 따라 차별하는 경우도 많고 . 문제가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타 정부에서 지원하는 -도우미-를 이용하는것도 한방법이고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수소문해서 아이를 데려오고 데려가는방법을
    강구하시면될것입니다.

    또 태권도장같은곳에서는 아이들의 -하교시간-에 맞춰서
    학교앞에서 대기했다가 바로 태권도장에 들러서 다른학원이나
    집으로 귀가시켜주는 좋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니
    그런것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 6. ......
    '12.8.13 12:01 PM (218.157.xxx.205)

    우리 딸도 5세구요, 저도 워킹맘이라...남의 일이 아니네요...ㅠㅠ
    (도움되는 댓글이 아니라 죄송해요)

  • 7. 나도 5세
    '12.8.13 12:18 PM (183.109.xxx.166)

    저도 이제서야 어린이집 보내놓고 벌써 초등학교 걱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출근을 빨리하는 직업이라서 어찌해야 할지 막막해요
    그때가 되면 또 해결책이 나오겠죠?

  • 8. 츄비
    '12.8.13 12:24 PM (210.108.xxx.250)

    저도 5세 직장맘 ... 초등학교 하교시간에 데릴러 오는 아이 안데릴러 오는아이 나뉜다는 말이 가슴이 아픕니다.

  • 9. 초1엄마
    '12.8.13 12:27 PM (203.226.xxx.36)

    현재 일하고 있어요. 초등보내기 전까지는 어찌 어찌 잘 굴러가는지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초등가니 정서불안, 애착불안으로 인한 자신감 부족이 드러나네요. 돈이나 일은 언제라도 할 수 있지만 육아는 때를 놓치면 수습이 힘드네요. 퇴사해야할것같고 이왕 이리될것 왜 더 빨리 아이를 못돌보았는지 후회되네요.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르니 원글님 아이가 어느정도 강단이 있는지 고려해 판단하심이 좋을듯하네요.

  • 10. 원글이
    '12.8.13 12:54 PM (124.56.xxx.208)

    초1엄마님.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11. 각오를 단단히
    '12.8.13 1:15 PM (1.223.xxx.219)

    올해 아이 초등학교 입학했구요.친정은 부모님 일하시고, 시댁어른들도 노후생활 즐기시는데 폐끼치긴 싫었어요.도우미 쓰면서 일 할 정도로 급여가 높지도 않았구요.다행히 학교에 돌봄교실이 잘 되어 있어서 방과후에는 무조건 돌봄교실에 갑니다.분기별로 20만원 안되는 금액으로 아이 돌봐주시고 간식도 챙겨주세요, 방학때도 물론 운영하고요. 돌봄교실에 아이 학원 스케쥴 적어서 드리면 시간 맞춰서 학원버스 타게 내보내주세요. 학원 스케쥴만 잘짜시면 그나마 안전하게 아이 보호 받을 수 있으니 잘 계획을 세워보세요.
    학원도 방학이 있으니 그때에는 동네 아이친한 친구집에 약간의 사례금 드리고 부탁드리기도 하고...정 안되면 시댁이나 친정에서 잠깐씩 봐주시기도 하세요. 저는 그나마 친정과 시댁이 다 가까운 편이거든요,
    그래도 적응하기까지 쉽지 않았어요. 아이도 울고다니고 저도 울고 다녔어요. 아이가 너무 가여워서요.
    저도 품안에 끼고 살다가 아이 7살 되던해부터 일하고싶다는 바램 하나만으로 다짜고짜 뛰어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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