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서점 갔다가 깜짝 놀랐네요! 진상들 ㅠ_ㅠ

다시는 조회수 : 21,438
작성일 : 2012-08-13 00:01:19

정말 사람들한테 진상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싫어했는데

토요일 오후에 광화문 교보문고 갔다가 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참았네요.

 

거긴 원래도 책 보고 있는 사람 많은 곳이기는 해요.

리모델링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게 앉아서 책 보지 말라고 하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조금 만들어놓았던데 택도 없이 부족하긴 하지요.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앉아서 책 보고 있는데...

평일에도 그 쪽 나갈 일이 좀 되는데 책장 사이 지나다니기 너무 힘들어요.

지그재그로 피해서 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책장 사이사이마다 양반 다리 하거나

아니면 아예 다리 쭉 뻗고 앉아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결혼식에 간 김에 가까운 광화문에 들러 딸래미 책 한 권 직접 고르게 해주려고 나갔다가

기분이 너무 나빠져서 왔어요.

사람은 예상했던만큼 많았는데 무엇보다... 유아동 책 코너에 갔더니...

거긴 도떼기 시장이 따로 없더군요...

 

서서 책 보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둥그렇게 책이 진열되어 있는데 그 안쪽에...

한 가족인지 일행인지 어른 여자 셋이랑 애 다섯 정도가 책을 바닥에 다 펼쳐놔서

아예 사람이 발 디딜 틈이 없게 만들었더라고요... 그 여덟명은 다 바닥에 앉아서 책 보고 있고요.

직원에게 이야기해서 저기 좀 치워달라고 했어요. 그 안쪽에 있는 책을 보려구요...

직원이 가서 치우려고 하니 애들이 지들 보는 책 치우면 안된다고 막아서고, 그 부모들은 본 척도 안하고...

결국 직원이 치우지 못하고 나와서 저한테 죄송하다고.. 찾는 책이 있으면 본인이 꺼내준다고...

 

거기뿐만이 아니었어요. 바닥에 '다른 손님을 배려해서 앉지 말고 서서 책 봐주세요'라고..

1m간격으로 쓰여 있었는데 애나 어른이나...

엄마들은 앉아서 애들 책 읽어주느라 바쁘고.. 새 책 꺼내서...자기책인양...

손으로 쫙쫙 펴서 누르면서 책 읽어주고 애들이 이거 안본다고 잡아서 던지고....

 

그거 보는 것도 스트레스여서 빨리 나오고 싶어 딸한테 다른 서점 가자고 했더니,

6살 딸은 자기 책 사주기로 했으니까 책 골라야 한다고 ㅠ_ㅠ

결국 앉아있는 사람들 틈 사이로 딸아이만 들여보내서 책 한 권 골라온거 계산해서 나왔습니다.

서점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온 순간 어찌나 마음이 안정이 되던지...

 

서점이 좀 강경하게 자기집 안방처럼 앉아서 책 함부로 보는 사람들 제재를 하기 전에는

다시는 주말에 대형서점 안가려구요... 사실 서점보단 개념없는 진상들이 더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런 사람들 치고 누가 뭐라고 했을 때 곱게 받아들이고 자기 행동 고치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꼭 광화문 교보만 그런 것도 아닌가봐요. 트위터 보니까...

남희석씨도 어느 서점 갔다가 그런 행태 보고 깜짝 놀라서 글 올렸던데....

정말 사람들이 왜그럴까요......

점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IP : 211.202.xxx.104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흰구름
    '12.8.13 12:02 AM (59.19.xxx.15)

    서점자체가 문제네요 그런걸 가만 놔두니

  • 2. ...
    '12.8.13 12:04 AM (115.41.xxx.10)

    그 사람들 새 책을 헌 책 만들고 사가기는 하는가 궁금하네요. 서점이 방침을 바꿔야 할거 같아요.

  • 3. ㄴㄴ
    '12.8.13 12:05 AM (210.105.xxx.118)

    저도 그런 거 볼 때마다
    서점이랑 도서관이랑 헷갈리나?? 했었어요.
    서점에서 제재 들어가도 괜찮을 거 같은데
    우리가 불편함을 느껴도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니....

  • 4. ...
    '12.8.13 12:06 AM (110.35.xxx.56)

    참 말만 들어도 짜증 이빠이네요...
    그런 그지근성으로 서점엔 왜 오는지...그지근성도 책은 좋아하는건가요???

  • 5. 서점직원이
    '12.8.13 12:07 AM (211.246.xxx.195)

    강경하게 대처했어야 하는것 아닌지??
    지네집 안방도 아니고. 도서관도 아닌데.
    남한테 피해주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지.
    매너들를 다 쌈싸두셔ㅛ나??? ㅠㅠ

  • 6.  
    '12.8.13 12:08 AM (211.37.xxx.198)

    애들책은 따로 코너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 7. ㄹㄹㄹ
    '12.8.13 12:11 AM (218.52.xxx.33)

    육아 카페나 육아하는 블로거들 글을 보면
    아이를 서점에 데리고 가서 아이가 고르는 책을 읽어주는게 교양있는 엄마인 것처럼 얘기들 하던데요 ;;
    교보 리모델링 시작할 때 출산했는데 아직 아이가 덜 큰 것같아서 못가보고 있어요.
    대형마트 서점에서 저러는 것도 싫은데, 도심에 있는 교보에서까지 저러면 .. 안되잖아요. ㅠ

  • 8. 동감
    '12.8.13 12:13 AM (203.226.xxx.59)

    저도 그런거 스트레스 많이받는편인데. ..책고르다가 한권 빼서 둥그렇게 둘러앉는의자에앉았는데 옆엄마와 아이가 누르면 소리나는책을 계속 계속 끊임없이 누르더군요. 그 아이가 넘 어려 걍 참고말았지만 그것 고장나면 누가책임지나요...!전 도서관에서 큰 소리로 책읽어주는것도 싫어요. ㅇ아무리 유아들 책읽어주는방이라도 옆엄마가 지나치게 큰소리로 ,게다가 의성어 흉내까지내며 읽어주면 저는 그냥 저희아이도 그집엄마앞으로 보내버립니다.구연동화 경연대회라도 되는듯 착각하고있으니...제목소리로 그걸 이길수도없으니 걍 쉐어하자고...ㅋㅋㅋ

  • 9. ggg
    '12.8.13 12:15 AM (14.32.xxx.154)

    저는 아이스커피 컵에서 물이 떨어지는데도 책위에 얹어놓은 여자보고 진짜 진상이란 말이 절로...

  • 10. 피식
    '12.8.13 12:24 AM (59.7.xxx.246)

    그걸 자랑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다는게 문제죠. 서점에 가서 2시간 있다 왔어요, 3시간 있다 왔어요. 이따위 글 올리고.

  • 11. 책마다
    '12.8.13 12:34 AM (175.205.xxx.172)

    비닐포장해서 못읽게 했으면 좋겠어요
    빌려보는건 도서관을 이용하면 되니깐요

  • 12. ...
    '12.8.13 12:45 AM (211.201.xxx.143)

    저 주말마다 광화문 교보에서 일한는데 ^^; 서점 말고 핫트랙스요
    여긴 별로 진상손님들은 없네요..

  • 13. ....
    '12.8.13 12:58 AM (116.126.xxx.31)

    저... 애엄마이고...애랑 서점 자주 가는데...
    저런 심한 광경 본 적도 없을뿐 아니라;;;
    저런 짓! 한다는거 상상도 해본적 없네요....
    애가 사고싶어하는 책. 일주일에 2권씩만 사주는게 규칙이고
    그걸 애도 알아서 더 조르지 않아요.
    조금만 칭얼대도 데리고 나오는 판국에
    거기서 책을 읽어주는건 상상만 해도 오글거리네요..
    애는 얌전히 책 구경하고 그 중 2권 골라서 저한테 가져오고...
    서점나들이는 애나 저나 아주 즐거운 나들이인데..
    저런 무개념 애엄마들이...죄없는 저나 제 주변 애엄마들 얼굴까지 먹칠한다 생각하니 짜증나네요.

  • 14. 서점은
    '12.8.13 1:22 AM (112.144.xxx.128) - 삭제된댓글

    갑이예요. 책 망가져도 출판사가 파본으로 짐 떠맡게 됩니다. 그러니 굳이 고객한테 그럴필요가 없어요. 위탁판매의 문제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 15. ㅡㅡ
    '12.8.13 2:12 AM (211.209.xxx.113)

    애들한테 큰소리로 책 읽어주는엄마 정말 너무너무 싫어요.
    내가 왜 그소음을 들어줘야 하는지..
    똑똑한척 하지 말고 공공예절부터 다시 배우면 좋겠어요.엄마들부터...

  • 16. ㅡㅡ
    '12.8.13 3:03 AM (61.105.xxx.197)

    책고르다 이리저리돌아다닌다 사람많은날엔 책찾는데 두배로 걸어 다닌다
    다리가아파온다 책을찾았다 안도감과 함께 다리가 저려온다 안는다 책핀다 읽는다 잠깐심취한다 ㅋㅋ
    옆에지나가도 소리 안들린다 ㅋㅋㅋ

  • 17. 플럼스카페
    '12.8.13 7:09 AM (122.32.xxx.11)

    저는 애들 데리고 서점가서 저러라고 해도 저 자체가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이라 하래도 못 합니다.
    저희 사촌 언니가 자랑이랍시고 하도 그래서 고모인 저희 엄마가 저는 애들 데리고 서점가서 책도 안 골라 준다고 뭐라 하시기까지..^^;
    차라리 사 읽히거나 도서관에서 적당히 골라 빌려와서 집에서 보지 그게 뭔 민폐인지...
    서점에서 저러는 사람들 애들 책 안 사줄걸요.

  • 18. 크림
    '12.8.13 7:18 AM (112.150.xxx.36)

    광화문 교보가 그렇더라구요. 앉아서 책보는 사람들때문에 책장에 꽂혀있는 책은
    보기어렵죠. 한쪽다리는 접고 한쪽다리는 쭉 뻗고 앉아서 책보는....혼자 cf찍는 사람들 많아요.
    아이들책코너는 아예 가볼생각도 하면 안되구요.
    얼마전엔 교보에 네스카페 있잖아요. 간신히 자리잡고 앉아 음료수 마시는데
    젊은대학생인가...전문서적인것 같은데 한 여덟권정도 가져오더니 옆에 쌓아놓고
    레포트쓰려고 하더라구요...분명 계산 안한책이던데요.
    울딸한테 여긴 도서관이 아닌데, 누군간 저 책을 구입할텐데 저러면 안된다고 얘기해줬네요.

  • 19. 서점도 문제예요
    '12.8.13 7:42 AM (122.32.xxx.129)

    리모델링 하면서 앉아서 책 볼 수 있는 자리를 아예 안 만들다니 이해가 안가요.
    여행계획이 있어서 자료를 사려고 광화문 교보를 가서 그 지역에 관련된 서너권의 책을 비교하려니 방법이 없는 거예요.전 가장 유용한 책 한권만 사려는 계획이었고요.진열대 위 역시 책이 가득 진열돼 있어서 제가 보려는 책으로 가릴수도 없고요.
    전 고관절이 안 좋아서 바닥에 앉는 거 정말정말 힘든데 어쩔 수 없이 구석자리를 찾아 앉아야 했고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쭈그리거나 혹은 다리를 뻗고 책을 보고 있었지요.좀전까진 제눈에도 진상이던 무리 속에 섞여 앉고 나니 책을 볼 방법이 생기더란 말이죠..
    신논현역 교보는 책을 볼 수 있는 둥근 방이 있고 지금은 없어졌겠지만 센트럴 영풍은 계단이라도 있었어요.
    미국에 갔을 때 서점이 보일 때마다 들어가서 잠깐씩 시간을 보냈는데요,너무나 자유로운 독서행태에 놀랐어요.서가에 기대앉는 건 기본,벽이나 창쪽으로 가면 길게 누워 책 보는 사람까지..ㅡ,.ㅡ;;진상이라면 진상일 수 있는 그 많은 책구경꾼 중에 책읽어주는 엄마와 아이는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 또 놀랍구요.우리나라 엄마와 아이들이 특.별.히.책읽기를 좋아하는 걸까요..?
    서점안에 스타벅스 입점해 있고 커피 마시면서도 자유롭게 책 볼 수 있는 것 보고 놀랍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했어요.
    우리나라 서점 안에서 그렇게 할 수 있게 한다면 아마 팔 수 있는 책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 20. 아니 서점에
    '12.8.13 7:51 AM (14.37.xxx.182)

    왜 앉을자리가 필요하지? 책을 볼려면 도서관을 가야지 왜 서점을 가나요?
    그야말로 서점을 책을 고르고 책을 사는곳일뿐.. 책을 읽는곳은 아니죠..
    동네.. 대형 마트 책 코너는 더함.. 깜짝 놀랬음.. 거긴 아예 의자도 있고..아이들 놀도록 매트도 깔려있음..
    깜짝 놀램... 개중 책보다가 분명 책 파손하고..찟는애들도 있을텐데...

  • 21. 왜 필요하다니요?
    '12.8.13 8:02 AM (122.32.xxx.129)

    그럼 앉을 자리를 해 놓은 서점은 왜 해놨답니까?
    책이 종이와 글자만 보고 사는 물건이 아니잖아요.어떻게 쓰는지 방법과 매너의 문제이지 서점엔 앉을 자리를 만들어 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엑스 반디앤루니스도 예전엔 입구 가까이에 아이들 책보는 원형무대 같은 나지막한 공간이 있었는데 안그래도 아이엄마들이랑 아이들 하는 짓이 위태위태하더니 지금은 다른 판매공간이 되었죠.
    여기서 보세요,하고 대우해 줄 때 잘 이용하면 손님 대접 받을 걸 끝내 진상 취급 받고야 마는 사람들 때문에 마땅히 있어야 할 편의공간이 없어지는 게 안타깝습니다.
    쓰레기종량제 이후 집안쓰레기까지 밖에 내다 버리는 진상들 때문에 거리의 휴지통이 싹 사라졌던 것과 같은 현상이지요 ㅉㅉ..

  • 22. 서점에서
    '12.8.13 8:41 AM (113.10.xxx.62)

    보다가 보다가 시간 모자라면 궁금해서라도 사가야 하니 보도록 그냥 놔두는게 아닐까요?ㅋㅋ

  • 23. 분당교보는
    '12.8.13 8:59 AM (121.190.xxx.242)

    외국어린이서적 중간쯤에 꽤 넓게 평상 비스므리하게 되있어요.
    많이들 둘러앉아 책보던데요.
    유심히 안봤지만 소란하거나 책을 함부로 하는건 못봤구요.
    중간엔 커피숍 말고 따로 책읽는 장소를 만들어놓구요.

  • 24. 잠실교보도그래요
    '12.8.13 9:14 AM (122.34.xxx.48)

    저도 잠실교보갔다가 놀랫네요 여기 잠실은요 어린이도서관도 근처에 있고 어린이영어도서관도 지척에 잇어요 송파도서관도 있고요 그런데도 교보문고 잠실점 어린이코너가서 저도 놀랫네요
    책놓는곳에 자기 애들이 갖다본책인지 앞으로 읽어줄책인지를 잔뜩쌓아놔서 제가 아는사람에게 선물하려고 찾는 책들을 도저히 고를수가없엇구요 큰소리로 애들 동화구연해주고( 뭐 도서관아니고 서점이니 이건패스한다치더라도) 그 좁은 책장사이사이에 애들이고 엄마고 아빠고간에 다리펴고 앉아서 도대체 그게 무슨짓들인지 너무 어이가 없엇습니다 동네에 도서관이 없다면 이해합니다 여기 송파구는 어린이도서관이 두개에 구도서관이 하나 책읽어주려면 얼마든지 가서 해줄수있거든요 꼭 서점에서 그런짓을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보니까 비닐로 팩된 책들은 꺼내보지못하니까 상관없지만 그렇지않은 어린이책들은 샘플책말고 3-4권은 너덜너덜하더군요 그렇게 공중도덕 무시하면서 애들 책읽어주면 과연 그애들이 바르게 자라날지의문스럽습니다

  • 25. ..
    '12.8.13 9:21 AM (124.80.xxx.57)

    서점은 아니지만

    목욕탕을 2틀에 한번씩 가는사람인데...목욕탕 간지 30년만에...

    온탕에 튜브 유아용도 아닌 큰 튜브 아이태워 노는엄마 처음봤어요

    옆에 친정엄마(아이 할머니)도 있고...ㅠㅠ

    태우는 것도 모자라 이쪽에서 저쪽끝으로 튜브밀면서 수영을 ....ㅠㅠ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한번씩 쳐다보면 큰눈으로 뭘봐 하는 눈빛으로 째려보던 그엄마...

  • 26. ,,,
    '12.8.13 9:55 AM (1.235.xxx.21)

    가장 큰 잘못은 그 엄마들이지만, 서점 잘못도 커요. 그냥 내버려 두다시피.
    왜 그럴까요? 윗분 누구 말씀대로 파손되는 책에 대해 서점이 손해보는게 없으니까. 얼마든지 출판사 부담으로 파본처리하니까. 서점이 좀 질서를 잡아 줘야해요.

  • 27. 책거지들
    '12.8.13 10:04 AM (203.238.xxx.24)

    이네요.
    남의 지적 재산권을 거저 먹으려 드는...

  • 28. 터보오토바이
    '12.8.13 10:10 AM (58.126.xxx.158)

    심각하네요 에효 우리나라 왜 이러냐 정말 ㅎㅎㅎ

  • 29. ~~~
    '12.8.13 10:37 AM (218.157.xxx.205)

    위에 목욕탕 튜브....정말 X진상....헐.......

  • 30. 개구리
    '12.8.13 10:41 AM (222.112.xxx.222)

    저도 서점 여기저기 정말 자주 다니는데요
    광화문 교보가 유독 심해요 정말 시장이 따로 없어요 그 옆에 영풍만해도 안그렇거든요
    아이들 책을 전부 사서 읽어라 까지는 아니지만
    그림책 한권이라도 그런 분위기에서 읽는 책이 가슴에 남을지는 의문입니다.
    책을 읽게 하고싶다면 도서관에 데리고 다니시는게 좋을것같은데
    서점을 놀이공원 앞마당에 책대여 센터쯤으로 알고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 31. 서점에서 책 읽는 게
    '12.8.13 10:52 AM (114.202.xxx.134)

    좋아서 앉아서 읽을 수 있는 자리 마련해둔 게 아니구요. 그 자리가 없으면 사람들이 바닥에 퍼질러 앉아 책을 읽고 그거 일일이 주의 줄 수도 없고, 궁여지책으로 앉을 자리 마련해 둔 거라고 알고 있어요.
    막말로 서점 지들 입장으론 아쉬울 거 별로 없죠. 책 망가진 건 다 출판사에 파본이랍시고 떠넘기면 그만이니까요.
    이 책과 저 책을 비교해본 뒤 구매하고 싶으면 서점 가서 다 읽고 구매하는 게 아니라 도서관이나 기타 루트를 통해 책 내용을 알아본 뒤 구매하는 게 정석 아닐까요...

  • 32. 윤쨩네
    '12.8.13 10:54 AM (14.32.xxx.60)

    저도 서점에서 앉아서 보는 진상들 때문에 서점 가기 싫어요. 정말 왜들 그러나요...

  • 33. 영등포 교보가 갑.
    '12.8.13 11:48 AM (222.106.xxx.220)

    제가 가본중 최고는 영등포 교보였네요.
    아줌마들이 어린이 도서 대여섯권씩 들고 자리 생기면 던져놓고 또가지러 가고...
    보통 한권보고 가져다 놓고 다시 가져다가 봐야하는거 아닌지.

  • 34. 어린이도서관
    '12.8.13 12:12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어린이 도서관도 문제가 있어요.
    여럿이 와서 책 보는데 자기 아이 책 읽어준다고 큰소리로 아예 동화구연을 하고 있어요.
    정말 꼴불견이고 귀에 너무너무 거슬려요.
    어쩌면 주위 사람들 배려를 그리도 안하는지
    헐~ 우리나라아줌마들 왜 저러시나.. 한심하다는 느낌이....

  • 35. 저도
    '12.8.13 12:12 PM (211.253.xxx.18)

    그꼴 보고 있으면 멀미나서 주말엔 갈 엄두도 못내고
    평일 저녁에만 가네요 ㅠ.ㅠ

  • 36. 이럴수가
    '12.8.13 12:18 PM (112.223.xxx.172)

    그래서 안갑니다. 그 꼴 보기 싫어서...

  • 37. ...
    '12.8.13 12:32 PM (110.14.xxx.164)

    그거 다 파는책이잖아요

  • 38. 저두
    '12.8.13 1:54 PM (210.221.xxx.193)

    저두 진상 많이 봤네요 저번에 잠실교보에서는 구연동화하는줄 알았어요
    첨엔 스마트폰 틀어놓은줄 착각했네요 완전 귀에 쏙쏙 박히는 목소리로 카랑카랑 하게 책읽는데
    저말고도 옆에 사람들이 쳐다봐도 신경도 안쓰대요
    중요한건 그 딸래미는 책 쳐다보지도 않는다는것...

  • 39. ^^
    '12.8.13 2:15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윗님, 책방이나 책과 관련된 곳의 분위기에서 느낀 것을
    댓글에서 통틀어 얘기하면 안되나요?

  • 40. 튀긴레몬
    '12.8.13 2:48 PM (219.254.xxx.170)

    저도 토요일날 광화문에 있는 교*서점에 갔다왔는데..으악 멘붕
    앉아서 읽는걸 둘째치고 책을 쌓아놓고 보고 읽어주고 아주 난리;
    딸내미가 책보고 골라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안되겠어서 동요책 하나 사서 나왔네요

  • 41. 저..
    '12.8.13 3:15 PM (203.241.xxx.14)

    동일한 상황 겪었고.. 다시는 광화문 교보 안갑니다.
    저도 아이 책사주러 갔다가 걍 비밀팩된 새책하나 집어들고 나와버렸어요.
    도저히.. 거기서 즐겁게 있을수 없는 분위기.

  • 42. 문제는
    '12.8.13 3:20 PM (211.246.xxx.214)

    진상 부모는 애 그렇게 키우는 자신이 무슨 신사임당이나 맹자 엄마나 되는줄 착각한다는 사실... 진상 부모밑에 진상자식 그이상도 이하도 아님

  • 43. ---
    '12.8.13 3:50 PM (94.218.xxx.117)

    책 전부 비닐 포장했으면 좋겠어요. 샘플만 놔두고.

  • 44. 언젠가부터
    '12.8.13 3:58 PM (1.225.xxx.229)

    우리들한테 권리는 무성해지고
    의무는 실종되어가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어요....

    그곳에서도 소비자는 왕이라는 말도안되는 권리는 앞세우면서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에서 지켜야하는 예의, 도리, 의무는 안중에도 없는거죠...

  • 45. 그럼에도 불구하고
    '12.8.13 5:11 PM (211.192.xxx.114)

    집에서 가까운지라 광화문 교보 자주 갑니다.
    일본에서 온 손님 모시고 가면 가장 놀라는 것이 왜 서점에서 책을 모두들 편하게 보고 있는가 입니다.
    일본은 서점마다 '다치요미 킨시' 라고 큼지막하게 쓰여 있습니다.
    서서 책 보지 말라는 거죠. 아직 지불하지 않은 책에 서 얻는 정보는 읽는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요즘 우리나라 도서관 시설 너무나 잘 되어있고 집 근처에도 도서관이 있을진데 왜 서점에서
    '남의 책'을 읽고 있을까요.

    사려는 책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스킵으로 읽어도 충분할 테고... 그렇담 앉을 자리까지 구태여 필요하려나 쉽습니다.
    아 ... 물론 어르신이나 노약자를 위한 최소한의 시설은 있어야 겠지요. ^*^

  • 46. 저두
    '12.8.13 6:26 PM (1.229.xxx.202) - 삭제된댓글

    저두 어제 교보문고 갔었는데.. 원래 그런줄은 알고 있었지만 심하더군요
    그나마 평일에 가면 좀 덜한데... 주말은 후덜덜해요
    교보문고도 이런식으로는 얼마 못 버틸듯합니다.
    헤어지는 책도 꽤 되겠더라구요.. 저두 책 좀 구경하다가 후다닥 책 사고 나왔습니다

  • 47. 저두
    '12.8.13 6:29 PM (1.229.xxx.202)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어제 정말 뻥쪘던 상황이 하나 있었는데..
    유아동 책코너에서 동화구연 하는 엄마 있더라구요
    얼마나 크게 책을 읽어주는지.. 옆에 있는데 민망하더라구요
    책 사서 집에가서 구연해주면 되는거 아닌지..
    왜 사람들 많은곳에서 그러고 있는지..

  • 48. 아이키우니
    '12.8.13 9:36 PM (121.143.xxx.126)

    왜 사람들이 아줌마를 싫어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저도 아줌마인데, 같이 어울리는 동네 개념찬 여자들도 아이들과 같이 어디 외출하면 그렇게 무개념이 됩니다.

    동화구연 말도 마십시요. 아무리 어린이 도서관이라도 조용하게 책읽는곳인데, 정말 떠나가라 큰소리로 읽어주는 엄마, 아빠 무지하게 많고, 겨우 기저귀찬 5,6개월된 아이 도서관 데리고 와서 이리저리 책 빼놓고 돌아다녀도 꿋꿋하게 아이 옆에서 동화구연들 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민원도 수없이 했는데 도서관도 도저히 엄마들 감당이 안된다고 합니다.
    제가 글로 민원을 넣은적이 있어요. 제발 돌전 아기는 도서관에 오래 데리고 있지 말아달라고,,, 데리고 온다면 제발 아이 케어좀 잘해달라고.. 도서관 관리자들도 제발 너무 어린아이들이 도서관 휘젖고 돌아다니게 하지 말고 도서관 바닥에서 기저귀 갈지 말고, 뛰게 하지 말라구요. 그랬더니만, 어떤 엄마가 댓글로 돌전아이가 그럼 도서관에서 가만히 앉아 책을 읽을수가 있냐고,,, 돌아다닐수 밖에 없고, 소리지를수 밖에 없다고.어린이 도서관에서는 그래도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발 엄마들이 정신 좀 차립시다.

  • 49. ..
    '12.8.13 10:17 PM (222.109.xxx.118)

    책이라는게 지가 좋아서 읽는거지...무슨 엄마가 난리친다고 애가 책 좋아하게 되는거 아닙니다. 헛고생들 마세요. 안타깝지만 거의 모든 조건은 다 타고 나는겁니다.

  • 50. ,,,
    '12.8.14 12:32 AM (113.60.xxx.80)

    다른 얘기지만,저는 병원에서 아이 큰소리로 책 읽어주는 것도 되게 거슬리더만요...
    아이 보라고 동화책 병원측에서 놔둔건 좋지만,가뜩이나 아이가 아파 마음도 안좋은데
    소리가 크게 절로 들리니 안들을수도 없잖아요...거기있는 환자나 부모들이 왜
    그 동화책을 크게 들어야는지...

  • 51. ....
    '12.8.18 11:03 PM (112.153.xxx.24)

    아..저도 윗분처럼 아이 키우다보니 왜 사람들이 아줌마를 싫어하는지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ㅜㅜ 슬픈 진실...

    정말 지자식이 이세상 전부인양 굴어서 민폐 진상인 엄마들 천지더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680 다른나라도 메달따면 연금 나오나요? 28 우리세금 2012/08/13 4,989
138679 스파이스 걸스, 유명했나요? 11 ... 2012/08/13 3,588
138678 조리원 꼭 가야할까요?? 14 튼튼맘 2012/08/13 2,378
138677 신한카드 중 어떤거 사용하세요? 3 ... 2012/08/13 1,632
138676 시어머니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려는데 추천부탁드려요 7 효도관광 2012/08/13 1,700
138675 가사 도우미 해 주실 분 어디서 알아보시나요? 1 초록나무 2012/08/13 1,410
138674 해체하고 도배/장판 하려는데 싱크대회사에서 미리 해체해주나요? 1 싱크대 공사.. 2012/08/13 1,113
138673 오랫만에 상쾌한 하늘 3 된다!! 2012/08/13 925
138672 "부모의 언어폭력이 아이들 막말 쓰게 만들어".. 1 샬랄라 2012/08/13 1,501
138671 서재방 천장에 물이새서 곰팡이가 생겼어요 1 Drim 2012/08/13 848
138670 마우스 조절 2 ... 2012/08/13 737
138669 빨래 냄새 안나게 하려면?? 22 빨래 2012/08/13 4,675
138668 딸아이 다리에 털이 복실복실~없애고 싶다는데 10 제모 2012/08/13 2,063
138667 걸레를 좋아하는 어른 곰녀 2012/08/13 1,134
138666 얼굴에 딱 하나만 발라야 한다면....추천 부탁드립니다. 21 ^^ 2012/08/13 4,131
138665 금붕어 배옆 지느러미가 없어지고 먹이도 못먹는데 2 4년된금붕어.. 2012/08/13 1,564
138664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3 ... 2012/08/13 1,795
138663 16개월 예민아가랑 가는 여행, 괌이 나을까요 오키나와가 나을까.. 3 휴휴 2012/08/13 3,294
138662 수영복에서 냄새 나는데 어떻게 세탁하나요? 4 냄새 2012/08/13 7,937
138661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애국심 강요.. 2012/08/13 890
138660 최근에 코엑스 아쿠아리움 가본신분... 6 코엑스 2012/08/13 1,236
138659 디카 추천 부탁드려요~ 3 ... 2012/08/13 807
138658 우리 올케 63 휴~~~ 2012/08/13 14,037
138657 동대문쪽에 불났어요?? 검은연기올라오는데... 8 .... 2012/08/13 2,599
138656 미술선생님이 아이보고 틱병에 걸렸다고 했다는데요... 13 엄마 2012/08/13 3,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