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지란 표현은 실상을 잘 모르고 하는 무식한 표현입니다

여자재혼 조회수 : 3,784
작성일 : 2012-08-12 19:23:09

어릴때부터 여자도 경제적 독립이 필수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지만,

여자가 결혼으로 생계를 해결하려는걸 거지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여자가 초혼이든 재혼이든 딸린식구나 본인의 생활비를 결혼을 통해 해결하려는건

일종의 그 사회의 계약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죠.

여자가 결혼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생활비만 받아쓰는거 아니잖아요.

결혼해서 살림도 꾸려가야하고 가사노동도 하고, 남자가 원하는 걸 제공해주기도 하죠.

그 댓가로 먹고사는건데

물론 사람에 따라 더 운좋은 사람, 소위말하는 팔자좋은 여자있고

결혼으로 더 경제적으로 나빠진 사람도 있긴 한데

결혼도 나름의 생존방식이라고 봐요.

 

젤 좋은건 여자가 애낳을때 신중 또 신중하게 결정해서 억울한 피해자가 되는 자식이 적으면 좋겠죠.

나중에 이혼을 한다든가

경제적으로 집이 어려워진다든가 할수 있으니

만일을 생각해서 가능한 자식을 안낳고 살고, 낳더라도 경제적 부담이 적게 애도 적게 낳는게 좋겠지만,

 

이미 벌어진 현실에서

전남편은 돈이 안되고 본인도 돈을 못벌고 하면

재혼을 통해서 자신의 아이들을 키우려는 것도 어쩔수 없잖아요.

그걸 왜 거지라고만 봅니까.

그 여자도 그렇게 될줄 미리 알수 있었다면 애를 세상에 안내놓았겠지요.

그 여자도 딱하고, 그여자의 자식들은 더 딱한데

거기다 대고 거지라뇨,

 

거지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산아제한에는 또 반대하죠.

어쩌라고..

거지라고 욕하려면 거지를 내놓지 말게 하던가,

왜 많이 낳아라해놓고 나중에 거지라고 멸시하는 표현은 뭔지...

누가 그리 되고 싶었을까.

인구많은 경쟁사회에서 밀려나면 그리되는건데....

 

 

 

 

IP : 121.165.xxx.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2 7:25 PM (175.112.xxx.139)

    저는 이해가 안되는게..
    남자의 경제력에는 매우 엄격한 여기분들이 여자의 경제력에는 원글처럼 이렇게도 관대하다는 겁니다..
    만약 그글에서 남녀가 바뀌었다면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남자가 여자가 벌어오는 400이 적다고 했으면
    아마 거지라는 말은 진짜 애교수준일껄요?

  • 2. ㅋㅋㅋ
    '12.8.12 7:28 PM (121.178.xxx.109)

    님 논리라면 창녀도 비판하지 마셈

  • 3. ..
    '12.8.12 7:28 PM (175.112.xxx.139)

    그리고 거기 댓글대로면 여자는 창녀죠..
    무슨 400안에 남자의 성욕구도 해결해주니까 400이면 여자가 손해다라는 글이 상당한데..
    이런건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럼 거지라는말 대신 창녀로 바꿀까요??

  • 4. ㅇㅇ
    '12.8.12 7:31 PM (203.152.xxx.218)

    예전엔 전업주부가 할일이 많았어요.
    하다못해 연탄도 갈아야 하고 냉장고도 없어서 그때그때 음식해야 하고
    애들도 많이 낳아서 그 애들 뒤치닥거리 해야 하고
    또 요즘처럼 세탁기며 청소기며 식기세척기며 가전제품들이 별로 없던 시절엔
    당연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어요.

    요즘은 아이가 좀 크고 나면 정말 집안에서 살림이랄게 없습니다.
    한두시간이면 모든 집안일이 끝나죠. (아이가 끝도 없이 어질래니 치우니
    시댁 뒤치닥거리 하니 이런게 별로 와닿지가 않아요 하기 나름이니깐요)

    그러니 애들 좀 큰 전업은 놀고먹는 백수 비스름해지는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역시 애 다 큰 전업이고요.
    다 큰 아이도 외동딸이고 고딩이라서 이젠 더이상 엄마 손 갈일도 없어요.
    계속 전업은 아니였고 작년부터 직장을 그만둬서 불가피하게 전업이라고 하긴
    합니다만... 늘 직장생활에 빠듯했어서그런지 요즘은 정말 내가 백수구나 느낍니다.

    남자고 여자고 다 일해야 합니다.
    일 안하고 밥먹으려는 사람은 거지에요..
    원글님 글에 어폐가 있는게... 뭐 이미 벌어진일 어쩌라는 말입니까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요
    저도 갈 곳 없어서 전업 아닙니다.
    솔직히 빡세게 힘들게 일할곳은 많아요 눈높이를 못낮추니 재취업이 힘든거죠.

  • 5. 근데
    '12.8.12 7:34 PM (121.138.xxx.223)

    저는 결혼한 주부가 집안일하는 걸 왜 가사도우미나 베이비시터와 비교해서 같은 노동가치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자기 집이고 자기 살림이잖아요. 그걸 남의 집 가사노동해주는 거랑 어떻게 비교해요? 가사도우미나 베이비시터가 그 집에서 숙식 해결하고 그 집 경제권을 갖고 그 집 남편이 갖다주는 돈으로 자기 옷 사입을 순 없잖아요. 그 집 아이 엄마가 되는 것도 아니구요.

  • 6. 이래서
    '12.8.12 7:34 PM (211.4.xxx.242)

    어떤 사회학자가 그랬죠. 전업은 합법적 창녀라고 .......(ㅡ.ㅡ)

    원글님 글을 읽으니 그 말이 떠오르네요.

  • 7. 근데
    '12.8.12 7:36 PM (121.138.xxx.223)

    그리고 솔직히 ㅇㅇ님 말대로 현대사회의 주부는 정말 할일이 별로 없는 게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아닌가요?

  • 8. ..
    '12.8.12 7:39 PM (175.112.xxx.139)

    여기서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남자는 쓰레기 루저 취급당하는데..
    전업주부는 신으로 추앙받는듯..
    전업주부를 폄하하려는게 아니라.. 자신들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게 문제죠..

  • 9. 110.47 님, 그건 거지근성이 아니고
    '12.8.12 7:41 PM (121.165.xxx.55)

    그러길 바라는 희망사항이죠.
    네 부모가 못해줘서 어른이 되기까지 힘들게 산 여자들이
    결혼을 통해서 팔자가 달라지길 바라는 거죠.

    그건 이 사회가 계급사회고 층층이 빈부차이가 나는 사회니까 그런거죠.

    누구는 총칼질로 수조원을 챙겨서 자손만대 잘먹고 잘사는데
    까짓 남자 하나 잘 물어서 팔자 펴보겠다는 소망이 뭐그리 욕들을 일입니까.

    물론 바람직한 건 아니지만,
    그런 사회에 내던져진 그 개인들도 어쩌면 피해자들이죠.
    생각없이 낳아댄 부모가 만든
    피해자들

  • 10. ..
    '12.8.12 7:45 PM (175.112.xxx.139)

    과연 유년기시절 부모가 가난한 집안 딸들만 남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100% 확실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 11. 전업이 할일이 별로 없다뇨????
    '12.8.12 8:00 PM (121.165.xxx.55)

    전업이 할일이 별로 없어서 가사도우미를 글케 많이들 쓰고 있답니까?

    힘들다고 남의 노동을 돈으로 사고있는 형편인데
    왜 그리 현실을 모릅니까.

  • 12. zzz
    '12.8.12 8:08 PM (211.4.xxx.242)

    원글님 윗글 재밌군요.

    주부들 앞에서 뻔데기 주름잡으시네요. ㅋㅋㅋ

  • 13. ..
    '12.8.12 8:11 PM (175.197.xxx.205)

    전업은 개인창녀라고 주장하는 책도 있던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무라카미류도 전업보다 창녀의 삶이 낮다..뭐 이렇게도 얘기했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 14. ..
    '12.8.12 8:24 PM (59.29.xxx.180)

    전업이 할 일 없어서 가사도무이 쓰는게 아니라
    뻑하면 본인도 자유가 필요하고 친구만나 수다 떨어야하고 어쩌고 어쩌고 하면서 쓰는거잖아요.

  • 15. 툭하면 나오는
    '12.8.12 8:54 PM (114.177.xxx.91)

    전용 창녀 운운도 웃겨요.
    왜 스스로 비하하죠?
    아내의 성욕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남편 본위의 관계인가요? 부부간의 성관계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496 친구 한명에 대한 분노가 갑자기 일어요.ㅠㅠ 9 친구 2012/08/12 4,114
138495 심심해서 해보는 여행경비 계산 8 바람바람 2012/08/12 2,497
138494 시어머니가 잘해주시면..며느리들은 그걸 당연하게 여기나요? 18 ... 2012/08/12 4,021
138493 베키아 에 누보 8 된다!! 2012/08/12 2,305
138492 지금 생화(꽃)살수 있는 화원있을까요? 4 울내미 2012/08/12 923
138491 남편에게 생활비 안 받으시는 분 14 계시죠? 2012/08/12 7,472
138490 인터넷, 티비, 전화 결합 상품들 쓰시나요? 궁금. 2012/08/12 819
138489 아가 돌드레스 한번만 봐주세요~ 13 gpgp 2012/08/12 1,602
138488 오버록치는데 얼마인가요? 1 손수 2012/08/12 1,112
138487 손가락과 손톱 경계의 피부가 세로로 벗겨지는데요 1 웃자맘 2012/08/12 1,624
138486 해오름 게판 가보니까요~ 2 곰녀 2012/08/12 1,526
138485 신사의 품격 안하는 건가요? 5 2012/08/12 1,479
138484 실내온도 29도에요. 에어컨 틀까요? 2 29도 2012/08/12 2,078
138483 어디 다녀 오셨어요? 2 초등4방학 2012/08/12 1,106
138482 미숫가루를 상온에서 1년간보관했어요ㅠ 먹어도되나요? 7 렌님 2012/08/12 3,596
138481 입원실있는 정형외과좀 추천해주세요.. 4 행복 2012/08/12 2,545
138480 예전 축구선수 김주성씨요. 8 ..... 2012/08/12 3,031
138479 어제 도수코3 탈락자 누구였나요? 1 .. 2012/08/12 2,003
138478 맛있는 인생 보는 중인데요 1 곰녀 2012/08/12 779
138477 노래 하나만 찾아주세요 6 궁금 2012/08/12 884
138476 박종우선수 관련해서 한심한 사람들 있네요. 30 박종우 2012/08/12 3,306
138475 안양에서 가평까지..차비? 1 리메 2012/08/12 1,244
138474 계란 터뜨릴때 흰자가 물처럼 흘러내림 상한건가요?? 9 ㅇㅇ 2012/08/12 8,681
138473 부부로 산게 벌써 26년째네요. 그간 싸운 시간들이 너무 후회되.. 5 부부 2012/08/12 3,755
138472 커플룩..... 4 궁금해서.... 2012/08/12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