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익명이라지만, 남편이나 남친 문제로 고민 올라오는 글에 절대 빠지지 않고 나쁜놈이라는 말이 나오잖아요
나쁜놈은 욕이 아니라 하나의 용어인가요?
그리고 원글은 자기 남편이나 남친이 익명게시판에 썩을놈, 나쁜놈 소리 듣는게 기분 좋을까요?
그럼 앞으로 나쁜사람으로 순화해서 쓰도록 하지요.
놈이 그리 걸리신다면....
아니요, 놈이 걸리는게 아니라요...
그러니까 "나쁜년' 이러면 완전 쌍욕같잖아요 근데 '나쁜놈' 이런 건 뭔가 욕같지가 않고 용어 같아서요
난 우리남편한테 '이놈아'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남편은 매우 좋아함~
놈은 평상시에 그리 나쁜 어감으로만 쓰진 않잖아요.
그리고 고전 시간에 배웠듯 고어로는 놈이 사람을 뜻하구요.
者- 이게 사람(자)라 하지면 예전엔 놈(자)였어요.
현대에 와서 비속어로 변질된 거죠.
귀여운 아이 보고 할아버지들이 흔히
허 고놈 참 귀엽게도 생겼다
그런 표현 쓰잖아요.
하지만 년은 원래부터 비속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