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워낙에 습관이 안좋아 학습코칭쌤이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하십니다.
한달 됬구요.중2 입니다.
처음보단 좀 나아지는거 같아 나름 만족하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소개시킨 @@엄마한테 전화와서 쌤이 @@얘기 안하냐고 하더라구요.
별말씀 없다고 왜그러냐 하니까 @@에게 우리 아이는 엄마를 싫어한다.
누나도 엄마를 싫어하고 아빠도 엄마를 싫어해서 집안에서 왕따라고 했다네요.
기가 막혀서..
어떻게 전달된 거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엄청 나쁘네요.
아이한테 물어보니 그땐 엄마랑 사이가 안좋아서 기분 나빠서 그랬다네요.
사실은 좋은 맘이 더 많다고..
저희 아이가 그런 말 했다는 사실도 충격이지만 선생님이 아이 친구한테 그런 말을 했다는 게 더 충격입니다.
게다가 이 선생님이 학교 방과후도 담당 하시거든요.
아이가 어떤 말을 했건 듣고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엄마한테 먼저 얘기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 엄마는 자기 입장이 있으니 쌤한테는 모른 척 하라 하는데 이런 쌤한테 모르는 척 맡겨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말하게 되면 그 엄마 입장도 좀 그렇구요.
다만 아이가 너무 잘 따라서 그만둔다면 그게 가장 아쉽구요.
이러다간 학교 아이들한테도 저희아이 얘기를 할거 같아요.
문제가 있어서 시작한건데..
문제가 생겼을때 실명으로 얘기하고 다니는 쌤은 아무리 능력 있어도 좀 아니지 않나요?
진짜 배신감 느낍니다.
아들과 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