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소개팅 글 보니 생각나서 적어요.
작년 여름에 구입한 원피스인데 요즘 유행하는 다홍빛과 빨간색의 중간정도 되는 색감이에요.
TV 아나운서들도 자주 입고 나와 어떤 색감인지 짐작되실듯..
몸매가 좀 강조되는 슬림한 무릎 한뼘 위로 올라오는 길이의 심플한 디자인이구요.
옷 자체는 예쁜데 제가 꽉 끼는 55~날씬66의 몸무게라 몸매도 별로인데
라인을 강조하다 보니 평상시에는 불편해서 안입어요.
최근 살이 찌는 바람에 55사이즈인 옷 자체도 많이 작고...
가뜩이나 두꺼운 팔뚝도 두드러져보이고..
이런 옷은 날씬한 애들이 입어야 어울리지 저한테 딱히 더 잘 어울리지도 않는 옷이거든요.
그래도 선보러 나갈때 옷이 많은편이 아니라 이옷을 몇번 입은적이 있는데..
(제가 선 자주 봐서..^^;)
이 옷입고 애프터 100% 받았어요. 한번도 안들어온적이 없어요.
우연의 일치라 해도 좀 신기한 이유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의 다른 옷을 입고 나갔을때는 애프터 하나도 못받았거든요.
(나이 많은 노처녀라 애프터 받기 힘들어요..OTL)
곰곰 생각해보니 앞으로 선보러 나갈때 옷 좀 신경을 써야 하나봐요.
생각해보니 아무리 비싼 옷이라도 분위기가 수수해 보이는 것보다
좀 화려하고 똥배가 도드라져 보일지라도 몸매 라인이 살아 있는 옷을 좋아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