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개월 아기 젖떼기

음음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12-08-10 22:05:05
애기 낳은지 4개월 되었네요
그동안 도우미 아줌마와 친정엄마의 손길 그리고 남편의 보조로
제가 온전히 아이를 본건 얼마되지도 않고
저만큼 모성애 결여된 엄마 찾기 힘들정도인데도
이제 곧 복직해야해서 젖떼기 시도중인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푸근한 엄마 품에서 젖먹고 싶어하는 맘 뿐일텐데
차가운 젖병을 물려야 하고
자꾸 품으로 파고들고 제 어깨와 팔을 빠는 애기가 넘 안쓰러워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요며칭 울음소리가 서럽다해야하나 그래요
짜증도 늘었구요
그동안 참 순둥이였거든요. 울다가도 안아주면 바로 뚝 그치고

이래서 엄마들이 육아휴직을 하고 그만두고 하나봐요
집에 있기 답답하고 애만 보는게 적성에 안맞아
주중에 시댁에 맡기기로 하고
출산휴가만 쓰고 복직하거든요

오늘은 잠든 애기를 안고
울었어요 불쌍한 내새끼 미안해 하고

젖떼기 참 힘드네요
IP : 121.138.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0 10:52 PM (115.137.xxx.231)

    집에 있기 답답하고 애만 보는게 적성에 안맞아
    -> 참.. 다들 적성에 맞아서 그러고사는거 아닙니다.
    그런분이 차가운젖병 운운에 애는 시댁맡긴다니,
    이거 저만 어이없게 들리는 건지요?
    말로는 아기 불쌍하다면서 본인 편한 데로만 하시는 분 같네요....

  • 2.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12.8.10 10:52 PM (183.106.xxx.240)

    조금은 짐작이 갑니다
    저는 씨터인데 아기가 재롱을 부릴때나
    저한테 안겨서 잠들때
    문득 문득 마음이 아리고
    아기가 안쓰럽거든요
    그래도 원글님 남의 손에 안맡기고
    시댁에서 봐준다니 그걸로 위안삼으세요
    그리고 아이들은 금방 커요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039 양가에서 아이 봐주시는 분들 너무너무 부럽네요..(넋두리) 15 에휴 2012/08/21 3,522
143038 잃어버린 자전거를 한달만에 찾았는데..... 7 수상해..... 2012/08/21 2,797
143037 중학교 남녀공학으로 보내야하는 이유 17 아들갖은엄마.. 2012/08/21 5,916
143036 압구정동헌대고어떤지요 3 진학 2012/08/21 2,476
143035 피자가게 알바 여대생 너무 끔찍합니다ㅠㅠ 36 ㅠㅠ 2012/08/21 17,865
143034 참으로 괴롭습니다.. 2 ,,,, 2012/08/21 1,756
143033 오늘의 사회면..여자 여러분들, 우린 어찌 살아야할까요.. 6 세상이 2012/08/21 2,465
143032 네이버에 반한친일까페가 있다는 걸 아십니까? 3 열뻣쳐! 2012/08/21 1,835
143031 보통은 자기 남편은 마눌이 알아서 해야하는거 아닌가 1 큰며늘 2012/08/21 1,764
143030 좋아하는 연예인이 회사 근처에 사는걸 알게됐어요 7 Www 2012/08/21 3,652
143029 베스트 오이김치 담을때요 2 ... 2012/08/21 2,141
143028 잠실 롯데 자주가시는분요? 2 자유부인 2012/08/21 1,762
143027 포도가 4키로 만천원해서 샀는데 맛이 별로라서 어째요 2 싼게 2012/08/21 2,018
143026 사주 역학 공부하시는 분들 여쭤볼 게 있어요 12 인샬라 2012/08/21 4,813
143025 조중연 회장 생각이 있나, 이 판국에 일본 가다니 4 그립다 2012/08/21 1,303
143024 중학수학과 초등과외 5 웃자 2012/08/21 2,203
143023 죽전에서 잠실까지 출퇴근 힘들까요? 5 나이마흔셋 2012/08/21 2,094
143022 아파트값이 영원히 폭락할 가능성 제로 7 감평사 2012/08/21 3,297
143021 쇼셜 알림 앱? 이런게 있나요? 지름이 2012/08/21 1,139
143020 자살 알바 여대생 성폭행 사장 "예뻐서 뽑았다".. 8 그립다 2012/08/21 5,295
143019 압력밥솥이 고장났어요 6 yaani 2012/08/21 4,403
143018 선배님들..남편감으로 성실하다는게 무슨뜻인가요? 5 고민 2012/08/21 2,659
143017 와 이번에 니콘에서 신제품 카메라 체험단 모집한데요. 2 Luvna 2012/08/21 1,332
143016 사고력 문제풀이해주실분^^ 2 82브레인은.. 2012/08/21 1,307
143015 현미밥맛이 이상해요 2 2012/08/21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