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났던 홈스테이 아줌마

갑자기 조회수 : 3,333
작성일 : 2012-08-10 20:11:14
문득 생각이 나네요
15년전에 캐나다에 어학연수 방학때 갔었을때에요
뱅쿠버에서도 잘사는 동네라고 하네요

그집은 아들만 3이 있었고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정도? 그러니 그때 아주머니가 40대이실꺼에요

아주머니는 호주에서 간호사 공부를 하는데 캐나다인인 남편분이 호주로 배낭여행을 온거에요.

둘다 학생이였죠. 어떻게 만났는지는 까먹었는데 머무는 짧은 시간동안 둘은 사랑에 빠졌고. 아저씨가 공항에서 혜어질때 청혼을 했데요.

그 앞에서 Yes라고 대답하고 호주생활정리하고 바로 결혼했다고 하네요.
아저씨가 변호사고요. 아주머니가 말을 좋아해서 근교에 말도 사주셨어요. 미국 가까이 땅을 샀는데 아주머니는 게스트하우스를 해보는게 소원이여서 본인이 잘 할수 있는지 궁굼해서 학생을 받아 봤는데 그게 저였어요.

저랑 일본 여자 아이요. 덕분에 아주머니 연습용으로 행복하게 보낼수 있었어요. 쿠키도 같이 굽고. 승마도 가르쳐주시고 비싼 식당에도 데러가 주시고..

그땐 그렇구나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로맨틱 하네요. 아주머니는 태어나서 스스로 돈 벌어본게 첨이라며 저희를 이뻐해 주셨고... 맛있는것도 많이 해 주서고 정말 잘해 주셨었네요.
IP : 211.60.xxx.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0 8:13 PM (92.140.xxx.253)

    재밌는 에피소드 알려주세요. 좋았을거 같아요

  • 2. ㅋㅋ
    '12.8.10 8:20 PM (211.60.xxx.39)

    그 아주머니의 소꼽놀이 상대였던것 같아요. 아들만 키우셔서 여자를 원하셨었고요. 같이 쿠키 굽길 원하셨고 저희랑 같이 좋아하시는 오만과편견 영화를 보자고 하시더라고요.

    잼이나 피클 만들때 주방에서 옆에다 두고요.

    굉장히 미인이셨어요. 첨 봤을때 헉 했거든요. 금발에 전형적인 백인 미인이에요. 그래서 가능했을듯

  • 3. ...
    '12.8.10 8:24 PM (59.15.xxx.61)

    아름다운 추억이시네요.
    미국이나 카나다 어학연수 간 아이들이
    민박이나 가디언이 맘에 맞지 않아서 고생하는것도 많이 봤는데
    원글님은 운도 좋으셨어요.

  • 4. 저도..
    '12.8.10 8:46 PM (121.88.xxx.17)

    벤쿠버에서 홈스테리할때 부실한 아침, 점심 생각이 날라갈정도로 화려했던 저녁식사가 생각나요.. 로스트비프 정도는 가벼운 요리 ㅋㅋ 결국 곰되서 한국에 굴러왔어요 ㅋㅋㅋ

  • 5.
    '12.8.10 8:53 PM (211.60.xxx.39)

    생각난게

    와플과 블루베리 끊인거? 손가락만한 소세지를 아침으로 주면서 호주식 아침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런 식단은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 6. 저도...
    '12.8.10 9:49 PM (211.176.xxx.244)

    게스트 하우스 해보는게 꿈인데....나중에 82 게스트 하우스 차려볼까요?
    지친 주부님들, 해외에서 한국 방문한 분들 저희 집에 묵으시라구...ㅋㅋ
    다들 엄청 조심하시고 서로서로 민폐 안끼치려다 보니 편하게 못쉬지 않으실까 하는 걱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981 방금 손연재 선수 다음 선수의 주제곡 2 아아아 2012/08/10 1,515
137980 오랜만에 이불덮어요. 1 올만 2012/08/10 737
137979 손연재 리본 넘 이쁘게 잘하네요!! 80 .. 2012/08/10 10,519
137978 엉덩이골 혹은 꼬리뼈쪽 피부요.. 1 궁금 2012/08/10 4,174
137977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고 독도 방문? 3 ㅇㅇ 2012/08/10 1,101
137976 울 삼식이,오늘 성질나서 점심때 토스트 하나로 떼웠어요 ㅠㅠ 3 ㅜㅜㅜ 2012/08/10 2,143
137975 간초음파 했는데 뭐가 있다고... 7 아메리카노 2012/08/10 4,543
137974 강릉커피거리 6 커피 2012/08/10 2,698
137973 카나예바같은 절대 일인자가 활약하는거 보니까 속이 시원한 한편 9 ㅇㅇ 2012/08/10 3,667
137972 1위,2위하는 서양인들은 운동많이해도 근육이 안나오는 체질인가요.. 2 리본체조 2012/08/10 2,001
137971 전세는..제가 고쳐가면서 살아야 되는 거죠? 6 ... 2012/08/10 1,652
137970 동대문 홈플러스 근처 시간보낼만한 곳 7 도움요청해요.. 2012/08/10 1,245
137969 웃고 다니시는 편이세요? 1 아틀리에 2012/08/10 1,076
137968 학자금대출 질문인데요..정부보전금리가 무슨뜻인가요? 2 아지아지 2012/08/10 7,695
137967 4개월 아기 젖떼기 2 음음 2012/08/10 1,760
137966 신입사원이 상전이에요 1 -_- 2012/08/10 1,457
137965 체조 카나예바선수 넘 아름답네요 13 하마 2012/08/10 4,099
137964 완구 브랜드 추천부탁 드립니다 2 다시시작 2012/08/10 624
137963 선풍기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져요. 행복해요~ 3 시원 2012/08/10 965
137962 1박으로 근교에 나가려는데요. 1 릴리오 2012/08/10 840
137961 수시 대학 선택.. 1 대구고3엄마.. 2012/08/10 1,566
137960 신사의 품격 보시는분 안계세요? 1 ㅋㅋ 2012/08/10 922
137959 음담패설을 즐기는 남편 넘 싫어요 6 .. 2012/08/10 3,192
137958 아기업는 캐리어 기내반입되나요? 2 비행기 탈때.. 2012/08/10 1,539
137957 지방에서 분당으로 이사가야되는데요..동네추천좀해주세요 2 2012/08/10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