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사람들은 외국인들이 자기들 좋아하는 거 충분히 느끼나요?

-----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12-08-10 19:16:00

제가 해외에서 살기도 해보고 여행도 많이 했다면 한 사람인데 선진국 ( 유럽 그 중에서도 악명높은 스위스 포함) 일본에 대한 호감은 정말  크더군요.

어학연수때 일본애들 잠깐 겪어보긴 했지만 사실 깊이 친했던 사이는 아니라서 저런 얘기까지 나눈 기억은 없네요.

다만 일본인들 바라보는 현지인들 관심도는 알겠더군요. 일본어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도 참 많았어요. 제가 영어연수하면서 초반에 ESL강사아닌 현지인들 만나서 얘기해 볼 기회로 일본인이 차린 컨버세이션 클럽도 이용했었는데 현지 원어민들이 돌아가면서 공짜로 대화 파트너 해 주는 곳이었죠. 일본인 친구 만나고 일본어 배우기 희망하는 원어민이 많아서 발런티어 공급이 어려워보이진 않더군요. 저는 한국인이라 돈을 내야 했지만 ^^; 그들로부터 일본 문화는 아시아이긴 하지만 얕볼 수 없고 일종의 고급스러움까지 갖췄다고 보는 시각을 옅볼 수 있었어요. 펀드매니저부터 호텔리어, 부동산업자, 현지 명문대생 그리고 카지노워커, 뮤지션까지 정말 각층의 현지인들이었네요. 외국 사람들이 일본을 좋아하는구나 그 때부터 알고 좀 부러워했던 것 같아요. 일본인이라고 하면 아~하면서 눈이 반짝반짝하면서 궁금해하는 시선들..

그렇다면 일본애들은 그런 점을  해외 생활에서 충분히 알고 실제로 어드밴티지(?)로 생각하나요?

뜬금없이 궁금해지는 저녁이네요.

얼마 전 인종차별 당한 분들 얘기 한번 휩쓸고 간 적 있잖아요. 일본사람들은 단지 아시안이라서 겪는 인종 차별 고충을 알까요?

IP : 188.99.xxx.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럴수가
    '12.8.10 7:17 PM (112.223.xxx.172)

    일본에서 몇년 살았었는데,,

    솔직히 일본사람들 그런 거에도 신경 안쓰는 사람이 많더군요.

    서양 사람들도 일본에 대해 환상 많이 가지고 있죠...; 막상 일본 가보고 확 깬다는.

  • 2. ..
    '12.8.10 7:18 PM (92.140.xxx.253)

    프라이드가 강해요. 괜히 웃거나 자기 낮추지 않고.. 보면 한국 그런애들 많거든요 같은 나라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을정도의..

  • 3. 글서ㅣ
    '12.8.10 7:22 PM (115.126.xxx.115)

    그렇다면 일본애들은 그런 점을 해외 생활에서 충분히 알고 실제로 어드밴티지(?)로 생각하나요?

    글쎄 바로 그런 생각이 일본인들과 한국인의 차이점 같아요

    대체로 일본인은 남에 대해 폐 끼치는데
    강박증이 있을 정도로 꺼리는 거...

    한국인의 어쩔 수없는 이기적인 무교양은
    우리조차도 질릴 정도니 ...

  • 4. 원글
    '12.8.10 7:26 PM (188.99.xxx.98)

    윗님 어드밴티지라는 게 실제로 특혜를 요구한다는 거 보다는 국가적 & 개인적 프라이드 이런 말이었어요. 제가 딱히 단어 생각이 안 나서 (?)붙인거에요.

    이번에 하도 한국 편파판정 시달리는 거 보니까 그들은 그런 서러움을 알려나 싶었음.

  • 5. 이럴수가
    '12.8.10 7:26 PM (112.223.xxx.172)

    대표적인게
    일본인들은 외국에서 서로 아는척 안합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무관심이죠.
    어드밴티지인지도 모를겁니다.

    한국인들은 반대..
    괜히 아는척도 하고, 서로 창피해 하죠.

    유럽인들이 일본에 대해 마냥 좋게만 보는 건 아닙니다.
    70년대에 깃발들고 줄서서 단체여행 다니는 일본 사람들,,
    장사꾼들은 좋아했지만
    대표적인 꼴볼견으로 취급됐어요.

  • 6. ..
    '12.8.10 7:27 PM (92.140.xxx.253)

    근데 일본애들 가깝게 지내다보면요. 배려라던가 비교적 해박한 상식이라던가.. 하는 부분에서 감동되는거 있어요
    평범하게 프랑스 현지 식료품점이 오사카나 어디 시골에도 제휴되서 들어가있는데니
    막연히 한국이랑 비교하면 안되요. 물론 지금은 위상이 많이 떨어졌지만.. 문화나 인문학, 미식, 시민의식 등의 깊이는 상당하다는거

  • 7. 그거
    '12.8.10 7:31 PM (115.126.xxx.115)

    예쁜 여자한테 보통 대우가 좋은데
    정작 그 미인은 잘 모르잖아요...늘 그런 대우를 받아서...

    어쨌든 외국에서 일본인의 이미지가 좋은 건
    맞아요...

  • 8. ..
    '12.8.10 7:36 PM (92.140.xxx.253)

    ㅎ 저 뻐리살고 일본인 친구 - 여기 외교관이랑 결혼한 애, 피아노 전공 등등- 있는데요.
    윗님 친구분 말하신건 단순히 외모문제 아닌가요? ; 이런말 그렇지만 어딜가나 후즐구레하면 다 그런 취급 받아요...

  • 9. 일본애들이
    '12.8.10 7:55 PM (58.231.xxx.80)

    서양에서 인기 많은건 사실인것 같아요
    유학간 친구들 일본사람인줄 알고 친해지고 싶다 접근했다 실망하고 돌아서는 사람 많았다는거 보면

  • 10. 백인들이랑
    '12.8.10 7:57 PM (121.190.xxx.242)

    한달정도 유럽여행 했는데
    평범한 일본애도 하나 있었거든요.
    바보가 아니라면 느낄 정도로 호감을 표현하던데
    왜 모르겠어요.

  • 11.
    '12.8.10 9:51 PM (87.152.xxx.158)

    주위의 호감이야 느끼긴 하는데 인종차별하는 ㅂㅅ들은 또 일본사람이라고 봐주는 거 없고 하다보니;;; 복불복이겠죠.

    일본인들은 근데 외국인들의 호감을 받을만 해요;; 예의바르고 부드럽고 세련되고 미래적입니다, 유럽인의 눈으로 보면요-_-; 워낙 우악스러우셔서들...

  • 12. ....
    '12.8.11 12:23 AM (122.34.xxx.15)

    한국인들은 외국가서도 영어쓰려고 노력하잖아요. 일본인들은 당당하게 일본말. ㅋㅋ 유럽에서 부딪쳐도 스미마셍 ㅋㅋㅋㅋ 쏘리 모르니..ㅋㅋ

  • 13. ...
    '12.8.11 12:48 AM (175.223.xxx.186)

    맞아요..해외 나가서 보면
    일반적으로 일본사람들..
    우아해요..세련되고 ..
    중국사람이나 우리나라 사람들하고 포스가 다르다고
    피부로 팍팍와닿았더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678 롯지 무쇠냄비에 갑자기 꽂혔어요 12 무쇠팔 무쇠.. 2012/08/25 8,513
143677 식욕억제제 처방받을수 있는 병원요...-수원 5 비만 2012/08/25 8,726
143676 다섯손가락 완전 잼있네요 9 잼있다 2012/08/25 4,194
143675 생기본 질문 - use는 앞에 왜 an이 아니고 a인가요? 15 a use 2012/08/25 2,244
143674 와인 추천해주실 분~ 1 취하자 2012/08/25 1,306
143673 환자한테 녹두죽 가져갈건데,,뜨거운거 보온병에 담아가면 되겟죠?.. 1 흰구름 2012/08/25 914
143672 영어예배 볼 수 있는 곳 소개 부탁드려요. 3 선데이 2012/08/25 1,315
143671 원글 삭제하는방법 2 ..... 2012/08/25 685
143670 안방에 장농,붙박이장 2 뭘놓는게 좋.. 2012/08/25 1,851
143669 내가 본 최고 진상은.. 23 곰돌젤리 2012/08/25 11,682
143668 전 나름 고가화장품 덕을 보고 있어요 8 .. 2012/08/25 3,307
143667 안철수 경찰 사찰설 관련해서 의문 3 ㅠㅠ 2012/08/25 1,056
143666 월요일오후부터 화요일오전까지는 외출줄이세요 1 ㅁㅁ 2012/08/25 1,841
143665 문재인님이 대통령이 되는 그날까지.. 6 문제일짱 2012/08/25 1,557
143664 이달 전기료 3 바닐라 2012/08/25 1,513
143663 편한 구두는 정녕 없는걸까요? 20 힐을 신고파.. 2012/08/25 3,651
143662 3,40대 주부님들 바라는 '꿈' 있으세요? 6 꿈의 크기 2012/08/25 2,043
143661 넝쿨당 작가님~! 4 2012/08/25 3,298
143660 방충망 떨어질까봐 걱정되요. 태풍때문에 2012/08/25 1,406
143659 춘천에 가는데 닭갈비 말고 다른 맛난 곳 3 춘천 2012/08/25 1,964
143658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밀실 살인사건 다뤄요.. 7 .. 2012/08/25 4,061
143657 스마트폰 뭐 쓰세요? 콕 찝어서 3 하... 2012/08/25 1,238
143656 리딩으로 리드하라 읽고 있는데 1 리딩으로 2012/08/25 1,486
143655 오늘 밤 세계명화 ' 르 아브르 ' 해요 4 EBS 2012/08/25 2,188
143654 종교인 배우자를 두신 분들 결혼 조언 좀... 10 궁금이 2012/08/25 3,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