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가는 빌딩이 있어요
아침에 운동하는 곳인데... 일주일에 두 번 가고요(요일은 맘대로)
운동하고나서 같은 건물에 있는 커피숍 가서 커피 마시고 나와요 보통은.
여기가 좀 새로 생긴 지구라... 건물들도 다 새 건물이고요
전 여기 다닌지 일년 정도 됐는데, 이 건물 생긴지 일년이 됐는데 그 동안 준비가 안 됐었는지 아님 건물에 입주가 별로 안 돼서 그랬는지 주차요원실(돈 받는 곳... 들어가는 곳은 무인기계에요)도 만들어 놓고는 일년 동안 한 번도 안 받았어요
그리고 올해가 되어서... 3월부터 이번 달부터는 주차요금을 받겠다고 플래카드를 써 놨더라구요 주차장 입구에
그런데 그 플래카드를 붙여놓고도 지금까지 계속 주차요원이 없었고 주차요금도 안 받았어요
그래서 그냥 다녔고요
그런데 이번 주에 운동하러 갔다 커피 마시고 나왔더니, 주차요원이 있는 거에요
들어가는 입구는 무인기계이고 나오는 곳은 들어가는 곳 반대쪽에 있는데 이번에 갔더니 요원이 있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이번 달부터 바꼈으니 주차요금을 내라고 하는데...
들어가는 입구에도 이번 달부터 정말 받겠다는 말도 없었고(플래카드가 아예 없어졌더군요)
운동하는 곳에서도 커피점에서도 안내가 없었어요... 물론 거기서 안내가 없었던 건 이해를 하죠 모든 손님들이 차를 가지고 오는 건 아닐테니...
그러나 주차장 입구에선 좀 안내가 있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그래야 일 보고 주차권을 받아오죠.
게다가 3월부터도 계속 받겠다고 해 놓고는 주차요원이 없었고요.
제가 매주 운동을 가니까 한 일주일 만에 간건데 안내도 없이 이렇게 바꼈더라구요.
그래서 안내가 없었고 지금까지 무료로 해줘서 몰랐다, 영수증을 줄테니 이번만 그렇게 처리를 좀 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는데 저보고 끝까지 가서 주차권을 받아오라더군요.
그래서 차를 주차시키고 가서 주차권을 받아왔고요
그 주차권을 주고 나가면서 주차장 입구에 안내를 좀 붙여 달라고 했는데
그 주차요원 아줌마가 막 쌍욕을 하면서 흥분을 하더군요... 그냥 주차권이나 내고 가라면서.
아침 9시에 운동하고 나와서 완전 황당했어요 아침부터 별 것도 아닌 걸로 욕먹고...
근데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물론 영수증으로 처리 안 된다는 건 안 된다면 어쩔 수 없죠... 제가 번거롭긴 했어도.
그런데 입구에 안내 붙여 달라는 게 그렇게 잘못되고 그 사람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인가요?
저보고 뭐 이래라 저래라 자기보고 하지 말라고 욕을 하는 것 같던데... 저는 차가 빠져나오는 상황이라 그 욕을 다 듣고 있진 않았고요.
새벽 주차장이라 아무도 없었는데 저를 만만하게 보고 그런건지... 너무 황당해요.
그리고 솔직히 일년 동안 받는다 받는다 하고 안 받아놓고는 주차장 입구에 아무 표시도 없이 갑자기 돈 받는 것도 황당하고요. 받는다고 써 있어야 주차권을 받아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