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예정일 전에 유도분만 하신분 계신가요?

무서워요 ㅠ 조회수 : 15,463
작성일 : 2012-08-10 11:35:30

제가 담주 월요일에 유도분만을 하게 되었어요 ㅠㅠ

가뜩이나 겁도 많고 심약해서, 자연분만에 있어서도 너무 두려웠는데

유도분만을 하게되서 부끄럽지만 어제 종일 울었네요 ㅠㅠ

어제 38주1일차로 병원에 검진을 갔는데

아기 무게가 3.54키로, 머리둘레도 9.8로

예정일 채우면 아기가 너무 커지고 분만이 힘들어진다고

38주5일인 월요일에 유도분만을 하자고 하시네요 ...

그러면서 남편분이랑 상의해서 예정일까지 기다려보고 싶으면

일주일후에 검진받으러 오고, 유도분만하러 월요일에 오라면서

본인생각은 유도분만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찹찹한 마음이에요

친정부모님들도, 예정일 전인데 유도분만 하게된걸 심란해하세요

의사선생님 의견에 따르기는 했지만

마음이 왜이렇게 심란한지 모르겠어요.

35주까지 회사다닌다고 운동을 많이 못해서 그런건지

입덧이 심해서 사이다와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었는데

그것때문에 아기무게가 그렇게 커진건지..

정작 막달 제 몸무게는 빠지거나 늘지 않고 있는데 아기만 점점 커가니..

제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저 유도분만 잘할 수있을까요..너무 무섭네요 ㅠㅠ

IP : 39.115.xxx.18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2.8.10 11:42 AM (219.251.xxx.135)

    아기가 큰 걸 왜 본인 탓을 하세요.
    그냥 컸구나.. 나올 때가 됐구나.. 담담히 받아들이세요^ ^

    저도 첫째 때 38주에 유도분만했어요.
    생각보다 쉽게 나오지 않아서.. 이틀에 걸쳐 주사 맞았어요.
    좀 힘들긴 했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니까..
    겁 먹지 마시고 숨풍 낳으시길..!! :)

    그리도 도리어 날짜가 정해졌으니
    마음 편히 먹고 주말을 즐기시면 되지 않을까요?
    주말에 남편과 둘이 오붓이 막판 데이트(?)도 하시고,
    맛있는 것 많이 드세요!

  • 2. 헝글강냉
    '12.8.10 11:47 AM (203.226.xxx.36)

    전 양수터져서 열흘전에 낳았어요 유도분만 요.. 쉽게 낳았는데 낳기 일주일전쯤부터 엄청많이 걸었어요 몸도 많이 움직이구요.

    운동하시면 도움 많이될것 같아요

  • 3. ㅎㅎ
    '12.8.10 11:48 AM (59.26.xxx.95)

    많이떨리실 텐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 첫애는 양수가 먼저 터져서, 둘째는 양수가 너무 적어서 38주때 정기검진 받으러 갔다가
    바로 입원하고 유도분만 했어요. 윗분처럼 꼬박 이틀 기다렸구요
    의사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되니까
    맘편히 느긋하게 링겔꼽고 기다리시면 돼요 ^^

  • 4. ㅇㅇ
    '12.8.10 11:50 AM (218.52.xxx.33)

    저도 유도분만해서 아기 낳았는데 그게 제 잘못이라고 생각 안해봤어요.
    그게 무슨 문제가 있는건가요...........?
    님은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유도분만도 자연분만하고 똑같은 과정으로 진행돼요.
    촉진제를 맞는다는 것만 다를 뿐.
    전 가진통도 없었어요. 아기가 나올 생각을 안하나 싶어서 예정일 전날로 날짜 잡고 유도분만 했어요.
    머리는 9.7이었고, 몸무게는 3.4
    아침에 링겔 맞고 아기 나오는 진통은 4시간 했고, 점심 전에 아기가 태어났어요.
    예정일 지나서 아기 더 커지고 엄마 자궁이 노화하면 (맞는 표현인가.. 뭐라고 했었는데 기억이 안나요) 더 힘드니까,
    의사선생님이 알맞은 때를 정하신걸거예요.
    촉진제 링겔로 맞고 누워 있다가 진통오면 힘 주고 낳으면 되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오히려 저는 언제 진통오고 언제 양수 터지고 할지 모른다는게 더 공포였는걸요.
    딱 정해진 스케줄에 병원 가서 낳게 된다는게 더 맘이 놓였어요.

  • 5. 원래
    '12.8.10 11:50 AM (210.205.xxx.234)

    막달에 태아 부쩍 큽니다. 걱정마시고 순산하세요~~

  • 6. ...
    '12.8.10 11:52 AM (117.111.xxx.128)

    저는 예정일+3일에 유도분만했다 실패하고 수술했어요;;;예정일까지 전혀 가진통도 없었고, 원래 예정일+7일쯤까진 기다린다고 하더만 저도 아가가 막달에 훅 큰 케이스라..생각해보라고 하시길래 금요일예정일이었는데 월요일 바로 입원했어요-전혀 가진통도 없이 아가가 준비가 안돼 있는데 촉진제 맞으며 진통을 걸려니 죽겠더라고요ㅠㅠ
    전 9시간쯤 촉진제 맞다가 전혀 진행이 안돼
    다음날까지 못버티고 수술했어요
    병원에선 보통 이틀 생각하라고 하더라고요
    진통이 있어서 병원에 간게 아니라
    역시 쉽지 않았어요
    순산하시길 바랄께요

  • 7.
    '12.8.10 11:56 AM (219.240.xxx.73)

    아이라서 더 걱정하시는 거예요
    괜찮아요
    유도분만으로 아이 낳는분들 많아요
    전 예정일 일주일 지나도 아이가 나올 기미가 없어서 예정일 일주일 지나서 유도분만했어요
    다행히 몸무게가 3.6키로로 낳았는데 저도 걱정 많이 했었어요

    촉진제가 잘 받으면 금방 진통올꺼예요
    혹시가 윗분들처럼 이틀씩 촉진제 맞는 분들도 있긴한데 너무 걱정마세요
    아프고나면 아주 건강하고 이쁜 아이 만나는거잖아요^^

    병원가기전날까지 맛있는거 많이 많이 먹어두세요

  • 8. frank
    '12.8.10 11:57 AM (110.70.xxx.187)

    저도 예정일 다음날 아기머리가 커서 자연분만하고싶으면 유도하라고 해서 유도분만했어요
    아침6시부터 주사 맞고 오후2시에
    아기 봤어요 전 유도분만이 문제란 생각 못해봤는데 ^^ 기운내서 두려워하지말고
    순산하세요
    저도 힘없기로 유명한 여자임 ㅋ

  • 9. ..
    '12.8.10 11:59 AM (1.225.xxx.114)

    두 아이 다 조기파수로 유도분만으로 낳았어요.
    진통시간은 큰애 네시간 작은애 세시간으로 짧고 굵게 아프고 쑨풍 낳았습니다.
    전 애는 10명도 낳는거 무섭지 않아요.
    키우는게 무섭죠.
    하루종일 울만큼 그리 심각한 문제 아닙니다.
    잘 키울 걱정이나 하세요.

  • 10. 요리는 어려워
    '12.8.10 12:00 PM (211.234.xxx.5)

    저도 무서웠는데..그냥
    '남들 다하는건데..나라고못하겠어..?
    내가 남들보다 머가부족해서못해!
    나도 그까지꺼 할수있어!'
    라고생각했어요
    자신감을갖으세요
    낳고보면벌거아니예요
    여름이라 산후조리가 더힘들었어요

  • 11. 속삭임
    '12.8.10 12:03 PM (112.172.xxx.99)

    저도 예정일 전에 양수가 터져서 출근하다 병원 직행해서 유도분만 했는데요.

    초산이라 의사가 오늘안으로 아가랑 인사합시다!!!라고 해서 맘놓고 있는데

    촉진제 맞은지 2시간만에 신호가 급 오더니...진통 1시간만에 아가랑 만났어요.

    힘내세요^^ 원래 마지막달은 출산에 대한 공포가 있죠. 그럴때마다

    세상에 모든 엄마들이 하는데 뭐...하고 혼자 아자아자...!!!!

  • 12. 잘했다싶음
    '12.8.10 12:06 PM (218.49.xxx.228)

    예정일 지나 아이가 나올 기미 안 보이자 의사가 유도분만 하자 하는 걸 날짜잡고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잘 했다 싶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 13. 에구..
    '12.8.10 12:06 PM (180.67.xxx.11)

    순산하실 거예요. 너무 걱정마세요.

  • 14. 괜찮아요
    '12.8.10 12:10 PM (115.137.xxx.231)

    저도 39주에 유도분만했는데 3.8kg로 낳았어요. 다른애들은 얼굴이 홀쭉한데 울애만 통통~
    40주 채웠으면 4kg될 뻔 했어요.
    뱃속아기가 큰 건 엄마잘못이 아니에요.
    전 이번엔 큰애에 비해 몸무게는 적게 늘었는데 아기는 훨씬 크게 낳았어요.
    입맛없어 임신기간 내내 뭐 맛있게 먹어본 적도 없구요.
    근데 애기가 내려오기 싫었는지 유도분만 2박3일 했네요.
    무서울 것도, 미안할 것도 하나도 없어요.
    그냥 준비 잘 해놓고 가서 예쁜 아기 만나세요.

  • 15. ㅇㅇ
    '12.8.10 12:49 PM (203.226.xxx.185)

    첫째 자연진통으로 낳았는데
    새벽에가서 뒤늦게 진통하다 무통맞았어요

    둘째는 34주에 25프로 열려서 입원했다가
    37주에 유도했어요
    미리무통 꽂았다가 진통오자마자 주사맞으니
    하나도 안아팠어요

    유도하면 무통미리할수있어 좋은거같아요

  • 16.
    '12.8.10 4:24 PM (1.245.xxx.180)

    전 예정일되도 진통은 안오고 아이는 사킬로라고 하고 해서 예정일 5일 지나서 유도분만 했어요 유도분만해도 아무 이상없어요
    전 아기가 커서 더 기다릴수가 없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832 딸이 첫 생리를 시작했는데요... 6 걱정맘 2012/08/10 2,392
137831 헌책 고물상에 팔면 kg에 얼마씩 받을 수 있나요? 11 고물 2012/08/10 25,448
137830 옥수수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5 ㅇㅇ 2012/08/10 1,276
137829 밑에 애견샵 강아지 미용 글쓴이입니다. 6 사랑해 내새.. 2012/08/10 1,686
137828 옆집 할아버지 할머니가 안쓰러워요. 2 아이고 2012/08/10 2,905
137827 고대 수학교육과 아시는분? 2 부탁드려요^.. 2012/08/10 1,813
137826 TV리모콘 갖고 출근했어요,,뭥미ㅠㅠ 23 정신차렷! 2012/08/10 4,432
137825 드라마같이 연속적으로 꿈꾸시는 분 계신가요? 3 꿈이야기 2012/08/10 726
137824 집주인에게...이런거 물어봐도 될까요? 4 더워 2012/08/10 1,367
137823 갤러리아 백화점 1 퍼퓸 2012/08/10 1,196
137822 옆집이 쓰레기봉투와 재활용을 현관밖에 내놓는데요. 27 ... 2012/08/10 6,999
137821 빨간지갑 예쁜거 파는 브랜드 알려주세요. 5 .... 2012/08/10 1,285
137820 인사성없는 아이 7 후리지아향기.. 2012/08/10 2,297
137819 여의도를 가려면 서울역,광명역 중 어디가 가까워요? 5 KTX 2012/08/10 826
137818 문과 나온 자녀분 진로(학과) 나중에 취업 어찌 연결되셨는지요?.. 9 대학 2012/08/10 3,322
137817 유신의 의미가 뭐에요? 9 ㅇㅇ 2012/08/10 3,870
137816 자잘한 꽃무늬 들어간 가방 브랜드 아세요? 2 ... 2012/08/10 4,235
137815 저 지금 해피피트보고 있어요 tv 2012/08/10 615
137814 강물 녹조현상 심각한데 뉴스엔 날씨탓만 하네요 6 ... 2012/08/10 1,154
137813 강습용수영복 좀 골라주세요 ^^ 11 삐아프 2012/08/10 1,264
137812 자꾸 같은 꿈을 꿔요... 2012/08/10 926
137811 좀 전에 김흥국 봤어요. 11 .. 2012/08/10 5,546
137810 꽃게가 한마리 700원이면 먹어도 될까요? 1 꽃게 2012/08/10 1,241
137809 대체 얼마나 받아먹은거냐? 내가 멘붕…" 1 샬랄라 2012/08/10 1,298
137808 40대초반 와이셔츠...브랜드 추천 부탁합니다. 4 미리 감사하.. 2012/08/10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