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의 이런 데이트패턴...제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댓글절실 조회수 : 4,851
작성일 : 2012-08-10 09:43:44

안녕하세요.

 

우선 이 사람과는 알게된지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친구들 모임에서 우연히 알게됬고 그뒤로 연락처 주고받은후

세번 정도 따로 만났어요. 중간에 이 남자가 여행가면서 며칠전에 거의 이주만에 만났구요.

한번은 저희 동네에서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얘기했고 나머지 두번은 모두 평일에 저녁에 만나서 또 밥먹고

술한잔하고 헤어지고...만날때마다 네다섯시간은 정말 앉아서 대화하고 그래요. 가치관이 많이 비슷한점도 있구요.

보통 이렇게 만나는건 알지만 제가 욕심이 많은건지 알고 싶어서요.

계속 같은 패턴으로 만나고 주말에는 그 사람저 모두 이미 약속이 있어 일요일에 만나기로했는데

이 남자는 데이트계획이란게 존재하지 않는듯 합니다. 일요일 만나기로 한것도 제가 일요일에 이렇게 이렇게

하지 어떻겠니? 물어보고 그렇게 한거구요.

제가 좀 활동적이라 같이 어디 놀러도 가고 싶고 자전거도 타고 싶고 영화관도 가고싶은데 이남자 이런거

일절 말을 않네요.

이 사람이 원래 소극적이거나 그런거면 이해가 되는데 또 얘기들어보면 여행도 잘가고 친구들이랑 래프팅,트래킹

도 잘 다니더라구요.

같이있으면 잘하고 눈에서 하트 뿅뿅 나오는건 알겠는데 점점 이사람이 성의 없이 나를 만난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주 주말에도 만나기로 했는데 전 그때 공원같이 갈까 뭐할까....이런 저런 계획 세우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왜 이남자는 나랑 술마시고 밥먹는것 외에 나랑 몰하고 싶은걸까...궁금하기도 하네요.

참고로 남자는 미국인이고요 저는 유럽에서 오래살아 유럽남자친구가 몇명 있었습니다. 근데 그 전 남자친구들은

저랑 데이트할때 뭔가 활동적인것도 하고 공원 놀러가고 몇시간 같이 걷기도 하고 그랬는데....이번 남자는

정말 무계획 그자체....--

만난지 얼마 안됬으니 제가 좀더 지켜봐야할까요? 아니면 넌지시 이야기 해봐야할까요?

 

IP : 183.99.xxx.10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젠틀
    '12.8.10 9:52 AM (210.94.xxx.89)

    미국인이라는게 서양인 이란 말씀이신건가요??
    아니면 검은머리 외국인??

  • 2. 원글
    '12.8.10 9:58 AM (183.99.xxx.107)

    윗분..그게 중요한건가요? --

  • 3. 젠틀
    '12.8.10 10:08 AM (210.94.xxx.89)

    중요하죠, 왜냐하면 아예 외국인이거나 아니면 외국에서 살다온 교포이거나
    그런 사람에 따라 데이트를 그냥 데이트라고 여기는 상황일 수도 있으니까요

    본인은 그게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남자들도 여성에 대한 가치관이나 이런게
    정말 다른 사람들은 달라요.
    제가 친한 캐나다 교포 2세인 친구도 그러더군요, 사귀는건 아닌데 같이 여행다니고
    뭔가 애인인 것 같은데 애인은 아니라고 하면서 만나는 여성이 있어요.

    그래서 여쭤보는거에요

  • 4. ...
    '12.8.10 10:11 AM (122.42.xxx.109)

    외국인 처음 만나시는 분도 아니신데 너무 앞서나가시는 것 같은데요.
    남자는 원글님을 좀 더 알아가는 단계인 듯한데 님은 벌써 사귀고 데이트하는 사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 5. 원글
    '12.8.10 10:15 AM (183.99.xxx.107)

    젠틀님이 말씀하시는거 어떤건지 알것같네요. 여기 외국인들 그냥 인조이로 만나는경우 많은것 저도 알구
    있긴한데...이 남자가 그런건지는 몇번 안만나서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저도 과거에 데이트만 하다 끝난 남자들이 꽤 많은데 공통점이 데이트 패턴이 정말 밥먹고 차마시거나 술마시고 끝..이런거였거든요. 별로 노력하지 않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남자들...저는 계획도 여러가지 세우고 같이 뭔가를 하자라고 하면 말로만 그래..하고 결국에 실행에 옮기지 않았어요.그러다 헤어지고..
    근데 남자친구로 발전된 사람들은 데이트 초기부터 여러가지 함께 할려고 하고 제말을 존중한다는 느낌이
    강했구요.
    그래서 이번 남자도 솔직히 확신이 안서요. 좋은사람이고 제가 많이 좋아하는데(사랑 이런감정까지는 아니구요) 고민이되네요...

  • 6. 원글
    '12.8.10 10:18 AM (183.99.xxx.107)

    제가 앞서나가는건가요? 사귄다는 생각 당연히 안하구요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성향 차이인건지...전 술마시고 밥먹는거 말고 환한 낮에 걷기도 하고 함께 뭔가를 하고싶은데..
    이게 제가 앞서나가는거면-_-;;;; 제가 이상한건가봐요? ㅠㅠ

  • 7. 젠틀
    '12.8.10 10:22 AM (210.94.xxx.89)

    그냥 맘 편히 만나보세요, 어차피 사람이 사람 만나는데 무슨 제약이 있겠어요.
    맘 편히 만나다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오면 거기에 맞춰가며 발전시키면 되는거죠.
    혼자 너무 전전긍긍 생각이 많으면, 잘 될 사이도 잘 안될 수 있으니까요.

  • 8. ..
    '12.8.10 10:28 AM (211.253.xxx.235)

    님이 계획을 세워서 제안을 하세요.

  • 9. ..
    '12.8.10 10:29 AM (211.253.xxx.235)

    개인적인 느낌은 원글님이 그 남자에게 만나자고 안달복달하는 느낌
    그래서 남자가 나와준다... 정도의 생각이 드네요.

  • 10. 원글
    '12.8.10 10:36 AM (183.99.xxx.107)

    댓글이 점점...슬퍼지고 있네요 --; 지금까지 만난건 전부 이남자가 만나자고 해서 만난거구요
    일요일에 만나자고 한건 지금껏 제가 먼져 만나자거나 전화한번 한적없어 너무 튕기는거 같아 찔려서 그랬어요.--
    아주 적극적인건 아닌데 이남자가 나한테 그냥 호감이 별론데 한번 자보려고 만나는거나 그런건
    저도 나이가 어린편이 아니라 누구보다 잘 알고 그랬으면 지금까지 만나려고 하지도 않았을거예요.뭐서로 안만났겠죠..

  • 11. ..
    '12.8.10 10:38 AM (211.253.xxx.235)

    ㄴ 남자가 만나자고 한 건 데이트의 느낌없이 그냥 편하게 밥먹을 사람이 필요했던거죠.
    그걸 튕긴다 아닌다 해석한 님이 좀 오버...

  • 12. 원글님.... 워워~~~
    '12.8.10 10:40 AM (125.181.xxx.2)

    원글님은 저 만치 가고 있는데 남자는 가볼까 하는 정도... 그냥 편하게 만나세요.

  • 13. ..
    '12.8.10 10:48 AM (211.253.xxx.235)

    ㄴ 여행, 래프팅, 트래킹 잘 다닌데요.

  • 14. 지금
    '12.8.10 10:49 AM (218.216.xxx.129)

    한국에 계신건가요? 한국에서 만나신거라면 - 그 남자 한국여자들이 버릇 나쁘게 들여놓은 별로 좋은 남자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여자들이 목을매고 항상 잘해줘 버릇하니까 자기가 뭘 열심히 계획해서 데이트를 안해도 의례히 그려려니.. 하는 그런 형.

    지금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나 외국이라면 그 남자 자체가 별로 계획적인 생활을 안하는 사람일수도 있을텐데. 또 친구들이랑 레프팅 하러간다고 하시는거 보면.. 아직 님한테 콩까지가 안씌우고.. 둘 사이를 연인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별로 없는 상태..인것 같기도 하구요.

    원글님도 일단은 그런 의지를 접고. 그냥 친구하나 만난다는 셈으로 쿨하게 만나보세요. 그러다가도 스파크가 튈수도 있는게 남녀사이이고.. 그러다가 정말 아무일도 안일어나면 접어버리면 되지요.

  • 15. 원글
    '12.8.10 10:50 AM (183.99.xxx.107)

    제 스스로는 아니라고 부정했는데 다시 댓글 천천히 읽어보니 제가 저~만큼 앞서나가는거 맞는것같아요.
    제 생활 열심히 하면서 이 사람도 그냥 천천히 알아가는 단계라고 주문을 외우고 있을께요.
    오래간만에 맘에 드는 남자 만나서 제가 넘 오버했나봐요 ㅠㅠ

  • 16. 플럼스카페
    '12.8.10 10:57 AM (122.32.xxx.11)

    이제 한 달 된 사이라면 좀 천천히 가세요.
    여자가 너무 붙는단 느낌이 들면 도망가게 된다고 그러네요.

  • 17. zz
    '12.8.10 11:02 AM (211.117.xxx.208)

    외국인 좋아하시나봐요 ㅋ

  • 18. ...
    '12.8.10 3:03 PM (72.213.xxx.130)

    미국인 남편인데요, 미국에서 만났고 남편이 먼저 대쉬를 했지만 한달 정도는 그냥 만났었고
    그 이후에 정식으로 손 잡으면서 고백했어요. 님과 정말 사귀고 싶다면 진지하게 고백할 거에요.

  • 19. 미국
    '12.8.10 6:42 PM (76.97.xxx.125)

    외국인들에게 데쉬 받아본 경험으로는.. 정식으로 사귀고 싶다면 고백합니다. 그리고 같이 있고싶다면 뭐든 하자고 할거에요. 밥먹자 어디가자 통화하자 뭐 하자 등등.. 한국남자나 외국인이나 연애하고 애인 사귀는게 뭐 다른가요. 다 똑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681 아이들 책읽기에 대한 소중한 기억들... 5 ~~랑랑 2012/08/23 1,117
142680 올해 용띠 환갑 생신때 뭐 하면 안좋나요??? 2 망탱이쥔장 2012/08/23 1,742
142679 사람관계에서 돈 내는 사람이 계속 내게 되어있잖아요. 근데 그런.. 3 ... 2012/08/23 2,211
142678 여권 재발급 받아야 할까요? 6 중국여행 2012/08/23 1,235
142677 부모님이 아파트를 은행에 주고 생활비를 받겠다고.. 39 ** 2012/08/23 15,158
142676 속옷 세트..비싸지 않으면서 가슴 작은 여자한테 괜찮은 브랜드가.. 4 ... 2012/08/23 1,663
142675 초등생 영화나 비디오 감상문쓰기 // 감동적인 영화 추천해주셔요.. 8 초등생영화감.. 2012/08/23 1,310
142674 바비인형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3 애엄마 2012/08/23 961
142673 여자나이 33..노처녀 맞나요? 77 고민 2012/08/23 26,125
142672 보성 보광어성초 쇼핑몰 좀 알려주셔요~ 1 궁금이 2012/08/23 638
142671 식당 양배추 진짜 안 씻네요. 12 그루터기 2012/08/23 3,376
142670 감자채전, 밀가루 없이 어떻게 감자가 붙어있죠? 20 .... 2012/08/23 3,647
142669 과자,라면 좋아하다가 끊으신분 있으시나요? 7 과자 2012/08/23 1,878
142668 강남터미널 지하상가요... 6 옷옷옷 2012/08/23 2,030
142667 티아라 함은정 기사를 보니..... 11 @@ 2012/08/23 4,838
142666 손학규 부인 이윤영 [고성국의 "아침저널"] 출연 인터뷰 전문.. 2 인성 2012/08/23 2,936
142665 남편에게 첨들어본소리 4 2012/08/23 1,989
142664 어떤 소파가 좋은 건가요? 4 소파고민 2012/08/23 1,882
142663 창의적인 인물이라서 소니폰 디자인 참고하라고 말함?? 잡스는 2012/08/23 470
142662 전복은 무슨 맛으로 먹는건가요? 가장 좋은 요리는요? 12 2012/08/23 2,451
142661 마른오징어 어떻게 활용할까요? 7 부침개 2012/08/23 1,570
142660 혼수 가전도 이제 가격이 치솟겠네요. 3 털수맘 2012/08/23 1,652
142659 큰 평수로 이사왔는데 별로 행복하지가 않네요... 48 .. 2012/08/23 21,056
142658 이력서 넣을 만한 곳이 별로 없네요ㅣ.. 1 ... 2012/08/23 846
142657 급)아이가 학교서 친구랑 부딧혔다고 6 하늘 2012/08/23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