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주 다녀왔습니다.
11시에 도착해서 저녁까지 돌아다니고 맛있는 복숭아 사먹으며 나름 괜찮은 코스로 다녀 참고하실 분
계실까 하고 코스 올려봅니다.
박물관은 골목 다니다 보이면 다 들어가 보았습니다.
술박물관, 소리박물관, 공예박물관, 한방박물관등등
물길을 만들어 놓아 운치가 있고 좋더라구요. 정자에 앉아 쉬기도 하고요.
특히 공정무역 공예품가게 망고가 재미있었어요.
문앞에 흥분금지라고 써 있더라구요. 아기자기하고 독특하고 저렴한 기념품이 많았어요.
경기전안에 있는 박물관애서 황실사진전도 좋았는데 일제강점기의 슬픈 우리 황실 사진을 보며 마음에 짠했어요.
전동성당과 600년된 은행나무도 보고요.
그리고 한옥마을 끝부분에 있는 모자박물관도 좋았어요. 패션에 관심 많은 분들은 재미있을 거예요.
점심은 베테랑칼국수에서 칼국수와 콩국수 쫄면시켜 둘이 먹었어요. 쫄면은 별로였고 칼국수는 맛있다기보다 중독성이 있었어요.
전주가 복숭아가 유명한지 몰랐는데 복숭아나무가 많고 길에서 사먹은 복숭아도 달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덕진공원의 연꽃이 다 졌을거라 생각하고 기대도 안했는데 백련과 홍련이 한참이더라구요. 음악분수도 아담하니 운치있고요. 저녁에 오리배타는 분들도 있던데 모터로 움직이네요. 아이들하고 타도 좋겠어요.
강추할 곳이 있는 편백나무 숲이 있어요. 지도에는 있는데 들어가는 길을 못찾아 많이 헤메었어요.
전주동물원가는 길로 가다가 소리의 전당인가 뒷편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작은 숲으로 들어가면 작은 편백나무숲이 나옵니다. 나무냄새가 좋구요. 더 들어가면 오봉제저수지가 나오는데 야생화들판과 수생식물관찰원도 있는데 거기는 그냥 보통이구요. 동네분들이 걷기운동 많이 하시던데 전주분들이 부러웠어요.
저녁은 추어탕먹으려 했는데 길이 밀려 그냥 올라왔습니다.
남부시장이랑 객주와 영화의 거리 가보고 싶었지만 남편이 술을 안마시고 운전하고 올라와야해서 그냥 통과했어요.
전주가 생각보다 관광힐 것이 많더라구요.
전주 안가보신 분들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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