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씨에 따라 오락가락 나의 마음은 갈대

이눔의날씨 조회수 : 484
작성일 : 2012-08-09 16:14:48


서울이고 바람 잘 부는 동네에 삽니다.
강변은 아니지만 지대가 높고 트여 있거든요.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낮에 더운건 여름이라 어쩔 수 없지만 새벽 공기라도 시원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젠 새벽 공기 시원한 걸로 못 견디겠어요.
비를비를 비를 달라!!!

실내 온도 30도 되면 에어컨 틀리라 벼르고 있는데 딱 29도.
그런데 더위에 지친 내 몸이 느끼기엔 35도.
바람은 잘 불지만 뭔가 뜨뜻미지근하고 갑갑한 바람.
하~~ 미치겠네요.

그나마 이번 더위의 좋은 점을 겨우겨우 하나 찾은 건 
빨래가 잘 마른다는 거 하나입니다.
널고 1시간만 지나면 바삭하게 말라버리네요.
하지만 더워서 개는 것은 싫고 바구니에 개어야 할 빨래가 넘쳐납니다.
울 남편 갈아입을 빤쮸가 서랍에 없지 싶네요.

요즘 녹조가 심한 강들을 보며 드는 생각중 하나가
엘니뇨니 라니냐니 하는 것도 기후에 영향을 주지만
물이 잘 흘러야 열 운반도 잘 될텐데 물이 정체되니 녹조도 끼고 이 무더위도 기승을 부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뉴스에는 더운 마음에 펄펄 끓는 기름 퍼붓는 소식만 가득하고......

이러다가 청량하고 시원한 가을이 오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의욕 넘치고 룰루랄라 할 수 있겠죠?
고작 지상 몇백미터 사이에 있는 공기의 상태와 흐름에 휘둘리는 약하디 약한 인간이니까요.



IP : 125.187.xxx.17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59 급)홍콩여행 팁 좀 부탁드려요 8 죠세핀 2012/10/02 2,709
    159358 얼마전 돼지갈비 레시피에 과일하고 계피가루 안넣으면 8 안돼죠? 2012/10/02 3,504
    159357 새누리당김태호 터널디도스-새누리당이 터널막아 투표방해의혹 1 기린 2012/10/02 1,154
    159356 나이많은 처녀 총각 소개팅 주선 조언좀. 3 소개팅주선 2012/10/02 2,370
    159355 요즘 중국집들은 전화만 하면 주소가 뜨나봐요 5 허헛 2012/10/02 1,897
    159354 스텐냄비에.. 철수세미 문질러두 되는거죠? 9 ........ 2012/10/02 3,253
    159353 아프지도 못하는 한국 40대 생활 유서 한국40대 2012/10/02 1,384
    159352 조기 밑에 EBS, BBC 좋은 다큐 얘기하신 거, 스마트폰으로.. 4 궁금 2012/10/02 1,598
    159351 살 얼마나 많이 빼보셨나요? 7 Yeats 2012/10/02 2,431
    159350 파주아쿠아랜드휴업ㅋ 어디갈까요? ᆞᆞ 2012/10/02 1,678
    159349 분식집 라면 맛 비결 화력 아닌거 같아요 3 ... 2012/10/02 4,866
    159348 학군도 학군이지만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 사는게 좋은듯해요 2 2012/10/02 2,573
    159347 요가하면서 살이 더 쪘어요. 7 핑계 2012/10/02 2,995
    159346 명절에 상차리는 비용이 얼마나 드셨어요? 18 .. 2012/10/02 3,481
    159345 소변 색이 아주 샛노란색이예요.. 6 .. 2012/10/02 11,015
    159344 감자전분...엄청 많아요ㅠㅠ 7 보름달 2012/10/02 1,603
    159343 승용차를 바꾸려고 하는데 도움을 바랍니다 5 차를 바꾸자.. 2012/10/02 1,842
    159342 남편의 안고쳐지는 습관 25 퇴근시간 2012/10/02 4,897
    159341 휴대폰 결제 .. 3 겁이납니다 2012/10/02 1,192
    159340 신축중인데 부엌을 수납잘되게 만들고싶은데 재주가없어요 9 50대맘 2012/10/02 1,745
    159339 박근혜 후보님, 아버지의 '뮤직 박스'를 여세요 2 샬랄라 2012/10/02 1,215
    159338 요즘은 대부분 아들 하나라 거의 다 장남 아닌가요? 1 ... 2012/10/02 1,485
    159337 갤럭시s 외장메모리 인식가능한 용량 아세요? 2 ........ 2012/10/02 2,355
    159336 고준희도 많이 고친 얼굴이네요. 7 .... 2012/10/02 4,930
    159335 시어머니가 집정리를 안하세요. 15 초니 2012/10/02 5,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