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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결혼 문화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 조회수 : 3,241
작성일 : 2012-08-09 15:39:13

사촌 남동생이 삼십대 초반인데 학벌도 별로고 직장도 그저 그래서 맞선도 보기 힘들다고 이모가 좋다는

아가씨 있을때 결혼시켜야 한다고 하네요.  요새 40살까지 결혼 못한 총각들도 많잖아요.  그꼴은 보기 싫다고요.

학교 졸업하고 직장다니면서 몇년 모은거 몇천원만으로는 전세집도 얻을수 없고 아가씨가 시집에 들어와

사는건 못하겠다고 해서 지금 이모가 사는 집 파시고 작은 빌라 하나 사고 아들은 그만한 전세집 얻어준다고 하시네요.

저희 엄마는 요즘 세상에 아들 낳아서 뭐하냐고 돈만 많이 든다고 그러시구요.

전 남자든 여자든 결혼 비용 반반씩 부담했으면 좋겠어요.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 이게 무슨 공식도 아니고

아들 키우는 부모들은 제때에 결혼시킬려면 허리가 휠거 같아요.

 

 

 

 

IP : 115.161.xxx.20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3:43 PM (59.15.xxx.61)

    예물 예단이나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2. ..
    '12.8.9 3:45 PM (121.172.xxx.83)

    어디서 이상한것들만 조합해서 짬뽕탕 만든 결혼문화 = 우리나라 결혼문화..라고 생각해요

  • 3. ..
    '12.8.9 3:47 PM (175.197.xxx.205)

    학벌도 별로고 직장도 그저그런 남자한테 시집오는 여자가 있어 다행이네요

  • 4. 결혼은 현실
    '12.8.9 3:47 PM (182.21.xxx.37)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

    그말은 곧 돈있는 시댁, 결혼할 때 전세든 내집이든 시작부터 편하게, 거기다 능력있는 남편.
    이 세박자가 이뤄지면 남은 평생이 편안하고 애들 키우면서 쪼들리지 않아도 된다... 는 말인건데..

    그 뻔하디 뻔한 공식을 알면서 놓고 싶은 여자들이 있을까요???

    아가씨들의 사고방식은 둘째치고라도...
    딸가진 부모들 부터... 아무것도 없이 대출받아 보증금 넣고 월세부터 시작하는 남자면
    일단 아무리 잘났어도 결혼 말리게 될껄요??

  • 5. 결혼은 현실
    '12.8.9 3:48 PM (182.21.xxx.37)

    결국 인생은 다 돈의 논리로 풀리는 걸 채감하는 요즘 =_=
    결혼 문화가 바뀌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흑흑.

  • 6. 지나고보니
    '12.8.9 3:49 PM (175.214.xxx.46)

    전 양쪽부모님다 돈이 없으셔서.. 남편이랑 저랑 둘이 모아논 돈으로
    결혼했는데요...

    지나고보니 예단말로도 쓸대없이 나간 돈들이 너무 많아요..

    전부 다 간소하게 변했음 해요
    저도 아들 하난데... 저렇게 집 안사주면 결혼 못할 정도면.. 그냥 결혼 안시킬래요

  • 7. ㅡㅡ
    '12.8.9 3:51 PM (118.223.xxx.25)

    제남동생이 아직 어린 나이에 속도위반해서
    저희엄마가 작은집 얻어주고 혼인신고하고 같이살고있는데요
    요즘 아들 장가보내기힘든데 얼렁뚱땅 잘보내버렸다고
    은근 좋아하셨어요^^;;;;;;;;;;

  • 8. ..
    '12.8.9 3:55 PM (121.172.xxx.83)

    울 나라 결혼적령기의 여자들 특징이요..
    '결혼은 현실이다'..는 말에
    상대방만 대입시키고 자기 자신은 대입시키지 않아요.
    개뿔도 없는 여자들 조건 따지면 그것도 웃기죠
    남자들도 조건 좋은 남자들은 약게도 그런것 많이 따지더라구요
    결혼은 현실이다..보다는 결혼은 계산이다..가 맞겠네요

  • 9. 남자도 인물 좋으니 먹고 들어 가네요,,,,
    '12.8.9 3:56 PM (125.181.xxx.2)

    학벌도 별로고 직장도 그저그런데 허우대가 좋은 노총각이었던 사촌남동생이 있습니다. 여자와 반반으로 결혼 하겠다고 외치다 결국 맞는 여자를 찾아 올해(40살) 결혼했습니다. 예단, 꾸밈비 다 안하고 결혼해서 이모가 너무 좋아 하세요.
    5살 연하인 여자 만나서 그래도 집값이 저렴한 인천에 집 얻어 둥지를 틀었네요. 잘 살기를 바랍니다.

  • 10. ..
    '12.8.9 4:03 PM (220.149.xxx.65)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을 여자한테만 대입시키지 마세요
    남자한테는 평생 책임져야할 가족이 생기는 일이에요
    여자는 맞벌이냐 전업이냐를 놓고 고민이라도 할 수 있지만
    남자는 그럴 수 없는 게 현실이잖아요?

    딸들도 잘 키워야 하지만요
    요즘 보면 정말 아들도 잘 키워야겠어요
    좋은 상대방을 고를 수 있는 안목........ 이거 진짜 중요한 거 같아요
    특히나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는요

  • 11. 요즘
    '12.8.9 4:05 PM (220.86.xxx.155)

    여자든 남자든 결혼 힘들어요 저 결혼하고 시부모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자식들도 안하는 복종 바라시더군요

  • 12. ..
    '12.8.9 4:09 PM (72.213.xxx.130)

    부모부터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바뀌지 않을 문화라고 생각해요.
    아들들도 집안일 하게하고 딸들도 평생직장 개념을 가르쳐서 서로 도와야지
    이분법으로 남자는 집과 돈버는 거 이외에 집에서 왕처럼 하는 거 없이
    자식교육이며 모두 여자 담당이니 자식들은 결국 보는대로 크는 거죠.

  • 13. 인물 얘기 나오니 생각나네요
    '12.8.9 4:14 PM (175.197.xxx.205)

    외삼촌집 아들 두명이 연예인 저리나가라 생겼어요.체격도 좋고 키도 둘다 180넘어요
    거기다가 피부도 진짜 도자기 ㅜ(그런데 부모는 둘다 인물이 별로 ㅎㅎ)
    첫째는 권상우 진짜 많이 닮았고 둘째는 조성모...암튼 그런데요
    집이 가난했고 대학도 지방에서 그저그런..
    그런데 둘다 30되기 전에 결혼했는데
    첫째는 여자가 3살 연상이고 집해왔고(교수집인데 돈이 많다고)
    둘째는 여자가 교사예요..그여자 모아둔돈 가지고 전세로 시작했어요
    거져 장가보낸거죠
    이도 저도 아니면 외모가 엄청나면 저렇게도 가더라는

  • 14. 툭까놓고
    '12.8.9 4:21 PM (211.202.xxx.119)

    학벌도 별로고 직업도 별로고 선자리도 안들오니까 집 얹어서 장가보내는 거지요. 불합리하다고 하지 말고 안얹어주면 되잖아요. 그나마 여자애들에게 호감주는 사촌이었으면 저런거 다 없어도 월세 단칸방에 살아도 다 결혼해요.

  • 15.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기지만
    '12.8.9 4:38 PM (121.140.xxx.69)

    젊은 애들 결혼 문화 바껴야한다 어쩌고만 하지말고 어른들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껴야지요.

    솔직히 아들 가진 부모들중에 우리 아들며느리는 집이든 혼수든 지들알아서 반반씩 딱했으니깐
    예단 안받아도 된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실 부모가 몇이나 되나요?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주변에서 아들 키워놓고 장가보내면서 흔해빠진 그릇쪼가리,이불한장 못받는다고
    하는 소리 무심히 듣고 넘길수있어요?
    대충 해왔다고 둘러댄다한들 자기들도 친인척 자식들 결혼할때 이불이라도 한장 받았는데 입싹 씻을수있어요?

    친구가 딱 그 케이스인데요.
    서울 바닥에 크지는 않지만 아파트 전세 마련해서 들어갔어요. 집값이며 혼수 등등 모두 다 반반씩했구요.
    대신 예단 생략하고 예물 간단히.

    식장 잡고 모든 준비 다끝내고 결혼식 한달도 채 안남았을때 시어머니가 그러더래요.
    애쓴거 알고 그래서 말안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예단도 하나 안받고 어케 장가보내느냐고 말들이 많다고
    간단하게라도 했으면 한다고. 그러면서 300만원 요구.
    현명한 어른이라면 중간에서 자기가 딱 끊고 받은거 있으면 알아서 사서 돌리던가 했을텐데 그럴 돈이 없는 집은 아니지만 겨우 돈300도 못해오겠냐 이리 생각하신거지요. 크지 않다고 생각했으니깐.
    그 친구도 그돈 없어서 빚내야하는건 아니지만 기분 나쁘잖아요.
    다 생략하기로 하고 끝냈는데 이제와서 그러는거...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다행히 중간에 신랑이 처리.


    드리고 싶은 말은 다큰 성인들 알아서 반반씩 하는게 그 무엇보다도 이상적이지만
    결혼이 개인대 개인 결합이라기보다 집안대 집안으로 보는 한국 문화에서 그게 쉽지않다는것.
    반반씩 다 했는데도 기본적인 결혼 생활이 시댁 위주로 돌아가는 현실에서는

    집 받고 시집간 친구들이나 반반씩 깔끔하게 한 나나 생활에서 별 차이없다면 돈이라도 굳히자 뭐 이런 생각 많이 하더라구요.

    어려워요 그게 참...쉽게 바뀌기는 힘들듯해요.
    우리가 늙어서 자식들 결혼시킬떄쯤이면 가능할까요??외국처럼...

  • 16. 고운맘
    '12.8.9 6:03 PM (218.234.xxx.40)

    얼마전 독일에 유한간 저희 형님 언니가 현지인을 사람만나서 결혼했거든요..
    형님네 친정 부모님이 초대받아 결혼식에 다녀오셨는데.
    그쪽 사람들이 원래 그런 결혼식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축하해줄 사람 한 20~30명 정도 모여서 같이 조촐한 파티형식으로 결혼을했대요~
    신부도 본인이 맘에 드는 예쁜 원피스형식의 드레스 입고 화장도 직접하고..
    예단이라고 하는게 신랑쪽 어머니에게 보석상자 선물이라고해서 나전칠기 보석함 주문해서 드렸더니
    너무 감격하면서 좋아하시더래요~
    물론,, 결혼식 비용이나 신접살림은 결혼 당사자들이 모은 돈으로 스스로 준비하구요~
    결혼식의 의미가 서로 하나가 되는 사람들을 축하해주자는 목적이라고 하는거라 생각하면
    이런게 진정한 결혼식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그에 반해 우리나라 결혼문화 정말 안습입니다 ㅠ,ㅜ

  • 17. 그러려면...
    '12.8.9 7:17 PM (121.175.xxx.145)

    무엇보다 결혼이 집안 대 집안이라는 인식부터 바껴야겠죠.
    서양에서도 있는 집안의 결혼식은 둘만의 결혼일 수가 없으니 결혼식 비용이 많이 든대요.
    뭘 하나 결정하려면 남녀 둘만 의견 맞추기도 힘든데 양가 부모에 심지어 친척까지 한마디씩 하는 사태가 벌어지니...
    여자가 남자 집안에 속한다는 인식으로 제사 지내는 문화도 사라져야 할테구요.

    결혼 문화라는게 남자가 보금자리 장만하는걸 바꾸자고 단순히 말할 수 없죠. 사회문화 전체가 적용된 결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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