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나 고양이는 얼마나 살아요?

애완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2-08-09 13:05:23
평생 단한번도 동물을 키워본적이 없는데 요즘 문득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 드네요.

근데 다른 무엇보다 어떻게 보면 시작도 안했으면서 어리석은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나이들어 헤어질때 상상하면 도저히 못견딜것 같아서 수명 긴 거북이나 키울까 ㅎ 하는 생각도 들고

개나 고양이에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계속 키우시는 분들보면 궁금하더라구요.

키우다가 사랑하는 동물이 하늘나라 가면 다시 또 입양해서 키우고 그러시는건지
IP : 211.207.xxx.9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9 1:08 PM (121.159.xxx.91)

    10년에서 15년 정도 삽니다..
    제 친구도 얼마전 12년 산 강아지 보내고 한동안 맥을 못 추드라구요...

  • 2. 상큼한아침
    '12.8.9 1:11 PM (115.126.xxx.47)

    견주가 관리잘해주면 소형견들은 20년이상도 살더라구요. 대형견은 소형견들보단 수명이 짧고요.

  • 3. 타래
    '12.8.9 1:11 PM (211.173.xxx.137)

    음.. 안키워 보셨음 키우지 않은시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전 태어날때부터 동물이 옆에 있었고 부모님이 동물을 모두 좋아하셔서 애 낳고도 한쪽에는 애기 한쪽에는 우리 강아지 놓고 산 사람이에요. 수명은 사람 하기 나름이지요. 우리 강아지는 한마리는 17살이고 다른 아이는 8살이고요. 세마리였는데 나머지 한마리는 2년전에 비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근데 그 상실감이 말도 못합니다. 자다 일어나면 소파에 우리 바니가 있을거 같아서 한 1년동안은 자다 깨서 확인해보러 가고 그랬거든요.. 저는 너무 쇼크를 받아서 다시는 못키울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번 키우면 20년은 훌쩍 넘는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문득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면 근처 유기견 보호소에 가서 한번씩 봉사활동 하면서 맘을 달래세요. 보통 각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키우다 버리는건 잡아먹는거 보다 더 잔인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데리고 있던 개 3마리다 유기견인데 상처받은 애들 정상으로 만드는데만 3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 4. 20년
    '12.8.9 1:17 PM (121.148.xxx.172)

    우리 앞집 강아지 20년째 잘살고 있어요.
    승(성)질머리대로 하면 한 40년도 살것같고 그러네요.

  • 5. ..
    '12.8.9 1:21 PM (39.121.xxx.58)

    요즘은 15년 이상씩은 사는것같더라구요.
    전 정말 우리 강아지한테 내 생명 주고싶어요..
    그래서 한날,한시에 죽었음 좋겠어요.
    정말 정말 이게 제 소원이예요.
    우리 루키없으면 전 정말 상상하기고싫어요.
    따라서 죽을것같아요.

  • 6. ....
    '12.8.9 1:25 PM (118.33.xxx.209)

    위에 .. 님. 혼자사세요???

    헐...

  • 7. ...
    '12.8.9 1:28 PM (1.176.xxx.206)

    저도 키우려니 주위에서 다 들 말리더라고요.
    아들이 데리고온 강아지 11년 동안 키우는데
    제가 은둔형 외톨이가 될라고 해요. 좀 과장 되었지만

    현재도 여행은 되도록이면 안해요, 외출도 짧은시간 하고 와요.
    아프면 병원에 꼭 데리고 가야하고 산책도 시켜줘야하고
    산책 시키면서 욕은 한두마디씩 들어야하고 (뒤처리 잘해도 )

    병원비는 좀 비싸나요. 알러지 때문에 처방사료 먹여야 하고 간식도 직접 제조 해서 먹여야 해요,
    기타 등등 많지만 생각나는것만 적었어요.

    좋은점은 강아지 산책 때문에 자동으로 운동이 되고 강아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땃해 져요.

    외롭지 않아요. 나이가 드니 가고나면 어찌 살꼬 싶네요.

  • 8. 제 사춘기를
    '12.8.9 1:44 PM (163.239.xxx.50)

    무사히 보내게 해 준 딸 같았던 녀석을 보내고....
    다시는 개 안 키운다 했었는데....
    사춘기를 맞은 딸 때문에 20여년 만에 강아지를 다시 키웁니다..
    이뻐 죽겠습니다..
    사랑스럽고 이쁘고 귀엽고...
    그런데 볼 때 마다 그 녀석이 생각나 마음이 아픕니다..

  • 9. 나루미루
    '12.8.9 2:28 PM (218.144.xxx.243)

    제목만 봐도 눈이 시큰해져요...
    저도 제 수명 나눠서 같이 죽고 싶어요.
    제정신 아닌 개빠x 소리 들어도 상관없어요. 그 말 하는 사람보다 내 개가 나를 더 사랑할 테니까요.

  • 10. 키우지마셔요
    '12.8.9 2:29 PM (110.70.xxx.164)

    저는 처음 강아지와 인연을 맺어 현재 4년째
    함께 지내는데 주변 사람들 에겐아예 처음부터 키우지 말라고 합니다.
    참 많은 책임과 의무를 요구하며
    이게 식구처럼 되다보니
    어디 조금만 아프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그리고
    제일 두려운건
    현재 여행을 못가거나 볼일이 생겼을때가
    문제가 아니라
    그건 안가면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게 가족들이 길들여져있고요.
    문제는
    늙으면 안스러워 어쩌나
    마지막엔 어찌보내나
    이런 생각이 벌써부터 나니까
    내가 사서 걱정거리를 만든건 아닐까
    보내고 나면 나도 힘이들어
    어쩌나...이기적인 생각이려나...
    물론 이녀석으로 인해 받은 기쁨을 많이 받았던 죄로
    감수해야하지만

    새로 인연을 맺어 키우려는 분께는 저는 권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 11. ..
    '12.8.9 2:44 PM (182.218.xxx.116)

    마음 아파요.
    저도 저 이쁜아이가 나중에 우리가족을 떠날때 너무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서 마음이 싸ㅡ 해져요.
    오래오래 우리와 같이 살아줬음 해요.

  • 12.
    '12.8.9 5:19 PM (116.120.xxx.219)

    근데,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나를 위해 반려동물을 들이는 게 아니고, 상대편 동물을 위해 들인다고요.
    보호소나 유기동물 입양하면 사람도 행복하고 동물도 행복해요.
    한 생명 살렸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구요.
    만약 세상 떠나더라도 그래도 내가 챙겨줘서 행복했을 거라는 생각에 마냥 우울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보호소에서 입양만을 기다리는 개와 고양이들 많아요.
    입양이 안되면 거기서 죽게 되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답니다.

  • 13.
    '12.8.9 6:00 PM (115.126.xxx.47)

    저도 마찬가진데요. 나중에 이 애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갈수있을까 싶어서.. 그 먼미래의 시간을 생각하면 잠들기전에 배게가 축축해져요 ㅠㅠ 정말 마음을 나누는 사람가족과는 또다른존재에요. 외국어디에서 반려견죽고 견주도 따라죽었다는 기사 봤는데 솔직히 공감가더라구요.. 혼자사는사람이 아니어도 그렇다구요..

  • 14. .........
    '12.8.9 8:34 PM (75.61.xxx.222)

    한 번 키우면 20년은 훌쩍 넘는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문득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면 근처 유기견 보호소에 가서
    한 번씩 봉사활동 하면서 맘을 달래세요. 222222
    저도 우리 강쥐 떠나면 어떡하나~~ 걱정입니다. 7살짜리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054 경복궁 옆인데… 소화장비도 없이 공사하다 참사 1 세우실 2012/08/14 801
139053 귀뚫기 2 2012/08/14 1,000
139052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 같이가요 choll 2012/08/14 630
139051 바지에 볼펜자국이요 2 볼펜 2012/08/14 1,751
139050 제가 이상한가요 남편의 문자메세지 (2) 9 .. 2012/08/14 3,775
139049 이사 후 계속 악몽을 꿔요.. 3 ... 2012/08/14 3,682
139048 알라딘 중고책방, 강남역에도 생겼어요 3 2012/08/14 1,727
139047 소셜 에서 여행 다녀와보신분~? 5 .. 2012/08/14 1,243
139046 신장공여후 4 ,,, 2012/08/14 1,549
139045 그냥 아무렇게나 퍽퍽 찍어도 잘 나오는 카메라가 있나요? 4 dslr인데.. 2012/08/14 1,233
139044 요즘 과립효소가 유행인데요. 매실효소나 양파효소는 저만한 약효.. 요즘 효소 .. 2012/08/14 835
139043 수돗물때문에 미치겠어요; 물탱크청소후에 더운물에서 냄새나는거 정.. 2 어후 2012/08/14 1,532
139042 신의.. 으하하 봤어요! 내가 드라마를 보다니!! 16 음하하.. 2012/08/14 3,438
139041 메트로시티 양산 AS 가능한가요? 3 ... 2012/08/14 6,076
139040 유치원생이 쓸 줄넘기 어떤게 좋을까요/ 2 줄넘기 2012/08/14 753
139039 성조숙증이랑 유치 빨리 빠지는거랑 상관있나요? 6 성조숙증 2012/08/14 13,005
139038 막 이사했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하죠? 7 아른아른 2012/08/14 1,475
139037 대출전환에 대해서 아시는분 스마트 2012/08/14 585
139036 '파킨슨병 주장' 조기문 구속…돈 흐름 밝힐까 外 세우실 2012/08/14 754
139035 술먹어도 기분이 안좋아지고 괴롭고 가려워요. 2012/08/14 602
139034 대참사 와중에 '마크' 도려낸 GS건설측에 뭇매 샬랄라 2012/08/14 1,233
139033 골프 배우려고 하는데 실외?실내 어디가 나은가요? 1 골프 2012/08/14 1,017
139032 종신보험 글보고... 저도 한번 여쭤보아요 2 종신보험 2012/08/14 785
139031 제천 리솜 포레스트 꼭!!! 알려주세요 3 비온다는데 2012/08/14 9,005
139030 막걸리 넣어 찐빵 반죽... 5 찐빵 2012/08/14 2,995